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계급, 그리고 외면적인 계율 271, 272, 273

은가루리나 2017. 1. 3. 23:34



271. 폭풍이 불고 있는 동안은 무화과나무와 보리수나무를 구별할 수 없다.

저 높은 지혜(神)의 폭풍이 불고 있는 동안은  거기 어떤 계급조차도 구별할 수 없다.


272. 신의 사랑을 깊이 마셔 버린 사람은 정말로 만취한 술주정꾼과 같다.

그래서 그는 예의범절이나 규칙을 잘 지킬 수 없게 된다.


273. 어떤 사람이 나(라마크리슈나)에게 물었다.

「당신은 왜 성주를 벗어 버렸는가?」나는 답했다.


「이 변화****가 나를 강타했을 때 

아쉬반(Ashivan)***** 폭풍이 불 때처럼 모든 것이 다 날아가 버렸다.」

옛 구역의 표시는 모두 쓸려가 버렸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내 의식의 안에 있었다.

여기 성주를 걸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아니 옷을 입는다는 그 자체가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저 강렬한 신의 의식 속에서 나 자신을 잃어버렸을 때

나는 지금 내가 옷을 입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어떤 친구가 그런 나를 꾸짖기 위하여 

브라흐만 사제들의 모임에 나를 데리고 갔을 때도

나는 그저 그 브라흐만 사제들을 아무 감정 없이 보기만 했다.

그리고 속으로 이렇게 말했다.

「그대들도 알게 될 것이다.

한번 신의 폭풍 속으로  휘말려 들어가게 되면 모든 것을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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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 비전과 영적 깨달음

***** 1864년 인도 Bengal 지방을 강타했던 폭풍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