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이 세상 속에 살고 있는 구도자의 이상 224-228

은가루리나 2016. 12. 18. 20:43



224. <여자와 황금>의 포기는 수도원 생활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수도사들은 여자의 사진조차 보아서는 안 된다. 

신 살구를 생각하면 그 때문에 입에 침이 고이는 법, 

유혹받을 위험이 있는 것들은 아예 보지도 듣지도 만나지도 마라. 

그러나 이는 아주 지키기 어려운 계율이다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너에게는 해당이 안 된다, 

이는 오직 전문적인 수도사들을 위한 규정이다. 


그대의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여자들 속에 섞여 살면서 마음은 거기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언제나 신에게로 향해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따금 조용한 곳에 홀로 가서, 

오직 너 자신만으로 가서, 불타는 심정으로 기도해야 한다. 

한두 명의 아이를 낳거든 아내와 남편은 동생과 오빠처럼 살아야 한다. 

언제나 신에게 기도하면서 그렇게 살아야 한다. 

그러면 너희 둘은 영적으로 충만되고 힘있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225. 이 세상에 살아라. 

그러나 세속적으로는 살지 말아라. 

개구리가 뱀 앞에서 춤추게 할지언정 뱀이 개구리를 잡아먹게 하지는 말아라.


226. 배는 물에 머물지만 그러나 물이 배 안에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 

구도자는 이 세상에 살지만 

그러나 이세상이 그의 영혼 속으로 들어와서는 안 된다.


227. 오직 먹기 위해서먄 사는 것은 값있는 삶이 아니다. 

언제나 그 마음은 신을 향하도록 해야 한다. 

한 손으로는 일하고 또다른 한 손으로는 신의 발을 잡아라. 

이 세상에서 더 이상 할 일이 없게 될 때가 오거든 

그때는 그대의 두 손과 가슴으로 신의 발을 잡아라.



228. 이세상에 살면서 이세상에 집착하지 않는 사람은 어떤 차원에 있는가. 

그는 진흙탕 속의 연잎과 같다. 

늪속에 사는 고기와 같다. 

이들은 그들이 살고 있는 환경에 의해서 전혀 오염되지 않는다. 

진흙물은 연잎을 적실 수 없고 갯벌은 고기의 싱싱한 비늘을 더럽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