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의시간들23

「수난의 시간들」제23시간 {14권 7장} 구원 사업으로 인간을 아름답게 꾸미신 예수님

은가루리나 2016. 12. 31. 00:19



14-7



1922년 2월 26일



구원 사업으로 인간을 아름답게 꾸미신 예수님

   

                     

                                                                 

1 복되신 예수님께서 구원 사업을 통해 

우리에게 베푸신 크디큰 선에 대해 생각하고 있노라니, 

그분께서 매우 자애로우신 어조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나는 사람을 아름답고 고결하게, 

영원한 신적 근원을 가진 존재로, 행복으로 충만하게, 

그리하여 내게 어울리게 창조하였다. 

그러나 죄가 인간을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망치고 말았다.

 

3 죄가 사람의 고결한 품위를 무너뜨리고, 흉한 모습으로 바꾸며, 

가장 불행한 피조물이 되게 하고, 자랄 수 없는 존재로 만들었다. 

죄는 사람의 성장을 중단시키며 상처투성이로 만들어, 

보기만 해도 역겨움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4 내 구원 사업은 그러므로 사람을 죄의 종살이에서 속량하였다. 

내 인성이, 

갓 태어난 아기를 데리고 있는 자상한 어머니처럼 행동한 것이다. 

어머니는 아기에게 생명을 줄 수 있는 음식이 달리 없기 때문에 

젖가슴을 열고 아기가 거기에 달라붙게 한다. 

젖으로 변한 그 자신의 피로 아기에게 생명을 줄 음식을 대는 것이다.

 

5 내 인성은 채찍질에 의해 

그런 어머니 이상으로 자신 안에 수많은 구멍이 열리게 했다. 

이것이 거의 같은 수의 가슴으로 피를 강물같이 쏟아내었으니, 

내 자녀들이 여기에 달라붙어 

생명을 주는 음식을 빨아먹으며 성장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6 그리고 내 상처들로 그들의 보기 흉한 모습을 덮어 

전보다 더 아름답게 하였다. 

창조 사업으로 그들을 더없이 맑고 고결한 하늘처럼 지어내었다면, 

구원 사업을 통해서는 더없이 찬란한 별들을 흩뿌려 그들의 추함을 덮고 

전보다 더 아름답게 꾸며 주었으니 

이 별들이 다름아닌 내 상처들이었다.

 

7 그들의 상처와 흉한 부위에 

내 고통의 다이아몬드와 진주와 여러 보석들을 붙였으니, 

죄악을 가리고 원래의 상태를 뛰어넘을 정도로 

화려하게 입혀 주기 위함이었다.

이런 이유로 교회가 '복된 탓이여!' (긴 부활 찬송 중)하고 외친다. 

죄로써 구원자를 얻게 되었으니 말이다.

 

8 내 인성은 그 피로 자녀들을 양육할 뿐만 아니라 그 자신을 입혀 

그 자신의 아름다움으로 꾸며 주기도 

그래도 내 가슴은 자녀들을 먹이려고 언제나 한껏 팽팽하게 부어 있다.

 

9 그러니 여기에 달라붙어 생명을 받으며 자라나고 

흉한 데를 덮어 가리고자 하지 않는 이들은 

얼마나 엄중하게 단죄를 받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