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이 세상 속에 살고 있는 구도자의 이상 244-247

은가루리나 2016. 12. 24. 18:10



244. 정숙치 못한 여자는 집안일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데도 

온종일 숨겨둔  애인 생각만 하고 있다.  

ㅡㅡㅡ 그대도 이렇게 하라.

세속적인 잡무에 둘러싸여 있을 때도 그 가슴만은 언제나 신을 향해야 한다.



245. 부자집의 유모는 주인의 아들을 자기의 아들처럼 키우지만, 

그러나 그녀 자신의 아들이라고 주장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ㅡㅡㅡ너도 이런 식으로 생각하라. 

「나는 내 아들의 보호자에 불과하다. 내 아들의 진짜 아버지는 신,  그 자신이다.」



246. 저 거리의 악사는 한 손으로 기타를 치고 

또 한 손으로는 소고(小鼓)를 치며 노래한다.

ㅡㅡㅡ너도 그렇게 하라.  

손으로는 세속적인 모든 임무를 수행하고 가슴으로는 신을 찬미하는 것을 잃지 말라,


247. 하녀는  주인집을 말할  때 「이것이 내집」 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그 주인집은 그녀 자신의 집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녀의 본집은 멀리 떨어진 시골에 있다.  

그녀의 생각은 언제나 시골 본집에 가 있다. 

팔에 안긴 주인의 아들을 보고 이렇게 말한다. 

「나의 귀염둥이야, 아무 탈없이 어서 자라거라....」  

그러나 그 어린아기는 그녀의 아기가 아니라는 것을 늘 기억하고 있다. 

집착이 없는 삶은 바로 이 하녀와 같은 삶을 말하는 것이다.  

이세상에 살아라, 

그러나 이세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그 마음은  언제나 신을 향하게 하라. 

언제 어디서나 기도하는 걸 잊지 마라. 

삶 자체가 기도이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