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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얼굴"을 만듭시다!(09:05)
■ 내맡긴 영혼은 ■ The abandoned soul
"얼굴"을 만듭시다!
지도사제 1710.07.27 10:05
사람의 얼굴,
그 수많은 얼굴들이 서로 비슷은 해도 같지는 않음이
참으로 신기하기 그지없습니다.
여러분께서도 마찬가지이지만
저는 지금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나 왔습니다.
제가 만나온 사람들은
그저 멀리서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가까이에서 얼굴을 마주 보며 만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수많은 사람들과 회의도 하고
놀러도 가고 쐬주도 하고 나이트에도 가고 디스코 노래방에도 가고
그리고 웃고 울고 화내기도 하였습니다.
1년 반 모자라는 30년 사제생활에
이제 거의 관상장이가 된 것 같습니다.
"아, 이 사람은 성격이나 품행이 이러할 것이다."라고 느끼면
이제 거의 ....
사람의 얼굴은 정말로
그 사람이 그동안 살아온 "라이브 히스토리 채널"입니다.
그래서 옛날부터 어른께서
나이 40이면 얼굴을 만들어라, 만들어라 하신 모양입니다.
저의 얼굴을 평가하는 분들은 두 가지 부류였습니다.
한 부류는
"저 신부, 눈이 쫙 째진게 되게 깐깐할 거 같아!"와
또 한 부류는
"저 신부, 박력 있고 착할 것 같아!"(ㅋㅋ)라는
두 종류의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
지금의 여러분은 저를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지요? (키키 ㅋㅋ)
뭐, 뻔하죠.
"해해해해해 하다가도 욱! 하는 ㅈ.ㄹ. 맞은 성격!"
두 성격의 이중 인간이죠,
그런데 갑자기
聖 에디트 슈타인(1891~1942)의 말이 생각나는군요. (책을 한참 찾았음)
"영혼이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극단적으로 변화된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 그래도 우리 영혼에 있어서 가장 고유한 것,
우리가 "개성"이라고 부르는 것은 소멸되지 않습니다......
개성은 "신성불가침"한 것입니다."
아마, 성녀의 말씀대로라면
저의 "해~해~해~ 욱!욱!욱!"은
제가 앞으로 많은 영적성장을 이루어도 변화되지 않을 것이 분명하니
앞으로 그런 일이 종종 일어나도 그러려니 해 주시면
대단히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쪼심하시기 바랍니다. ㅋㅋㅋ
하여튼,
사람의 얼굴은 그 사람을 대표하고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몸매가 아무리 탁월해도 얼굴이 형편이 없으면~~ ?
몸매가 뒤처져도 얼굴이 탁월하면~~ ?
저는 요즘, 그래도 여러 사람들에게
얼굴이 매우 편안해 보인다는 인사를 듣게 됩니다.
기분이 좋습니다.
모두 다, 그분 덕분입니다.
사랑을 하면은 예뻐진다는 말은 쩡말입니다.
얼굴은 숨기지 못합니다.
얼굴을 "낯"이라고 그러는데 어원상 밝은 "낮"과 관계는 없는지?
얼굴은 밝은 대낮에 보아야 올바로 볼 수 있다?
정육점의 붉은 불빛 아래의 살덩이의 차이가 무엇인가?
붉은 불빛(紅燈) 아래서 보면 다 같은 살덩이?
아마 벼룩의"낯짝"도 낮에 보아야 정확히 볼 수 있으니
낯짝이라 했나부다.
얼굴도 만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깍고 째고 꿰매고 지지고 하며 돈 들여 만드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늙으면 다 들통납니다.
인공미의 끝은 으으~~~ 무시라~
늙어서도 매일 "분장"하겠습니까?
특히, 염하는 분들이 제일 무시워하는 것이 무시긴지 아십니까?
시컴한 "눈썹 분장"이랍니다.
제발 죽어서도 남을 무십게 하지 마십시다.
이미, 하신 분은 할 수 없고 안 하신 분은 제발, 플리즈으~~
하느님께 내맡긴 영혼들은 참으로 얼굴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 저 쌀람이 내맡긴 쌀람이래,
근데 우거지 쌂아 묵었나 얼굴이 왜 쩌 모양이야?"
라는 소리를 듣게 되면
하느님의 능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월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 내맡겼다는 싸람도 별 볼 일 없네"
라는 소리를 듣게 되면
그것이 바로 하느님을 욕 먹여 드리는 죄를 짓게 되는 것입니다.
하느님께 내맡긴 영혼은
늙으나 젊으나 몸매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원래 만들어 주신 표준 몸매를 잃어버리는 것도
아주 큰 잘못입니다.
자기 몸을 하나 관리 못해
기름기가 쩔쩔 흐르는 살덩이 안에
과연 하느님이 편히 계시겠습니까?
특히, 성직자, 수도자는
자기 몸매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몸이 너무 뚱뚱해 성체를 높이 들기에도
그것을 지켜보는 눈들은 더욱 힘이 들게 됩니다.
아, 맞아 죽을 소리 했네요~~~
제가 종교 채널을 돌려보면
그 방송에 출연하는 종교인들의 얼굴 중에서
가장 밝고 하느님의 빛을 뿜는 채널이 "기독교 TV"입니다.
불교는 제가 언급했다가는 그냥~~
기독교 TV에 나오는 여러 교회 중에서
분당의 "소강석 목사님"의 교회,
이름은 모리겠는데 그 교회의 성도들은 쩡말 최고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 평화방송 TV에 나오는 천주교 신자들의 얼굴은
왜 고 모양 고 꼴입니꺄?
얼굴에 하느님의 빛이 잘 없씸더!
또, 맞아 죽을 소리 했네~~
제대로 된 얼굴을 만들려면 사랑을 해야 합니다.
다 늙은 나이에 누굴 싸랑하겠냐고요?
왜, 있잖습니까?
영원한 젊은 어빠,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말입니다.
정말, 최고입니다.
울리 남자들도 그 젊은 어빠에게 한 번 빠지면
도저히 헤어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분을 사랑하면
영혼의 엔돌핀 호르몬이 팍팍 쏟아지게 됩니다.
그분이 주시는 호르몬에
감사의 떠거운 눈물이 펑펑 쏟아져
영혼의 더러운 때를 빡빡 씻어 주며,
그분의 호르몬에 취해 얼굴이 밝아집니다.
나이가 들어 주름진 얼굴이 하느님의 빛을 뿜어
하느님 닮은 얼굴이 됩니다.
우리 모두 얼굴을 만듭시다!
하느님의 얼굴로!
"주님, 저의 얼굴에 당신의 영을 비추시어,
제가 당신을 입고 당신을 살게 하소서!" 아멘!!
▣ 보조교사방
외모 지상주의
지도사제 13.10.02 15:59
영국 BBC에 의해 복원된 예수의 얼굴
신이 준 얼굴, 예수의 얼굴!!
요즈음 TV를 보면 신의 얼굴은 아니지만
신이 준 것 같은 얼굴들을 많이 본다.
참 부럽다.
여러분들은 본인의 얼굴에 만족하는가?
한번쯤은 자신의 얼굴을 거울에 비춰보며 생각해보면,
자기 얼굴에 만족하는 사람은
신이 준 것 같은 얼굴을 가진 사람을 제외하고는
거의 드물 것이다.
사실, 얼굴이나 외모 문제는
타고난 것으로는 본인들에게는 선택권 제로이다.
타고난 얼굴은 자기가 원하지 않는 외모일지라도
천형처럼 받아들이고 살아 갈 수밖에 없는 운명적인 것이다.
물론 요즈음은 성형의술의 발달로
얼굴성형이나 지속적인 몸 관리 등으로
얼마든지 외모를 변화 시킬 수도 있지만
그것도
재력과 시간, 끈기 그리고 어느 정도 원 바탕이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다.
하지만
세상은 본인에게는 선택권 제로로 주어진 얼굴이나 외모로
그 사람에 대해 많은 것을 판단하고
또 많은 것을 주거나 빼앗는다.
태어날 때부터 타고나지 못한 사람들은 참으로 억울할 일이다.
하긴, 그러한 것이 어디 얼굴이나 외모뿐이겠는가?
요즈음은 거의 모든 것이 다 그렇다는 생각도 든다.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시대는 지고 있고
새로운 신분제 사회로 가는 것만 같다.
얼굴 이야기가 나왔으니
이제 신이 준 얼굴이 아닌
진짜 신의 얼굴인 예수의 얼굴로 들어가 보자.
종교적 문제는 무척 예민해서
공개적인 글을 올리기가 꺼려지지만
‘예수의 얼굴’은 정말 오래 전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한계례 신문'의 논설위원이신
김선주님의 글을 정리해서 써 논 글이다.
(2001년 4월 1일자 ‘한계례 신문’의 '예수 없는 한국교회‘
라는 칼럼 참고)
바로 엊그제
세계에서 가장 대형화된 교회가
그 교회 창시자의 부정적인 면이 뉴스를 타
우리나라 대형교회에 대한 성찰을 해보자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옮긴다.
10년이 훨씬 넘은 정말 오래 전,
거의 모든 일간 신문 일면에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영국의 양심 BBC가
많은 학자들의 분석을 받아
첨단 법의학과 컴퓨터기술을 동원하여 그려 냈다는
예수님(이하 존칭생략)의 얼굴이 실렸었다.
난 당시 그 얼굴을 보고 무척 실망했다.
난 깊은 신심은 없고 무신론자에 가깝지만
그래도 내가 생각하고 있는 예수의 얼굴은 아니었다.
그동안 내 뇌리에 박혀있는 예수의 얼굴은
창백한 피부에 긴 머리카락,
마른 체구에
지성미와 신비감이 엿보이는 갸름하고 깊은 눈,
넒은 이마의 잘생긴 백인 남자의 얼굴로만
생각해왔고 이미지화 되어 있었다.
그런데 신문에 나온 예수의 얼굴은
요즈음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외국인 노동자의 얼굴이거나
영화에서 가끔 보였던 로마 네로 황제의 얼굴인지
구분이 안 갔다.
놀란 듯 둥그렇게 뜨고 있는 눈은 불안해 보였고,
뭉뚱한 코는 금방이라도 벌렁 거릴 것 같았다.
이마가 좁고 머리털이 뽀글거리는 것도
깊은 고뇌로 사색하는 얼굴과 거리가 멀어보였다.
지금까지 예수의 얼굴은
실물을 보고 초상화로나 그림으로라도 남겨 져 있는 것이
없다고 알고 있다.
단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갈 때
예수의 몸을 싸고 있었다는 '성의'에
예수 얼굴 윤곽이 희미하게 남아 있단 말은 들은 적이 있다.
그것도 조작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지만
무엇인 진실인지 나로서는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럼
십자가에 못 박혀 있는 예수의 상이나
교회나 성당에서 보는 예수의 초상화는 무엇일까?
모두 다 후세 사람들의 상상으로
예수의 얼굴을 그려 이미지화 한 것이다.
물론 이번에 컴퓨터가 그렸다는 예수의 얼굴도
실물의 본 모습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 모습은 지금까지 2천년 세월 동안
사랑과 경외의 대상이 되었던
기독교의 창시자 이면서 신이 되어버린
우리 상상 속의 예수와는 너무 다른 모습이어서
충격적 이었다.
김선주님은 그 칼럼에서
요즈음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교회와 목회를 사물화 하여
재산을 물려주듯이 자식에게 물려주는 것을 우려하면서
글 속에서 마지막으로 예수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평하였다.
“이틀 동안 책상 앞에 걸어놓고 바라본 복원된 예수의 얼굴은
첫인상과 달리 친숙해 졌다.
눈은 고통과 연민으로 가득해 보이고
코와 입술은 울먹울먹 하면서 곧 울음을 터트릴 것 같았다.
기독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인류가 사랑했던 '사람의 아들' 예수가
한국의 대형교회 앞에서 지금 출입을 금지 당한 채
울음을 터뜨리고 있을 것만 같다."
나 또한 전부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많은 교회의 목회자들이
참다운 종교인으로서 영적인 모습보다는
물량 면에 치중 하는 것을 자주 보아 왔다.
이번 세계 최고의 대형교회라고 자랑하는 그 교회 창시자가
언론에 타고 있는 문제도 그 중 하나이다.
시골에서도 가장 크고 근사한 건물들은 대부분
교회 아니면 성당이다.
크고 좋게 지어서 나쁠 것은 없다 하더라도
그 건물 규모에 알맞는 영적인 모습까지 그러 한지는 의문이다.
이러한 글은 교회를 비판 한다기 보다는
교회에 대한 사랑이 아직은 남아 있어서 하는 말로 받아들이고
오해 없기 바란다.
< 전남도의원 박철홍>
[ 지도사제 13.10.02 16:36
영국 연구팀이 첨단 법의학 및 컴퓨터 기술을 동원,
예수의 얼굴을 그려냈다고 BBC방송이 27일 전했다.
맨체스터대 연구팀이 그린 예수는
뭉툭한 코에 짙은 갈색 피부, 짧은 고수머리를한
전형적인 유대인 농부의 얼굴.
이 예수의 얼굴은
BBC가 이번 주말부터 방영할 예정인
‘신의 아들’(Son of God) 시리즈에 사용하기 위해 복원한 것.
신의 아들’은
역사 속에 실존한 인물로서의 예수와 그의 삶을 재현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연구팀은 최근 이스라엘 예루살렘 부근에서
도로공사 중 발견된 1세기 유대인들의 두개골 중
가장 대표적인 형태를 가진 것들을 골라
첨단 법의학 기법과 컴퓨터로 실제 얼굴을 복원했다.
연구팀은
“얼굴 형태는 두개골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이러한 복원 기법은 생전의 모습을 추정하는 적절한 방법”이라며
“머리카락, 턱수염, 피부색 등은
이라크 북부의 한 사원에서 발견된 예수상을 토대로 제작했다”
고 말했다.
‘신의 아들’을 제작한 PD는
“예수의 실제 두개골을 토대로 그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수의 얼굴은 아니지만,
예수의 모습을 추정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예수는 기독교권에서
창백한 피부, 마른 체구, 긴 머리를 가진
전형적 유럽인의 모습으로 묘사돼 왔다.
( 김성윤기자 gourmet@chosun.com ) ]
* * *
위의 글은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찾아건진 글입니다.
아랫 글은
제가 오늘 오전에 올려드렸던 댓글의 한 부분입니다.
지도사제 13.10.02. 08:34
<글이란 한계가> 없을 수 있다는 것이
요즘 제가 느끼는 생각입니다.
오히려, 겉으로 드러나는
상대방의 표정, 말 등이 <속임수>로 작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외모 지상주의 시대>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또 특히, 영적으로 낮은 차원(물질주의)에 있는 사람은
사람의 내면보다 외모에 치중하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영적으로 낮은 사람이 볼 수 있는 범위(영역)와
영적으로 높은 사람이 볼 수 있는 범위는 분명 차이가 나며
어떤 경우에는 그것이 하늘과 땅의 차이가 날 수 있는 것입니다.
< 글 >이라는 것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며,
저는 오히려
사람의 글 속에서 사람의 깊은 내면을 발견하곤 합니다.
외모는 참으로 잘 생기고 예쁘고 교양 있게 생기고
더 나아가 거룩해 보인다 하더라도,
실지로 그 사람의 영적인 수준은 그렇지 못하며
더 나아가 교만마귀를 모시고 있는 사람들이~ ㅠㅠ
글은 오히려 솔직합니다.
<꾸밈>이 없으니까요,
아니 꾸밀래야 꾸밀 수 없으니까요.
자신이 아무리 글로 자신을 꾸미려해도
<꾸밈은 거짓>이며,
거짓은 진실 앞에,
진실과 진리의 주인이신 하느님 앞에
언젠가는 반드시 드러나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참고로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사람은 한 두 가지 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모든 것을 통하여 판단하셔야 합니다.
얼굴 + 옷차림 + 화장 + 말(목소리)
+ 실력(학력) + 자라온 환경(부모) + 친구
+ 성격 + 좋아하는 음식 + 취미 등의
모든 것을 종합하여 판단하지 않으면
사람의 본모습을 왜곡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무지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사람의 그 모든 것을 종합하여 판단할 수 없다면,
그 < 사람이 얼마나 하느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인가 >를
알면 한방에 끝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을 만든 주인이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모든 것이
종합적으로 잘못된(후천적으로) 사람이라 하더라도,
그 사람의 참주인은 그 사람의 잘못된,
아니 망가진 모든 것을 <복원(선천적으로)>시킬 수 있으십니다.
그래서,
<하느님을 알면 사람이 보이는 것>입니다.
아니 사람을 읽을 수 있는 것입니다.
아니, 저절로 읽혀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마,
스승 예수님께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하신 모양입니다.
왜?
하느님을 진실로 뜨겁게 사랑하면
하느님을 알게 되고,
하느님을 알게 되면
사람의 본모습을
<판단할 필요 없이> 알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람을 판단할 필요 없이 사람을 알 수 있는데
왜 불필요하게 사람을 판단합니까?
사람을 너무도 정확히 판단하시는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당신 친히 판단하신 그 판단을
영감을 통해서 다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정말 깜놀노~올랍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본모습을 숨기려 해도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에게는
그 사람의 진면목을 놀라웁게 드러내 보여주십니다.
반면에,
하느님을 진실로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그 사람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밝히 드러내려 해도
그것이 당신의 뜻이 아니시면 드러날 수 없게 하십니다.
<드러난 사실도 감추어 주십니다.>
하여튼 우리의 하느님은 정말 신비스러운 분이십니다.
하느님을 진실로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이 <지상의 신비>도 천상,
<천상의 신비>로 생각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을 진실로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들은
천상, <천상의 비밀>을 지니고 살 수밖에 없는 모양입니다. ^-^
<댓글>
지도사제 13.10.02 16:18
우리 많은 신앙인들 중에는 특히,
여성 신자(자매님)들 중에도
<외모 지상주의>에 빠져 있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느님>때문이 아니라,
사람인
<잘 생긴 신부님들이나 기가막힌 미인형의 수녀님들>께
아주 푸욱 빠진 얼빠진 자매님들이 적지 아니 계십니다.
저도 옛날 한 때에는
<귀가 잘 생기고 코가 잘 생긴 신부>로 쬐께~~~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 입니다.
예쁘고 잘생긴 얼굴이 어디 평생을 갑니까?
흔히들 하는 얘기로 3개월에서 1년 정도밖에 못 간답니다.
<잘 생긴 것>은 길어야 수십년이지만
<거룩한 것>은 평생, 아니 영원을 갑니다.
허공 속에 헤매는 "얼빠진, 魂빠진, 靈빠진" 영혼이 되어서는
아니 되는 것입니다
제가 과거에
이곳에서 아주 착하게 생기고 잘생긴 어떤 분을 강퇴시켰더니,
어느 자매님이 눈 쪼끄만 무섭게 생긴 신부를 원망하면서
그렇게도 안타까와 하시다가
결국엔 그녀도 그만 이곳에서 자퇴해 버리시더라구요.
크~ 정말 크으~~ 입니다, 킁!
* * * * * * *
╋ 내맡김 기도문
거울 볼 때 바치는 기도
지도사제 2009.12.17. 17:31
< 거울 볼 때 바치는 기도 >
주님! 제 얼굴에 당신의 얼(영)을 비추소서.
그리하여
제가 당신을 입고, 당신을 살아가게 하소서.
* "인형"같은 미인을 추구하고,
인형같은 미인이 넘쳐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요즘,
우리 신앙인들이 추구하는 "아름다움"은
어떤 아름다움이어야 할까요?
(인형이란 "인간이 아닌,
인간과 비슷한 모습을 닮은 물건"을 말합니다.)
진실한 아름다움이란 "영원한 것"이어야 합니다.
하이얀 머리카락에, 처진 얼굴에, 늘어난 주름살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아름다움.
세상을 마감하는 백지장같은 얼굴 속에서도
더욱 빛을 발하는 아름다움.
송아지는 소를 닮아야 아름다우며,
강아지는 개를 닮아야 아름답습니다.
"하느님의 자녀"는 하느님을 닮아야 아름답습니다.
하느님의 자녀가 인형을 닮아서야 어디 쓰겠습니까?
우리의 생활 속에서 늘 하느님의 성령을 청하며,
하느님을 입고, 하느님을 살아감으로써
하느님을 닮아
천국에서도 영원히 빛나는
아름다운 하느님의 자녀가 됩시다.
지도사제 10.06.22
나(我)무(無)의 끝은?
나(我)를 "내맡김"이죠.
그러면,
나(我)가 없어지고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예쁜 나(娥)가 됩니다.
女 + 娥 = 여성 = 딸 = 하느님의 딸 = 예쁜 딸이 됩니다.
남자든 여자든 "여성스러움"을 간직하고 있어야 합니다.
사람이 남성과 여성의 호르몬을 모두 갖고 있듯이 말입니다.
여성스러움을 잃어가는 것이 나이를 먹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 수록 여성 호르몬이 줄어 듭니다.
"我"도 女자가 붙으니, 예쁠"娥"로 변하잖아요.
어느 자리든 여자가 꼭 껴야 좋습니다.
여성스러움을 잃지 않는 최고의 방법이
가장 여성스러운 참 여성, 聖마리아를 닮는 것입니다.
"마리아처럼" 내맡겨야 합니다.
주님께 내맡기면 여성은 더욱 아름다운 여성으로,
남성은 꽃미남으로 변화합니다.
화장품이 필요 없게 됩니다.
하느님의 뜻이 코스매틱(cosmetic)입니다.
내맡김으로 내가 cosmos가 되는 것이죠.
지도사제 10.07.09. 12:31
인도에서 수십 년 전에 유행한 건강법을
마치 최고의 건강법인양
너도 나도 다 웃음치료사가 되어
억지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모습이 보기에 쫌~~~
웃음은 내적 기쁨이 밖으로 드러나야 진정한 웃음입니다.
웃음 치료 강사의 웃음이 억지로 찌그러져 나온 웃음이라
한결같이 웃는 얼굴이 예쁘지 않음은 왜인가요?
매일, 수십 번 거울을 바라보면서
"하느님, 저의 얼굴에 당신의 영(성령)을 비추소서,
그리하여 제가 당신을 입고 살아가게 하소서!"
라고 화살기도만 바쳐도
얼굴이 주님 빛을 발할 겁니다.
진정한 웃음은 하느님으로부터 나온 것이기에
웃음을 억지로 웃게 하고 돈을 버는 일은 삼가야 됩니다
└ 지도사제 10.07.09 12:32
너희는 거저 받았으니 거저주라는
스승 예수님의 말씀을 지켜야 합니다.
웃음을 가르치는 사람은
웃음이 하느님의 것임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 * *
영적독서 노트
거울 속의 자신의 얼굴을 보아라
후고(後考) 11.04.21 05:57
롤하이저 신부님의
『영성을 찾아서(Seeking Spirituality)』중에서
<댓글>
지도사제 11.04.21 08:49
롤하이저 신부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얼굴을 만들어야 합니다,
하느님 자녀의 얼굴로 말입니다.
얼굴이 잘 생기고 못 생기고가 아니라
얼굴에서 뭔가 모르게 빛을 풍겨야 합니다.
"부드럽고 온화하고 생기있고 그윽하고
고귀하고 품위있고 은은하고,,,,,, 거룩하게"
말입니다.
저도 제 얼굴이 지금의 이 정도라도 된 것이
정말 하느님이 아니시면 어림도 없었을 것입니다.
거울을 보면
저도 앞으로 제 얼굴을 만드는데 있어서
더욱 많이 노력해야 함을 느낍니다.
우리 다같이 얼굴을 만듭시다,
"하느님의 빛"으로 말입니다! ^-^ ^-^ ^-^
지도사제 14.01.30. 01:13
이제는, 이제는, 이제는,,,,,,
이러한 <외모지상주의>의 예술작품에서 <거룩함>을 찾는 일은
사라져야 할 것입니다.
"피부 하얗고 곱고 부드럽고, 머리털 곧고, 몸매 좋고,,,, 등등"과
같은 것의 개념이
소위 <거룩함>의 자리를 차지하게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것은 <서양 우월주위의 뿌리>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얼굴 까만 슥인이나 누루딩딩한 인디언이 이그림을 보았다면,
과연 이 그림을 보고 아름답고 거룩하다고 느끼겠습니꺄???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빨리!
외모지상주의에서!
천사의 눈망울> 중에
"흑인이나 인디언"의 눈망울은 어떤???
과거의 백인들은
인디언들에게 흑인들에게 하느님을 전하면서도,
유색인간 안에도 "영혼"이 있는지
"가죽을 벗겨가며 확인?"했답니다.
그리고 <라틴어>만 거룩한 글(언어)이며,
나머지 글은 천박한 글이라
성경으로 번역할 수 없게 만들었고,
<그레고리오 성가>만이 거룩한 성가라고 여기고
가르쳐 온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금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외치는 말씀도
다 그런 맥락에서 알아들어야 할 것입니다.
<인간의 거룩함>이
얼마나 많은 <하느님의 거룩함>을 잡아먹었는지?ㅠㅠ
옛날 인디언이나 흑인들은
저위 사진의 천사와 같은 하얀 피부의 아이 안에
무서운 악마마귀가 숨어 있다고 보았겠죠!
흰 피부만 보면 떠오르는,,,
백인들의 포악함에
가엾이 죽어간 자녀와 남편과 부모를 떠올리면서,,,,
★교황님 말씀
징징거리지 마세요
지도사제 2017.07.20. 17:40
“불평하지 마세요”2017. 07. 23발행 [1424호]
바티칸 산타 마르타의 집에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 숙소 출입문에
‘불평 금지’라고 적힌 경고 표지판<사진>이 붙어 있는 것을
‘바티칸 인사이더’가 공개했다.
이 표지판에는
흡연 또는 출입 금지를 연상시키는 붉은색 표시 옆에
‘불평하지 마세요(Vietato Lamentarsi)’라는 문구가
큰 글씨로 씌어 있다.
이탈리아어 ‘불평’(Lamentarsi)에는
‘징징거리다’ ‘비통해하다’ 는 뜻이 내포돼 있는데,
복음을 전하는 이들이 그런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는 것은
교황이 즉위 직후부터 강조해온 사항이다.
교황은 매사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불평부터 늘어놓는 우울한 그리스도인의 얼굴을
‘절인 고추(pickled peppers)’에 비유한 적이 있다.
첫 권고 「복음의 기쁨」에서도
“복음 선포자는 장례식에서 막 돌아온 사람처럼 보여서는
결코 안 된다”(10항)고 말했다.
복음을 전하는 이의 얼굴에서
복음의 기쁨과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즐거움이 보이지 않는데
사람들이 어떻게 그리스도를 믿겠느냐는 지적이다.
지도사제 17.07.20. 20:15
불교, 개신교, 천주교 3대 종교방송 TV를 시청해 보면
천주교 신자들의 얼굴이 제일 어두운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 번 관찰해 보시면 제 말이 틀리지 않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교황님께서도 그것을 말씀하고 계시는 듯 합니다.
수도자들이라 하여 크게 다르지 않더군요.
안(內)에 '빛'이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요한 8,12)
아버지의 보다 큰 영광을 위하여, 얼굴을 밝힙시다!
<31> 영성이란 무엇인가? (13.계시)
매일 새롭게 보여주신 것을 받는 것이
계시적 차원의 삶을 사는 것이다.
성경은 읽고 또 읽어도 새로운 것이 나온다.
매일 가장 예쁜 입으로 말하고, 예쁜 눈으로 보면
세상은 늘 새롭게 예쁘게 다가온다.
하느님은 늘 내 얼굴을 직접 새롭게 메이크업(화장)해주신다.
예쁘게 만드신다.
우리는 그렇게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최고의 미용실 서비스를 받는다.
그런데 우리는 정작 그 예뻐진 입과 눈으로
세상을 예쁘게 보지 않는다.
(,,,)
지도사제 23.03.13 23:39
본래의 원초적 사랑을 잃어버린 인간을
거룩한 내맡김의 삶을 통해
다시 < 복원 >시켜 주신 하느님아버지,
참으로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는,
< 회복(개신교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인데,
성령기도회에서 그것을 그대로 흉내내서 사용하는 용어) >
이라는 단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 복원 】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 * *
<53> 영성이란 무엇인가? (14.하느님 뜻과의 조화)
눈 예쁘게… 입 예쁘게… 손짓 예쁘게….
우리 각자 한 명 한 명의 눈과 입과 손짓이 예뻐지면
세상도 예뻐진다.
우리들의 몸이 예뻐지면 세상도 예뻐진다.
얼굴 가꾸고, 몸매 가꾸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을 필요 없다.
비싼 화장품을 살 필요도 없다.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하느님께서
직접 우리를 메이크업 해주신다.
그 메이크업을 묵묵히 받아들이면 된다.
몸으로 드러내지 않으면
영성은 그 어떤 의미도 지니지 않는다.
깊은 영성은 세상에 빛으로 저절로 드러난다.
그 도구가 몸이다.
만약 몸과 행동에서 빛이 나지 않는다면
그 영성은 가짜 영성이다.
하느님으로부터 온 것이 아니다.
사랑하는 연인을 바라보는 눈으로
하느님을 보고 하나가 되어(합치),
연인의 상처를 감싸는 손길로 이웃을 치유하고(연민),
몸으로 세상 사람들과 유연하게 어울리고(융화),
구체적 행동을 통해 세상에 참된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영성적인 삶은 몸의 자세 하나부터
바르게 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제 2 장
거룩함이 끊임없이 샘솟아나는 원천인 현순간을 감싸안음에 대하여
- 05
하느님은 우리 마음에 끊임없이 당신의 말씀을 기록하고 계시지만
그 문자들은 심판 날까지 볼 수 없을 것이다.》
우리 친구들을,
그들이 지닌 외모가 아니라 바로
그들이 지니고 있는 본질 안에서 바라보게 될 때,
우리는 하느님의 역사하심의 복합성(複合性)에 대해
무언가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느님이
그들을 위해 일하시고 그들 가운데서 활동하시는지를
알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천 3-36,1
아침에 영성체를 하고 나니
인자하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모습으로 나타나셨다.
나는 마음속으로
나 자신을 그분 안에 던져넣어
그분을 닮은 모습이 되고 싶어지는 것을 느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을 내 안에 투영하셔서
당신과 같이 되게 해 주셨다.
"얼굴"을 만듭시다! ■ 내맡긴 영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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