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섭리에내맡김

제4장 -01 자신의 하느님께 완전히 그리고 철저하게 맡겨 드리는 것이 포기의 상태로 불림 받은 최상의 의무이다.

은가루리나 2017. 1. 19. 02:02


《하섭내 제4장 하느님의 뜻을 완전히 따르는 것이 영성의 본질이다

-01 자신의 하느님께 완전히 그리고 철저하게 맡겨 드리는 것이 
포기의 상태로 불림 받은 최상의 의무이다.》





제 4 장


하느님의 뜻을 완전히 따르는 것이 영성의 본질이다




 01 


자신의 하느님께 완전히 그리고 철저하게 맡겨 드리는 것이 

포기의 상태로 불림 받은 최상의 의무이다.




   "의로운 희생 제물을 봉헌하며 주님을 신뢰하여라" (시편 4,5).

 "너희는 무서워 떨어라, 죄짓지 마라.

잠자리에서도 마음속으로 생각하며 잠잠하여라.

의로운 희생 제물을 봉헌하며 주님을 신뢰하여라." (시편4,5-6)


이 말씀은 

영성생활의 위대하고 견실한 토대가 

하느님께 자신을 바치고 

모든 일에서 그분의 뜻을 따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사정(事情)은 이미 사라져버려

더 이상 아무런 권리도 없는 듯 망각해 버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께 기쁨을 이루어 드리는데서 

우리의 모든 기쁨을 찾습니다.


이것은 곧 하느님의 기쁨이요 하느님의 영광이며,

하느님이 우리의 위대하고도 유일한 즐거움이시라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가 이러한 토대를 마련하게 되면,

한평생 우리는 하느님이 하느님이시라는 데에 기쁨을 두고 살게 되며

주님의 뜻에 온통 자신을 내맡기고,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간에 그것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고

주님이 바라시는 대로 만족해하며 

주님의 뜻에 따라 

우리가 어디로 인도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게 됩니다. 



우리가 생활상의 모든 의무를 충실히 다한 다음에는 

그 결과에 대해서는 자신을 내맡기는 것이 

우리가 지녀야 할 마음 가짐으로서 매우 중요한 의무가 됩니다.


그 의무를 얼마만큼 완전하게 이룩하느냐에 따라 

완덕의 정도가 판가름 날 것입니다.




   거룩한 영혼이란 

은총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영혼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이 순수한 결심을 세운 다음에 생기는 일은  

하느님께서 하실 일이지 인간이 할 일이 아닙니다. 


영혼은 

무조건 하느님의 뜻에 스스로를 맡기고 모든 일에 대해 완전히 무관심함

이것이 바로 하느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일입니다.



그 밖에 모든 일에서 

그분은 건축가가 설계하는 것처럼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선택하십니다. 


비록 그분 계획이 우리에게 어떤 모양으로 비추어지던지 간에 

결국 우리는 하느님과 그분의 계획을 사랑해야만 합니다.


그분의 계획에 대해 우리가 해드릴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느님만이 하시는 일이고,

하느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좋게 배려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영성의 본질은  다음과 같은 말로 요약됩니다.

"하느님의 뜻에 철두철미 내맡기는 것",


이것은  

우리가 끊임없이 자신을 잊고 하느님을 사랑하며 

그분께 순종하기로 마음을 기울여야 함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구령과 완덕에 도달하고자하는 관심사에서 때때로 생길 수 있는 

두려움과 근심, 양심의 불안과 고민을 물리쳐야 합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모든 사정을 보살펴 주심으로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고 우리의 모든 관심을 그분께 모아 드려야 합니다.





   자, 영혼들이여!

머리를 들고  모든 것을 가벼이 여기며 언제나 하느님으로 만족하고 

주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일과  일하도록 해주시는 모든 것에 대해 

흡족해하며 

앞으로 나아가도록 합시다. 


수많은 두려움과 의혹에 바보스럽게 끼어들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그것은 아무 곳으로도 안내해 주지 못하는 길처럼,

오로지 우리의 정신을 이리저리 현란시키다가  

마침내는 희망도 없이 길을 잃게 만듭니다.


끝없는 자애심(自愛心)의 미로를 헤매며 돌아다니지 말고

그것을 단숨에 뛰어넘어 거기서 빠져 나오도록 합시다.




   자, 영혼들이여!

권태와 병고, 무미건조함, 불안감, 정신의 나약함, 

악마와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불신감, 시기, 선입견, 

그리고 악한 생각의 올무에 결코 신경 쓰지 않도록 하십시오.


태양빛에 시선을 고정시키고 

구름 위로 날아 오르는 독수리처럼 높이 나르도록 하십시오.


이것이 우리의 의무입니다.


물론 우리가 이 모든 해악을 느끼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고

또 그것들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지만,

우리가 산다는 것은 감각 생활을 영위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 두도록 합시다



우리는 영성생활의 상부에서 살아야 합니다. 

거기에서는 하느님과 그분의 뜻이 항시 변함없이 일하고 계십니다.


또한 거기에서는 창조되지 않으시는 하느님이시요

광대무변하신 하느님이시며  

말로써는 이루 다 형용할 수 없는 하느님께서

이 세상의 온갖 환영(幻影)과 소란으로부터 

우리를 저 멀리 떼어 놓아주실 것입니다.


사실상 우리는 감각을 통해  헤아릴 수 없는 혼란을 느끼겠지만,

그것들은 

가지각색으로 변하는 하늘의 구름처럼 모두 다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과 그분의 뜻은 

충실한 모든 영혼들을 사로잡는 영원한 목적입니다.

그리고 영광의 날이 도래할 때, 

그것은 우리의 참된 행복이 될 것입니다.



비유적인 언어를 사용하자면,

우리는 이 지상에서 

추한 괴물과 올빼미, 잔인한 맹수의 공격으로 고통을 치를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공격이 제 아무리 매섭게 보인다손 치더라도

그 뒤편에서  

하느님께서는 마음 안에서 신적인 어떤 것을 이루어 주시어

우리를 태양같이 빛나는 존재로 바꾸어주실 것입니다.



이 지상에서 영혼과 육신은 

금과 철, 아마포와 보석들처럼  정련되고 처리되는 취급을 받습니다.


이처럼 영혼과 육신은 몇 번이나 녹여지기도 하고 깍이기도 하면서

본래의 모양에서 변화되어질 때야 

비로소 완전한 아름다움에 이를 것입니다.




   사랑이신 하느님께서는

당신 손안에서 영혼과 육신이 참아 견디어내는 모든 것을

오로지 영원한 행복을 준비하는 데 쓰시려 하십니다.


참으로 신앙이 깊은 영혼은 하느님의 모든 신비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평화 속에서 생활하며,

그에게 어떤 일이 생긴다 해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평안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자신을 인도해 주고 계신다는 것을 

깊이 확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하느님의 은총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하느님이 어떠한 일을 하시는지에 대해서는 마음을 쓰지 않습니다.


사랑은 영혼에게 

자신의 의무를 아주 주의 깊고 충실하게 이행하도록 격려해 줍니다.



하느님께 완전히 내맡긴 영혼의 특징은

자기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이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때때로 범하는 작은 과오는 제외하고 말입니다.


그러나 은총은 이 과오까지도 선(善)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하섭내4장1번 철저한내맡김은최상의의무.m4a.avi







제2권 내맡김 상태에 초대받은 영혼이 해야만 하는 의무



1, 이 상태에 초대받은 영혼의 가장 중요한 의무는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하느님께 다 내맡기는 것이다



(의로운 희생을 제사 드리고 주님께 희망을 두어라. 시편 4,5)라고 

예언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 뜻은, 영적 생활의 휼륭한 그리고 견고한 토대는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내맡기고 

내적으로도 또 외적인 모든 것에 있어서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자신의 모든 것 전부를 전부 다 버리고서 

이제 더 이상 그러한 것에 대해서는 어떠한 권리도 가지고 있지 않는 것처럼 

포기하고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여 주님의 마음에 들게 되면은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모든 것이 기쁨이 되고, 

또한 그것은 주님의 기쁨이 되고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우리들의 유일한 보물은 주님이 되셔야만 합니다.



이 토대가 마련하게 되면 

영혼은 한평생을 하느님이 전능하신 분 이시라는 것에 

기쁨을 느끼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주님의 뜻에 완전히 자신을 맡기고 

이 것 저 것 어떠한 것이든지 

주님이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동 하는 것으로서 만족 합니다.


그 때 영혼들은 

주님의 뜻에 의해서 주님이 우리를 어디로 이끌어 주시던 

그것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맡김, 

이것이야말로 

자신의 신분에서 해야만 하는 모든 것을 충실하게 완수한 후에,

그 결과에 대해서 가져야만 하는 마음가짐 입니다. 


이것은 큰 의무입니다. 


이 의무를 얼마나 충실하게 이루었는가에 의해서 

완덕의 정도가 결정됩니다.



거룩한 영혼들은 

하느님의 은총의 도우심으로 스스로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영혼을 말합니다.



이 순수한 결심을 세운 후에 일어나는 것은 

하느님이 하시는 것으로 

인간이 할 일이 아닙니다.


영혼은 맹목적으로 하느님의 뜻에 자신을 내맡기고 

모든 일에 대해서 내 뜻을 버리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영혼으로부터 

이 마음가짐만을 당신의 계획대로 결정하신 후에 

그것을 실행으로 옮기십니다. 


그것은 마치 

건축가가 집을 지을 때 석재를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를테면, 

우리들은 모든 것에 있어서 하느님과 하느님의 그 명령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들에게 허락하신 그 모양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그 이상은 바라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저것 다양한 것들을 내놓으시겠지요.


그러나 그것은 하느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영혼이 이렇다 저렇다 말할만한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은 영혼에게 가장 알맞도록 모든 것을 배려하여 주십니다. 


모든 영성은 다음과 같은 원칙으로 요약 됩니다. 


“하느님이 명령하시는 모든 것에  단순하게 자신을 내맡기는 것” 


그리고 항상 자신을 잊고서 오로지 하느님만을 사랑하고 

하느님의 뜻에 따르도록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구령 자신의 완덕에 대해서 가끔식 생겨나는 

두려움, 근심,근심걱정, 불안을

물리쳐야 합니다. 


우리들에게 관한 모든 것을 하느님 당신께서 걱정하여 주시고 계시므로 

이번에야말로 주님의 무한한 영지에 모든 것을 내맡깁시다.



그리고 오로지 

주님의 일과 주님과 관계되는 것에만 온 마음과 힘을 다 합시다.



자 영혼들이여! 우리들 내외에서 지나가는 모든 것을 뛰어넘고, 

머리를 높게 들고서 나아갑시다.


항상 하느님과의 일치로 충만해져서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해주시는 것, 

그 모든 것에 만족하고 나아갑시다. 


수많은 불안과 근심걱정에 이끌려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그것들은 우리들의 정신을 혼란시키고 

마침내는 희망도 사라지고 영원히 길을 잃어버리게 합니다.


자애심의 미로를 헤치면서 돌아다니지 말고 

그것을 한숨에 뛰어넘어 그곳에서 빠져 나옵시다.



자 영혼들이여!!  


권태와 마음의 고통, 건조함, 변덕스럼, 정신의 나약함 

그리고 악마와 사람들의 속임수로 인한 불신감, 질투, 잘못된 생각, 

편견의 울무를 뛰어넘고 앞으로 나아갑시다.


이러한 것들은 

구름보다 더 높은 상공을 독수리처럼 날면서 언제나 시선을 고정 시킵시다.



물론 이러한 근심걱정을 전부 느끼지 못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러한 근심걱정에 대해서 무감각해지는 것은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살아간다는 것은 

감각적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영혼이 영성의 상부에서 살아가도록 합시다. 


하느님과 그분의 성스러운 뜻은 

그곳에서 언제나 변하지 않는 영원의 삶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완전한 영적인 주거에서는 

<창조 되어지지 않는 하느님> 

<신비의 하느님>

<말로서는 다 표현 할 수 없으신 하느님> 께서 

그림자와 같은 환각의 세상에서부터 영혼을 저 멀리 갈라놓으십니다.



그곳에서 영혼은 

감각으로 휘몰아치는 폭풍우에 뒤흔들릴 때도 고요함을 가집니다. 


영혼은 더 이상 감각에 의존하지 않게 되어버립니다. 


감각적 충동, 침착함이 없는 모습, 그것들이 파도처럼 왔다 가고 

그 천차만별의 모습은 

마치 구름이 한 순간 하늘을 뒤덮었다고 생각하면 

또한 바로 사라지는 정도의 흔들림뿐입니다.



질서도 순번도 없이 여러 가지 모습으로 변화하는 하늘의 구름처럼 

모든 것이 지나쳐 간다는 것을 영혼은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과 그분의 뜻” 이것이야말로 우리들의 영원한 목적 입니다.


지금 신앙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영혼을 황홀하게 하고 

앞으로의 영광에 있어서 진정한 행복을 차지할 수 있습니다. 


그 때, 이런 휼륭한 마음의 상태는, 

지금 이 순간에는 보기흉한 괴물, 부엉이 잔인한 야수의 먹이가 되고 있는 

육체적인 것 모든 것 위에도 영향을 미치게 하겠지요.



그러한 모습이 아무리 무섭게 보여져도 

하느님은 영혼의 마음에 하느님께서 내려주시는 힘을 갖게 하여 주십니다. 


그리고 드디어 

마음을 태양과 같이 빛을 낼 수 있도록 다시 창조해 주십니다.


이 세상에서는 감각적인 것으로 연결되어있는 영혼과 육체의 모든 능력은 

마치 금,철, 돌들이 작품의 소재가 될 때 받는 고통을 받습니다. 


이를 테면 

여러 가지의 고통을 받고 몇 번이나 녹여지고, 깍여진 후의  모든 영혼은 

더욱더 밝게 빛나고 순수하여 집니다. 


이와 같이 이세상에서 하느님의 섭리로 이러한 고통을 받은 영혼을 

더욱더 강한 사람으로 재 창조하여 주십니다.



신앙심이 깊은 영혼은 하느님의 깊은 뜻을 알고 있기 때문에 

언제나 평화롭습니다. 


이러한 영혼은 어떤 일이 일어나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히려, 

더욱더 깊은 평화를 느낍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자신을 이끌어주시고 계시다는 것을 깊이 확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은혜라는 것을 믿으면서 

하느님이 어떠한 도구로서 사용하시던 신경 쓰지 않습니다.


오직 자신에게 맡겨진 것에 최선을 다 합니다. 


변함없는 충실함으로  자신의 의무를 다 할 수 있도록

하느님의 사랑으로서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하느님께 자신을 완전히 내맡긴 영혼들의 특징은, 

무엇이든지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것을 

은총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끔씩 범하는 작은 실수를 빼고서 말입니다.

그러나 이 작은 실수까지도 선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저는 특징이라는 말을 사용 했습니다. 


그것은 모든 영혼들 가운데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선으로 바꾸어 주신다는 것을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이란 오로지 하느님의 뜻에 따르는 것만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섭내4장1번 철저한내맡김은최상의의무.m4a.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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