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이 세상 속에 살고 있는 구도자의 이상 219-223

은가루리나 2016. 12. 17. 14:13



□ 이 세상 속에 살고 있는 구도자의 이상



219.  탄트리까(Tantrika : 탄트라 수행자)가 

사자(死者)의 영(靈)을 매개로 하여 신을 부를 때 

그는 술과 음식을 준비해  놓고 송장 위에 앉는다,

기도 도중 송장에게 일시적으로 생기가 주어지면 

송장은 입을 열고 기도하는 사람의 소원에 답한다. 

이 때 술과 음식을 송장의 입 속에 넣어 주어야 한다.

그러면 당분간 송장은 정령(精靈)에게 장악된다. 

이렇게 하지 않을 경우 그 기도는 정령의 방해를 받게 된다. 

그리고 보다 높은 영혼은 거기 시현(示現) 하지 않는다, 

ㅡㅡㅡ 이 세상에 송장으로  남아 있으면서  법열(法悅) 에 젖고자 한다면,  

첫째 그대 자신 속에서의 세속적인 모든 욕구를 진정시켜라.

그렇지 않으면 너의 기도는 삶의 걱정 근심으로 부패하고 부서져 버릴 것이다.



220. 물론 돈은 필요하다. 

이 세상을 사는 데 돈은 필요불가결하다.  

그러나 돈이나  물질에만 너무 신경을 쓰지 말라.  

노력한  만큼의  벌이에 만족 하라.

그것이 가장 좋은 마음자세다.  

그 이상의 돈을 붙잡으려고 너무 버둥거리지 말아라. 

자신의 삶과 영혼을 그(神)에게 바친 사람, 

그 (神) 속에서 피난처를 찾은 사람은 결코 그런 식으로 생각지 않는다. 

그들의 지출은  수입과 정비례한다.

오른손으로 돈이 들어오면  왼손으로 써 버린다.  

돈은 결코 정체되지 않는다.



221. 한 재가(在家)  제자가 물었다.  


"선생님,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고 싶습니다만......"


스승:  전적으로 옳은 일이다.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서라면 말이다. 

그러나  정당한  방법을  통해서 벌어야 한다.  

돈을 위해서 돈을 벌지 말고 신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서 돈을 벌어라! 

-----이것이 그대의 목적이 되게 하라.


이런  부(富)는  모든 비난을 넘어선다.


제자 :  선생님,  언제까지 가족들을 부양해야 합니까.

스승 :  아이들이 자립할 때까지다.  

아이들이 자립 할 수 있게 되면  그대의 부양  임무는 끝난다.



222. [문]  빵을 생각치 않을 수 없을 때는 어떻게 기도와 명상을 수련해야 합니까?


[답]  신을 위해서 일하라. 

네가 필요로 하는 것은 자연히 얻게 될 것이다.

신은 이세상으로 너를 보내기 전에 네가 필요로 하는 것은 모두 준비해 두었다.


223.  우리는 집을, 가족을 , 아이를 가졌지만 

그러나 이것들은  모두 일시적인 것이다.   

종려나무는 그대로 있다.  

한두 개의 열매가 떨어졌다고  후회할 필요가 어디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