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신부님 강론

2월 7일 (화) 우리신부님의 강론

은가루리나 2016. 11. 6. 01:26


+찬미 예수님+

 

오늘 예수님께서 하신 이 말씀 (마르코 7, 6 -13) 은

예수님이 유대인들에게 잡혀서 돌아가시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 말씀을 바리사이파, 율법학자들, 그 당대의 대단한 사람들인 유대 사회를 잡고 있었던 사람에게

감히 누가 이런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만일 여러분이 바리사이파 사람들이고 그런 전통을 지켜 왔는데, 예수님이 이런 얘기를 여러분에게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정말 여기서 그냥~ 치어 오르고, 참고 참고 참다가, 3년만에 `도저히 안되겠다` 해서 예수님을 못박아 죽인거죠.

예수님이 안 돌아가실 수가 없었습니다..

"너희는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하느님을 헛되이 섬긴다." 라는 이 말 한마디가 얼마나 치욕적인 말입니까?

제가 여러분들에게, `여러분들은 지금 하느님을 헛되이 섬기고 있습니다` 라고 이런 말씀을 드린다면...

 

그런데 정말, 여러분들은 하느님을 헛되이 섬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교회에서 잘못 가리키고 있는 것도 많아요.

하느님께로 가는 여러가지 길이 있는데, 잘못된 하느님에 대한 신앙이 여러분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완전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가장 빠르고 탁월한 길이 아니라,

저~기 멀리 사람을  지치게 하는 이런 것이, 마치 하느님을 섬기는 올바른 길이라고 잘못 가리키고 있습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들 가장~ 많이 하는 기도가 뭐예요?

묵주기도죠!

묵주기도의 노예가 되어 있어요.

묵주기도는 물론 발현하신 성모님께서,

"죄인들의 회개와 공산주의 소련의 회개를 위해 너희는 열심히 기도하여라."  그렇게 말씀하셨지만

묵주기도가 하느님을 섬기는 기도는 아닙니다.

묵주기도도 성모님을 사랑하고, 성모님께 내자신의 바램을 의탁하는 기도이지만, 그 기도가 뛰어난 기도는 아니예요.

이런 얘기는 못들어 보셨죠!

제가 감히,,,, 

저는 정말 어렸은 때부터,  성모님을 너무너무 사랑했어요.

예수님이나 하느님께는 기도를 안드리는 신부였어요. 신학생 때부터.

성모상 앞에서 하느님을 사랑하는 저의 어머니를 생각하며, 마치 성모님이 제 어머니 같아서

항~상 성모님께 모든 기도를 했고,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성모님께 9일 기도를 바치고,

그러면 안들어 주신 적이 없었어요.

그러기 때문에 더우기 성모님께 전적으로 의지했는데,

성모님께만 머무는 것은 잘못된 신앙입니다.

성모님을 거쳐 예수님, 하느님께로 나가야 되는데

평~생을 성모님께 매달려 성모님께 의지하여,

물론 성모님이 여러분들의 기도를 들어 주셔서 하느님께로 인도되는 분도 계시지만, 

대부분의 많은 분들이 그렇지 못해요.

어떻게 알 수있느냐, 10년, 20년 ...수십년 동안 묵주기도를 바쳐 왔어도,

지난 주에도 말씀 드렸듯이,  사는 모양새는 꼬라지가 매일 그 꼬라지예요.

이게 증명이 되는 것입니다.

성모님은 우리가 당신을 거쳐, 당신의 가장 사랑하는 아들께로 나아가갈 간절히 간절히 바라십니다.

 

가브리엘 천사의 전달과, 마리아가 엘리사벳에게 한 짤막한 인삿말이,

오래전부터  짧은 화살기도로 이어져 내려온 것이 성모송입니다.

그러나 묵주의 기도가 오늘날 의 모습처럼  성모송으로 완성된 것은 불과 500년 뿐이 안되었어요.

끝부분에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으소서."

왜 이 기도가 성모송에 들어갔나 하면,

십자군들이 전쟁에 나가, 이교도와 이억만리 타역에서 싸우다가

만일 저라면, 이세상에서 숨 넘어가며 가장 떠오르고 의지하고 싶은 사람이 누구겠어요?

누가 가장 많이  떠 올랐겠습니까?

엄마죠!

처자식도 중요하겠지만, 그 젊은 군인들이,  15세, 18세 된 어린 군인들이 성모님을 엄마처럼 생각하고

`엄마~~ !  제가 그 무서운 전쟁, 죽음을 앞두고 제가 죽더라도, 저를 위해 빌어 주세요.`

이런 기도가 완성된 것이 500년전, 16세기 입니다.

 

그럼 1500년 동안은 무슨 기도를 바쳤을까? 주님의 기도예요.

시편 150편을 수도자들이 외우려다가 너무 힘들어서

주님의 기도를 150번씩 바치는 게 전통기도예요. 1500년동안!

예수님, 하느님이 직접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를 사랑해 왔습니다.

제가 말씀드리지만, 주님의 기도보다 더~~ 훌륭한 기도는 없어요.

주님의 기도가 최고의 기도예요.

주님의 기도만 열심히 바치면 주님의 뜻대로 살게 됩니다.

왜, 이 기도외에 예수님이 성모송도 만들어 주시고, 다른 기도도 만들어 주시고 이래야지,

예수님의 제자들이 매일 관상하고 묵상하고 이랬습니까?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 외에 하느님에 대한 신앙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하는 기도는 정말, 정~말 보잘것 없어요.

우리가 드리는 묵주신공, 15단, 50단,,, 이걸로 하느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예요.

하느님은 기도가 필요치 않으신 분이십니다.

전능하신 하느님이 무슨 기도가 필요하시겠습니까?

 

오늘 솔로몬의 정성된 기도,

자기가  온 정성과 노력을 다해서, 아름답게 지은 성전에, 계약의 궤를 모시며 뭐라고 얘기 했어요?

"저 하늘, 하늘 위의 하늘도 당신을 모시지 못할 터인데, 제가 지은 이 집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아무리 인간이 훌륭한 건물, 성당을 지었다 히더라도,  이것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기도를 바쳐 올려드린다 해도,  별거 없어요.

물론 소용이 없는 건 아니지요.

계속 매일 묵주의 기도를 하시는 많은 분들, 단체들께는 죄송하지만 할 수 없습니다.

제가 아파서 산에 들어가 하느님을 체험하기 전까지

여러분처럼 묵주의 기도, 성모님에 대한 그 기도, 성모님을 향해서만 기도해온 신부가

그 기도로 이제 깨달은 건,

성모님을 통해 예수님, 그리고 하느님 아버지를 찾아야 합니다.

하느님 아버지께로 나가지 않으면,

`저기 저 밑바닥의 신앙생활을 하는 것 뿐이 안되는구나` 하는 것을 제가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묵주의 기도를 바칠 때, 이 기도를 통하여 하느님을 만나야 합니다.

"성모님!  당신의 아들을 그토록 사랑한 것처럼, 당신께 드리는 이 묵주기도를 통해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또 그분의 아버지이신 성부를 뜨겁게 뜨겁게 사랑하게 하소서."

 

하느님 아버지께로 그 사랑이 넘어가야 합니다. 

이렇게 할 때에 하느님이 우리의 신앙을 높이 평가하시게 되고, 우리의 신앙은 헛된 신앙이 아니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