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이 세상을 버린 구도자의 이상 259-263

은가루리나 2016. 12. 31. 01:57



259. 어떤 사람이 그의 아픈 아들을 안고 성자를 찾아갔다.

성자는 내일 다시 오라고 했다.

그 다음 다시 찾아가자 성자는 말했다.

「어린아이에게 단 것을 주지 마라. 그러면 어린아이는 곧 완치될 것이다.」

이 말을 듣고 그 사람은 물었다.

선생님, 그 말씀을 어제 하지 않고 왜 이제야 하십니까.」

성자는 말헸다. 

「 어제 이 말을 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내 옆에 설탕 덩어리가 놓여 있었다.

내가 이 말을 했더라면 어린아이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자기는 설탕을 먹으면서

남 보고 설탕을 먹지 말라니, 위선자군."」


260. 어떤 외부적인 조건으로 하여 수행자가 된 사람은 

<마지못한> 수행자라고 부를 수 있다.

그의 고행주의는 일시적이다.

그는 머지 않아 고행의 길을 버리고 알맞은 직장을 얻어 편하게 살 것이다.


261. [문]진정한 수행자를 어떻게 알아볼 수 있습니까?

[답]가슴과 영혼으로 신을 받드는 사람은 진정한 수행자다.

진정한 구도자는 결코 세속적인 눈으로 여자를 보지 않는다.

그는 언제나 여자들로부터 저만치 떨어져 있다.

행여나 여자들이 가까이 오게 되면 그는 그들을 어머니처럼 바라보며 존경을 표한다.

그는 언제나 신을 생각한다. 

그는 이 모든 것들 속에 그(神)가 거주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모든 생명체들을 섬긴다. 

---이것이 진정한 구도자의 특성이다.


262. 약을 지어 팔거나 주문이나 부적을 써 주고 돈을 받는 사람, 

외면적인 겉치레로

그의 신앙심을 과시하려는 사람, 이런 사람은 진정한 구도자가 아니다.


263. 용서, 이것이야말로 수행자의 진정한 본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