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 이 세상 속에 살고 있는 구도자의 이상 229-234

은가루리나 2016. 12. 19. 17:18



229. 재가(在家) 수행자이건 출가(出家) 수행자이건 그것은 그렇게 중요치 않다,  

그 마음은 언제나 신을 향하게 하고  집착심이 없이 그대에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라. 

등에 옹(擁: 종기)이 난 사람의 경우 

말할 때나 일할 때나 언제든지 그이 마음은 늘 옹이 난 곳에 가 있다.  

신을 향하는 우리의 마음도 이와 같아야 한다. 


230. 비베카(Viveka, 실제가 아닌 것으로부터 실재를 가려내는 능력)를, 

이라그야(Vairagya, 세속적인 것들에 냉정함)를  얻었다면, 

그리고 신에게 향하는 마음이 열렬하다면  그는 이세상을 살아가는 데 안전하다. 



231. 이세상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그 (神)를 향하라. 

너 자신을 전부 그에게 맡겨라, 

거기 근심과 걱정은 더 이상 없을 것이다. 

그때 너는 알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이 그의 의지에 의해서 행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232. 신을 체험하기 위해서 모든 걸 버린 재가인(在家人)도 있었다. 

나카(Janaka, 왕으로서 위대한 현인이었던 사람)가 그런 사람이다. 

그러나 우리 누구나가 갑자기 쟈나카의 높이까지 상승할 순 없다, 

쟈나카는 여러 해동안 이 세상의 소음으로부터 떠나서 홀로 기도와 명상수련을 했다. 

잠시동안이라도 모든 인간관계로부터 떠나서 홀로 기도와 명상수련을 한다면 

재가(在家) 수행자를 위해서 아주 좋은 일이다. 

신은 마침내 그에게 자신의 모습을 나타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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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은 이미정해져 있는데 세상사람들이 공연히 서둘고 있다. (萬事分巳定 世人空 自忙)




233. 바라문 소년들이 나에게 말했다. 

「우리는 쟈나카의 길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 세상속에 살면서 거기 집착 않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말하였다. 

「 쟈나카의 길을 따른다는 말은 쉽지.

하지만 그러나 실제로 그렇게 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다.」  


오염되지않고 이 세속에 산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쟈나카는 처음부터 얼마나 검소한 생활을 했는가. 

러나 그대들에게 쟈나카와 같은 고행을 하라는 말은 아니다. 

내가 바라는 것은 처음에 신에 대한 헌신부터 수련하라는 것이다. 

때로 조용한 곳에서 홀로 살아야 한다. 


즈냐나(Jnana)와 박띠(Bhakti)를 얻은 후에 이세상으로 들어가라, 

가장 좋은 커드는 우유를 가만히 놔둠으로써 만들어진다. 

흔들거나 다른 그릇에 옯겨 담으면 그 커드는 상하게 된다. 


쟈나카에게는 전혀 집착심이 없었다. 

그러므로 그에게는 비데하(Videha,(육체 없는 )이란 뜻)라는 별명이 주어졌던 것이다. 

그는 지반묵따(Jivanmukta)*의 삶을 살았다. 

이 육체로부터 그 생각을 완전히 떠나게 한다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다.  


쟈나카는 이런 점에서 참으로 위대한 영웅이었다. 

는 쌍칼을 손쉽게 사용했다. 

한 손에는 지혜(Jnana)의 칼과 다른 한 손에는 일 (Karma)의 칼을……



234. 집착심 없이 이세상에 살고자 한다면 

우선 조용하고 외딴 곳에서 기도와 명상을 닦아야 한다. 

1년이나 6개월, 또는 한 달, 아니 최소한 12일은 그렇게 해야한다.  

이 수련기간 동안 그대는 끊임없이 신을 명상해야하고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 (나의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내가 소유한 것들은 어느 날엔가는 모두 나를 떠나가 버릴 것이다. ……  

신만이, 오직 신만이 진정한  나 자신이다. 신은 나의 모든 것이다.」 


「어떻게 하면 신을 깨달을 수 있는가.」  

것만이 그대의 유일한 관심사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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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육체를 가지고 살면서 마야로부터 행방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