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섭리에내맡김

제2장 -12 하느님의 활동만이 우리를 거룩하게 할 수 있는데, 이유는 그 활동만이 우리로 하여금 주님의 완전함을 따르도록 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은가루리나 2016. 11. 2. 22:45





제 2 장


거룩함이 끊임없이 샘솟아나는 원천인 현순간을 감싸안음에 대하여



 12 


하느님의 활동만이 우리를 거룩하게 할 수 있는데, 

이유는 그 활동만이 우리로 하여금 주님의 완전함을 따르도록 

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전 우주 안에서 모든 개별사물(個別事物)이 지닌 은 

언제나 영원한 지혜와 함께 하는 것이었습니다.


시대가 흐르면서 

하느님께서는 개념(槪念)들과 이념들이 현시되게끔 해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당신과 아무 관계도 없는 모든 개념들을 당신이 알고 있다고 하는 경우, 

그것은 당신에게 도움을 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이 발전시켜 나가야만 하는 한 가지 이데아(理想), 

하나의 개념을 알고 계십니다.

그분은 모든 개개의 영혼들의 성화를 위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성경은 그 일부를 포함하고 있으며 

영혼 안에서의 성령의 역사하심은 

당신에게 유보된 개별이상(個別理想)을 사용하는 가운데 

그 나머지를 이루어 주고 계십니다.



이제 이러한 이상(理想)의 인상을 받아들이는 유일한 방법은 

하느님의 손안에 자신을 평안히 맡겨 드리는 것이기에 

우리 자신의 그 어떤 육체적, 정신적 노력도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한다는 것은 아주 명백해졌습니다. 


우리 영혼 안에서 이러한 작용은 

명석함, 지성 혹은 마음의 명민(明敏)에 의한 것이 아니라 

오직 느님 행위에 자신을 전적으로 내맡기는 데 있습니다. 


이는 주물에 부어진 금속물질과도 같이 되는 것이고, 

붓을 기다리는 화판도 같이 

아니면 조각가의 손아래에 놓여있는 대리석과도 같이 되는 것입니다.



이제 분명한 것은 

영원한 지혜란 것이 

세세 대대로 전적인 하느님의 신비스런 활동을 우리가 이해하고자 힘씀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성의 노력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로지 하느님께 우리의 뜻을 겨 드림으로써 

우리 영혼 안에 그분의 인장을 새겨 넣을 수 있을 뿐입니다.




   평범한 영혼들이 지니고 있는 상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는 것에 대해 완전히 만족하는 존재는 

그러한 앎에 적합하여 그 앞에 놓인 경계선을 결코 넘어서려 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은 하느님의 활동하시는 방식에 대해 캐묻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또 그는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인지,

그분 뜻의 진의를 밝히고 싶어 하지도 않습니다.



그는 매순간이 자신에게 말해 주는 것에 대해서만 알고 싶어 하며 

또 하느님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말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귀를 기울입니다.


그리고 

는 다른 사람에게는 어떤 말씀이 주어졌는지에 대해 캐묻지도 않습니다. 

그는 자신이 받은 것에 대해 만족하기에, 

알지 못하는 사이 계속해서 하느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됩니다.



하느님은 당신의 활동을 통해 그 영혼에게 말씀을 건네십니다. 

그리고 영혼은 이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하면서 

모든 것을 단순하고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이러한 영혼의 영성(靈性)은 흔들림이 없으며 

그것은 그의 전 존재(存在) 안으로 흘러들어갑니다.


이러한 영혼은 혼돈스런 말에도 끄덕하지 않으며 

자만심으로 가득 찬 이념들에 대해서도 꼼짝하질 않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그들의 지성에 의지하여 거룩하게 되고자 힘쓰지만 

그러한 행동은 불필요한 것입니다.

오히려 이런 것은 사람들에게 방해가 될 뿐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이 우리로 하여금 행하고 고통 받도록 베풀어 주시는 것을

애용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삶 안에서 하느님의 실재성(實在性)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지난 날 하느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로 시간을 잘못 보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도리어 우리는 하느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에 

우리 자신의 충실성을 추가해야만 합니다.




   우리를 기쁘게 하는 기이한 하느님의 활동은 

우리가 그러한 것을 해독(解讀)할 줄 알게 될 때, 

우리 주변의 작은 사건들은 우리에게 싫증만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눈여겨 볼 때 우리가 사건들을 멸시하지만 않는다면, 

그것들은 우리에게 기이한 것들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아주 어리석기 그지없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활동을 읽게 될 때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그분의 활동에 영광을 드리게 되지만, 

하느님이 우리 마음에 그러한 활동을 계속해서 새겨 넣으려 할 경우, 

우리는 반적이 되고 

또 우리의 호기심은 

하느님이 우리 안팎에서 행하시고 있는 것을 바라보지 못하게끔 만듭니다.




   하느님의 사랑이시여,

저는 이러한 저의 잘못을 여기서 인정하오니 저를 용서해 주소서.


그런데 

저는 당신 사랑이 제 위에서 어떻게 자유롭게 행위토록 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알지 못합니다.


저는 아직도 저를 위해 만들어진 주물 안에 제 자신을 끼워 넣질 못했습니다.


저는 당신의 모든 작업장을 둘러보면서 

당신이 만든 모든 피조물에 대해 감탄스러워 했습니다.


저는 

당신 화필의 수완을 받아들일 만큼 아직도 제 자신을 포기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당신 안에서  

사랑스런 스승과 아버지 그리고 지극히 사랑하는 친구를 발견했습니다.


저는 당신의 제자가 될 것이고 

당신의 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에는 절대 가지 않을 것입니다.


탕자와도 같은 저는 당신 빵에 대한 굶주림으로 집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저는 모든 이념들과 영성적인 문제들을 다루는 서책들을 포기할 것이고

이념이나 영성 서적들이 당신 뜻과 함께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러한 것들과는 아무것도 행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모든 것은 당신을 사랑하는 일이며,

매순간 주어지는 책무에 전심전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당신은 제가 원하는 대로 저에게서 일하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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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하느님만이 우리를 성화 시킬수 있다. 

그것은 하느님만이 우리가 거룩해지는 방법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6, 하느님만이 우리를 성화 시킬수 있다. 

그것은 하느님만이 우리가 거룩해지는 방법을 알고 계시기 때문이다.



단순한 영혼의 지혜를 가진 사람은,자신에게 주어진 것에 만족하고,자신이 걸어가는 좁은 길을

지키면서,그 경계를 넘지 않는 것에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호기심에 이끌려 하느님이 무엇을 어떻게 하시던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뜻 안에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미리 추측하거나 하느님의 뜻을 계산하지도 않고

매 순간마다 나타내시는 뜻 이외에는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것에만 신경을 씁니다. 이렇게 해서 알지 못하는 사이에,

단순한 영혼은 하느님께로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하느님이 당신의 신부에게 말씀하시는

방법은 실제로, 그 신부 안에서 활동하시면서,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내는 것을 통해서 입니다.

 

또한, 신부는 호기심을 가지고 그것을 탐색하려고 하지도 않고,하느님의 뜻을 오로지 감사로서

소중하게 받아들입니다. 이러한 영혼의 영적 생활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사람들은 신심을 위해서, 너무 지나치게 知性을 사용합니다.그것은 대부분이 불필요한 것입

니다.오히려 害가 될 정도 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고통이라든가 말씀하시는 것에만 순종

하면 되는 것입니다.그런데, 사람들은 하느님깨서 명하신 이러한 본질적인 것을 뒤돌아보지도

않고 하느님께서 어떻게 역사의 흐름 가운데에서 이루어내신 휼륭한 업적들을, 단지 머리로만

이해하려 합니다. 충실하게 하느님이 이루어내신 일들만을, 아니 그것들을 더 충실하게 지켜

나가면 훨씬 더 자신에게 유익한 것을..

 

우리들은 가끔식 하느님의 활동을 호기심만으로 전부다 읽어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자세로 그것을 보았을 때,하느님은 작은 사건을 가볍게 넘겨 버리게 합니다.

만약 이러한 작은 사건을 가볍게 보지 않는다면, 하느님의 위대하신 사랑은 우리들 안에서

이루실수 있습니다.

 

우리들은 얼마나 어리석은 인간인지요! 우리들은 역사가 이야기하는 주님의 활동을 굉장히

놀라워하고 탄복하며 찬미의 노래를 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들은 하느님께서 우리들의 마음

안에 하느님의 뜻을 계속해서 써나가시고자 하시는 그 페이지를 좌우로 흔들며 움직입니다.

 

우리들의 호기심은, 하느님이 우리들 마음속 가운데, 또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을 하시려고

하는지를 찾아내서 하느님의 손길을 방해하려고 합니다.

사랑이신 주님이시여! 용서해 주십시요. 제가 저의 어리석음을 계속 써 나가고 있음을..

저는 당신께 저를 내맡긴다고 하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잘 알지 못하였습니다.

당신이 저를 인간으로 만드시고 거룩함으로 이끌어 주시려고 하시는 것을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저는 당신의 작업장을 둘러보고 당신의 작품들을 찬미하였습니다. 그런데 당신의 연필에

내맡겨져서 저 자신이 그려지는 것에 대해서 계속 망설여 왔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저는 하느님을 발견하였습니다. 저의 진실하신 주님이시여! 저의 스승이시여!

저의 아버지시여!  저의 충실한 사랑이여! 저를 당신의 제자로 받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당신 이외의 다른 곳에 가서 배우고 싶지 않습니다. 방탕한 아들처럼, 당신의 빵에 굶주려

돌아왔습니다.저의 호기심을 어지럽히기만 하는 지성의 탐색은 전부 깨어서 버리겠습니다.

 

다른 저서나 책들은 더 이상 추구하러 다니지 않고 오직 주님의 뜻 안에서만 이끌려 갈수 있도록,

이러한 것들을 수단으로서 사용하겠습니다. 그것도 결코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오직 당신이 저를 위해서 계획하여 주시는 사건에 관해서, 당신을 따르는 데에만 제 마음을

바치겠습니다.저는 지금 이때에 주어지는 (이루어야만 하는 일) 만을 전념하겠습니다.그리고

모든 것을 하느님께 내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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