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8권

소리-무화_천상의책_맡김 {18권 23장} 영혼 안에서 다스리시는 하느님 뜻은 그 영혼을 만물 위에 드높이시어, 만물의 소유주와 여왕으로 봉하신다.

은가루리나 2015. 10. 22. 00:52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8- 23 



1926년 2월 7일 



영혼 안에서 다스리시는 하느님 뜻은 그 영혼을 만물 위에 드높이시어, 

만물의 소유주와 여왕으로 봉하신다.




1 늘 하는 방식대로 거룩하고 신성하신 의지 안에 녹아들어, 

다정하신 예수님의 영원한 '사랑한다.' 를 내 것으로 만들어 이를 각 피조물 위에 각인하려고 

모든 피조물 사이를 두루 돌아다녔다. 

나 자신과 모든 이를 위하여, 

나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내 창조주를 향해, 

만물과 만인이 오직 하나의 가락과 음색과 화음으로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2 내가 그러고 있는 동안,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내 안에서 나오시어 나를 품에 꼭 끌어안으셨다. 

그리고 깊은 자애가 깃든 음성으로 이렇게 이르셨다.



"딸아, 내 뜻 안에 사는 사람의 '사랑합니다.' 는 정녕 아름답다. 

나는 나의 그 말과 그의 것이 모든 피조물 위에 메아리치는 소리를 듣기에, 

내가 행한 모든 것에 대한 사랑의 보답을 그들에게서 받는 느낌이 든다.


3 사랑하는 행위는 

그 사랑의 대상을 소유하고 있거나 소유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네가 모든 피조물을 사랑하는 것은 

그들이 나의 것이요, 

내가 너로 하여금 그들을 너의 것으로 소유하게 하기 때문이다. 

리고 네가 나를 위하여 각 피조물 위에 '사랑합니다.' 를 거듭거듭 새기는 것이 

그들을 소유하는 길이며 그 소유권이기도 하다.


4 그럴 때 모든 피조물은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며 자기네 소유주를 알아보기 때문에, 

네가 그들 위에 '사랑합니다.' 를 반복해서 발하는 소리를 들으면 축제의 즐거움을 느낀다. 

사랑은 사람으로 하여금 그 자신의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게 하고, 

그들은 자기네를 사랑하는 자에게만 그들 자신을 내준다. 

그러면 그 영혼 안에서 다스리는 나의 뜻이 

내 것이 바로 그의 것이기도 확증해 준다.



5 그런데 어떤 것을 두 존재가 공유할 경우, 

이 둘 사이에는 지극히 높은 일치가 요구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된다. 

여기에 그들의 불가분적 결합 및 

함께 공유한 것을 대하는 방법에 관한 지속적인 의사소통의 필요성이 있다.


영혼 안에서 다스리는 내 뜻은, 

오, 그 영혼을 얼마나 만물 위에 드높이는지 모른다! 

그는 하느님의 사랑으로 사랑하기에  모든 피조물을 같은 사랑으로 사랑할 줄을 안다. 

이 영혼이 모든 피조물의 소유주요 여왕으로 선정되는 것은 그 때문이다.



7 딸아, 나는 사람이 그렇게 복된 상태에 있도록 창조하였다. 

사람에게 부족한 것은 내 뜻이 보완하면서 

그를 자기 창조주와 아주 닮은 모습으로 드높이려고 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너에 대한 나의 계획인즉, 

너로 하여금 우리가 사람을 창조했던 그 기원으로 돌아오게 하려는 것이다.


8 이런 이유로 나는 너와 나 사이에 갈라짐이 없고, 

나의 것이 너의 것은 아닌 상태가 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단, 너에게 그 소유권을 주기 위하여 나의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보게 한다. 

네가 모든 피조물을 사랑하면서 너의 '사랑합니다.' 를 그들 위에 넘쳐흐르게 함에 따라, 

그들도 너를 알아보게 하기 위함이다.


9 그러면 

모든 피조물이 네 안에서 인간 창조 시초에 (발해진 내 말의) 메아리를 들으며 

거기에서 즐거움을 느낄 것이고, 

그래서 너에게 소유되기를 간절히 바랄 것이다.




10 나는 백성들에게 업신여김과 모욕과 무시를 당하는 왕처럼 너에게 행동하고 있다. 

이 백성들은 더 이상 왕의 법제(法制) 아래 있지 않다. 

그래도 어떤 법을 그대 지킨다면, 

그것은 그들에게 위압적으로 느껴지는 힘 때문이지 사랑 때문이 아니다. 

그러므로 이 딱한 왕은 

백성들의 사랑도  그의 뜻에 대한 복종이나 순종도  받지 못한 채 

자기 궁전에 고립된 신세로 살지 않을 수 없다.


11 왕은 그러나 그 많은 사람들 가운데에서 

오직 한 사람만은 왕의 뜻에 전적으로 완전히 순종하는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것을 본다. 

더군다나 그 사람은 모든 백성의 반항적인 뜻들을 배상하며 

이를 두고 소리 내어 울기도 한다. 

그리고 그 자신의 행위로 왕에게 그들 각자를 대신하여 보상을 바치기를 원한다. 

그 결과 왕은 다른 모든 사람들 안에서 보아야 할 모든 것을 

그 사람 안에서 볼 수 있게 된다.


12 왕은 이 사람에 대한 사랑에 마음이 끌림을 느끼며, 

그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줄곧 지켜본다. 

그가 하루만이 아니고 일생토록 항구한지 어떤지 보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항구함만이 왕이 신뢰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13 하루 동안 자신을 희생하고 선을 행하는 것 - 이는 사람에게 별로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일생토록 자신을 희생하고 선을 행하는 것은, 

오,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하느님의 힘이 그 사람 안에서 작용하기 때문이다.


14 그러므로 왕은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 때 

그를 궁전으로, 자기 앞으로 불러, 

모든 백성에게 주려고 했던 것을 전부 그에게 준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제쳐두고 이 사람에게서 나온 사람들을 뽑아 

새로운 선민(選民)의 세대를 만든다. 

이 선민은 왕의 배 속에서 태어난 이들처럼 왕에게 온전히 순종하고  

오직 왕의 뜻으로만 사는 것 외에는 다른 야망이 없는 이들이다.



15 딸아, 이것이 바로 내가 너에게 하고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느냐?

내가 끊임없이 너를 내 뜻 안으로 불러 

너의 뜻이 아니라 나의 뜻이 네 안에 살 수 있게 것과, 

네가 모든 조물과 

모든 사람들 - 첫 사람에서 장차 태어날 마지막 사람에 이르기까지위에 

너의 '사랑합니다.' 라는 감미로운 음성과  네 창조주에 대한 너의 흠숭, 

각각의 죄에 대한 너의 보속을 나로 하여금 보게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이겠느냐?


16 그것은 내가 너에게 모든 것을 주기 위해서 모든 것을 바란다는 것, 

너를 만물 위에 드높여  내 뜻이 창조 당초에 우리에게서 나왔던 대로 

네 안에서 온전하게, 아름답게, 승리자로서 원래의 지위를 되찾는 것 

- 이것이 나의 바람이라는 사실을 분명한 어조로 말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17 나의 뜻은 인간의 첫 행위였다. 

다시 말해, 인간이 나의 뜻 안에서 첫 행위를 가졌다. 

내 뜻은 그러므로 인간 안에서 자신 생명의 전 과정을 마치기를 원한다. 

비록 인간 안에서 살아가기 시작한 첫 순간 무렵에 숨이 막혔다고 하더라도, 

그 (생명의) 불이 꺼지지는 않았고, 

따라서 인간 안에 그 자신의 생명을 펼칠 영역이 트이도록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네가 그 최초의 작 되고 싶지 않으냐?


18 그러니 주의를 집중하여라. 

무언가를 하고자 할 때에는 

결코 네 뜻으로 하지 말고, 내 뜻이 네 안에서 하게 해 달라고 내게 빌어라. 

사실 같은 일이라 해도

너 자신이 그것을 하면 불협화음이 들리고 인간적인 기운을 내뿜는다.


19 그러나 내 뜻이 행하면, 

그것이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하늘과 화음을 이루며 

하느님의 은총과 능력으로 떠받침을 받는다. 

바로 창조주께서 인간 안에서 활동하시는 것이어서 그 향기가 신적이다. 

이것이 어디든지 떠올라 모든 사람을 단 하나의 포옹으로 싸안기에, 

창조주께서 피조물 안에서 활동하시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를  누구나 실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