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섭리에내맡김

제3장 -08 깨끗한 마음과 완전한 내맡김에서 우리는 모든 은총의 보화를 얻게 된다.

은가루리나 2017. 1. 6. 01:23



《하섭내 제 3 장 하느님께 순종함은 모든 덕을 실행하는 것이다
- 08 깨끗한 마음과 완전한 내맡김에서 우리는 모든 은총의 보화를 얻게 된다.》




제 3 장


하느님께 순종함은 모든 덕을 실행하는 것이다




 08 


깨끗한 마음과 완전한 내맡김에서 우리는 모든 은총의 보화를 얻게 된다.





   만일 우리가 풍성한 축복을 누리고자 한다면, 

해야 할 단 한 가지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피조물에 대한 모든 욕망을 끊어버림으로써 우리의 마음을 깨끗이 하고

하느님께 온전히 우리 자신을 내맡겨 드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우리가 바라는 모든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주님, 

어떤 이들은 수많은 종류의 선물들을 당신께 청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또 그들은 많은 기도와 애원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주님, 저는 단 한 가지만을 청하오니, 

그것은 저의 유일한 기도인 "저에게 깨끗한 마음을 주소서" 일 뿐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깨끗하면 우리는 얼마나 행복할 것인지!

열정어린 신앙을 통해 우리는 살아 계시는 하느님을 뵙게 됩니다.


또 우리는 하느님께서 

모든 것 안에 또 매순간 우리 마음의 안팎에서 역사하고 계심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우리는 모든 것에서 주님의 종이요 도구가 됩니다.



그분은 

우리를 모든 곳에 인도해 주시며 모든 것에로 우리를 이끌어 주십니다.

그러나 흔히 우리는 그것에 대해 괘념치 않고 

오직 우리 자신에 대해서만 생각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뜻에 의해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또 일어날 것인지를 원의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준비를 이해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당황해서 마음의 소망을 확인하려 들지만, 

우리는 그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그것을 아주 분명하게 바라보고 계십니다.

우리는 얼마나 어리석은 자들인지요!



분명 우리는 

선한 마음이란 하느님이 거처하시는 마음이란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그곳의 모든 착한 지향을 바라보고 계시는데,

이러한 마음은 항상 그분 뜻에 순종하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은 또  

우리가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음을 알고 계시기에

당신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시려 하십니다.


그분은 거역하는 우리 영혼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으십니다.

행여 우리가 동쪽으로 가려 해도  

그분은 우리를 서쪽으로 방향을 돌리도록 하십니다.


만일 우리가 암초에 걸리려 하면 

당신이 몸소 키를 잡으시고 우리를 항구로 안전하게 인도해 주십니다. 

우리는 지도도, 나침반도 없고 바람과 조류에 대해서도 무지하지만

항상 순조로운 항해를 계속합니다. 

해적을 만날 때면 뜻하지 않던 바람이 불어와 그들의 공격을 물리칩니다.




   선한 의지와 깨끗한 마음이여!


   예수님은 그것을 진복팔단 -산상 수훈- 의 하나로 가르쳐 주실 때,

참으로 그분이 그것을 이미 행하고 계심을 잘 아셨지요.


하느님을 소유하고 하느님의 소유가 된다는 것보다 더 큰 행복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영혼은 섭리의 품속에 안기어 평화로이 잠들어 

신적 예지로 순진하게 뛰놀며(잠언 8,30),

해상에서 만나는 암초와 해적과 계속 불어대는 폭풍우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계속되는 항해에 대해  아무런 염려도 하지 않습니다.




  깨끗한 마음 선한 의지!

  모든 영성생활의 다양한 상태를 붙들어 주는 유일한 기반이여!


그대에게는

순수한 신앙, 순수한 희망, 순수한 신뢰심, 순수한 사랑의 선물들이 주어지고 

또 그대로 말미암아 유익하게 되는도다.


사막의 꽃은 그대의 나무줄기와 접목되어 피어나는데,

이 꽃은 모든 것에서 완전히 이탈한 영혼 안에서만 꽃피는 존귀한 은혜로다.


하느님은 사막에서처럼 

일체의 다른 모든 것으로부터 완전히 비어 있는 영혼 안에 들어서시어 

당신의 거처로 삼으시네.


깨끗한 마음 선한 의지는 모든 시냇가로 흘러드는 샘으로

신랑의 화단과 신부의 정원에 물을 공급해 준다오.


깨끗한 마음은 모든 영혼을 초대하며 이렇게 말하도다.


"나를 잘 보세요, 

악을 혐오함으로써 그 악을 쉽게 피할 수 있도록 

부드럽고 효과 있는 경외심을 생기게 하는 것도 나이고,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의 위대하심과 덕의 상급을 발견하게 하는 

이 아름다운 인식들을 부여하는 것도 나이며


그리고 언젠가는 지금보다도 더 완전하게 

모든 충실한 영혼들의 기쁨이 될 하느님을 기다리는 동안 

영혼을 덕행으로 굳건히 보존시켜 주는

그 열렬하고도 거룩한 열망을 일으켜 주는 것도 바로 나입니다."



  오, 깨끗한 마음이여


그대는 충실한 영혼들을 모두 초대하여

그대의 다함없는 보화로 그들을 부요하게 할 수 있소.


어떠한 영적 상태도, 영적인 길도 결국 가 닿는 곳은 그대이오. 


그대로부터 

영혼들의 아름다움과 매력, 그리고 사랑스러움이 생겨난다오. 


이들은 그대로부터 모든 것을 길러내고 있다오.


우리 주변 그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우리를 양육하는 이 기이한 은총과 선의 열매들은

그대의 가장 기름진 정원에 이식된 나무들과 관목에서 수확하는 것이라오.


그대의 땅은 젖과 꿀이 흘러내려요(집회 46,8).

젖이 흐르는 것은 선의의 젖가슴이고, 그 가슴은 몰약의 향내를 피워요

(아가 1,13). 




   사랑하는 영혼들이여, 우리를 부르는 사랑에로 달려갑시다.


왜, 꾸물거립니까? 

당장에 달려가 하느님의 성심 안에 몸을 숨기고 사랑으로 취합시다.


주님의 성심 안에서 천상의 보화의 열쇠를 얻읍시다. 

그리고 곧바로 천국을 향해 갑시다.



우리가 못 들어가도록 혹시 문이 잠겨 있지나 않을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열쇠는 모든 곳을 열 것입니다.


우리가 들어갈 수 없는 비밀스러운 곳은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우리는 정원과 지하실, 포도밭도 자유스럽게 드나들 수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시골을 답사하려 한다면, 

우리를 방해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입니다.


다윗의 열쇠요(묵시 3,7) 지식의 열쇠며(루카 11,52), 

하느님의 슬기의 보화(지혜 8,14)가 깊이 간직되어 있는 심연의 열쇠(묵시 9,1)를 

간직하고 있기에

우리는 원하기만 하면 어느 곳이든 왕래하고 출입할 수 있습니다.


신비스런 죽음과 그 거룩한 암흑의 문을 여는 것도 이 열쇠입니다.

우리가 지하 깊은 감옥에 내려갔다가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는 것도  

이 열쇠 때문입니다.


지혜의 빛으로 가득 내리쬐고 

영혼의 정배인 신랑님(영혼의 정배)이 대낮의 휴식을 취하(아가 1,7) 

그 복지로 우리를 인도해 주는 것도 이 열쇠입니다.



그곳에서 영혼은 즉시 님의 입맞춤을 받고

신뢰 중에 신방의 잠자리에 들어 사랑의 비밀을 배웁니다.

누설되어서는 안 되는 신적 비밀인 이 사랑의 비밀은

인간의 그 어떤 언어로도 기술할 수가 없답니다.




   그러므로 사랑스런 영혼들이여, 우리는 서로 사랑합시다.

   왜냐하면 사랑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베풀어 주기 때문입니다.


사랑으로 성화되고 또 사랑으로 성화에 필요한 모든 것이 주어집니다.

사랑은 어디에서나 끊임없이 열려 있는 마음 안에 은총을 쏟아 붓습니다.



오, 영원한 삶으로 무르익어 가는 신적 씨앗인 사랑이여!

그대를 아무리 찬미한다 해도 그것은 결코 지나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사랑에 대한 찬미까지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부적절한 말로 찬미하기보다는  

침묵 중에 사랑을 몸에 지니는 편이 훨씬 더 나은데・・・


그런데 나는 지금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단지 그것은 우리가 사랑을 소유하고 있다면 

우리는 이 사랑을 찬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랑이 우리를 붙잡는 바로 그 순간부터

읽고 쓰고 말하는 일, 또 그밖의 다른 모든 것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님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떤 것을 취할 수도 있고 버릴 수도 있습니다.

또 우리는 집에 남아 있을 수도 있고 밖에 나가 시장에 갈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마음이 지시하는 바에 따라 

적합하게 아니면 아프게, 우둔하게 아니면 생생하게 투쟁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랑으로 가득 찬 마음은 우리의 평안을 다스려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영혼과 육신이 결합된 존재로서 

영혼, 육신, 모든 것 위에서

마음은 주님의 이끄심에 따라 주도권을 행사합니다.


마음은 사랑이 감도하는 것 이외에는 그 어떤 것도 찾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본성이나 악마가 속삭이면 마음은 혐오와 반발을 느끼고 전율합니다. 


만일 마음이 갑자기 기습을 당하면, 

그 후부터 영혼은 더 현명하고 보다 겸손해질 것입니다.





제 3 장


하느님께 순종함은 모든 덕을 실행하는 것이다




 08 


깨끗한 마음과 완전한 내맡김에서 우리는 모든 은총의 보화를 얻게 된다.





   만일 우리가 풍성한 축복을 누리고자 한다면, 

해야 할 단 한 가지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피조물에 모든 욕망을 끊어버림으로써 우리의 마음을 깨끗이 하고

하느님께 온전히 우리 자신을 내맡겨 드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우리가 바라는 모든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주님, 어떤 이들은 수많은 종류의 선물들을 당신께 청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또 그들은 많은 기도와 애원을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주님, 저는 단 한 가지만을 청하오니, 

그것은 저의 유일한 기도인 "저에게 깨끗한 마음을 주일 뿐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깨끗하면  우리는 얼마 행복할 것인지!

열정어린 신앙을 통해  우리는 살아 계시는 하느님을 뵙게 됩니다.

또 우리는 하느께서 

모든 것 안에 또 매순간 리 마음의 안팎에서 역사하고 계심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우리는 모든 것에서 주님의 종이요 도구가 됩니다.


그분은 우리를 모든 곳에 인도해 주시며  모든 에로 우리를 이끌어 주십니다.

그러나 흔히 

우리는 그것에 대해 괘념치 않고  오직 우리 자신에 대해서만 생각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뜻에 의해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또 일어날 것인지를 원의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준비를 이해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당황해서  마음의 소망을 확인하려 들지만, 

우리는 그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그것을 아주 분명하게 바라보고 계십니다.

우리는 얼마나 어리석은 자들인지요!


분명 우리는 

선한 마음이란  하느님이 거처하시는 마음란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그곳의 모든 착한 지향을 바라보고 계시는데,

이러한 마음은  항상 그분 뜻에 순종하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분은 또  우리가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있음을 알고 계시기에

당신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주시려 하십니다.

그분은 거역하는 우리 영혼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으십니다.

행여 우리가 동으로 가려 해도  

그분은 우리를 서쪽으로 방향을 돌리도록 하십니다.

만일 우리가 암초에 걸리려 하면 

당신이 몸소 키를 잡으시고  우리를 항구로 안전하게 인도해 주십니다. 

우리는 지도도, 나침반도 없고  바람과 조류에 대해서도 무지하지만

항상 순조로운 항해를 계속합니다. 

해적을 만날 때면  뜻지 않던 바람이 불어와  그들의 공격을 물리칩니다.




   선한 의지와 깨끗한 마음이여!

   예수님은 그것을 진복팔단 -산상 수훈- 의 하나로 가르쳐 주실 때,

참으로 그분이 그것을 이미 행하고 계심을 잘 아셨지요.

하느님을 소유하고 하느님의 소유가 된다는 것보다  더 큰 행복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영혼은 섭리의 품속에 안기어 평화로이 잠들어 

신적 예지로 순진하게 뛰놀며(잠언 8,30),

해상에서 만나는 암초와 해적과 계속 불어대는 폭풍우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계속되는 항해에 대해  아무런 염려도 하지 않습니다.



  깨끗한 마음과 선한 의지여!

  모든 영성생활의 다양한 상태를 붙들어 주는 유일한 기반이여!

그대에게는

순수한 신앙, 순수한 희망, 순수한 신뢰심, 순수한 사랑의 선물들이 주어지고 

또 그대로 말미암아 유익하게 되는도다.

사막의 꽃은 그대의 나무줄기와 접목되어 피어나는데,

이 꽃은 모든 것에서 완전히 이탈한 영혼 안에서만 꽃피는  존귀한 은혜로다.

하느님은 사막에서처럼 

일체의 다른 모든 것으로부터 완전히 비어 있는 영혼 안에 들어서시어 

당신의 거처로 삼으시네.

깨끗한 마음과 선한 의지는 모든 시냇가로 흘러드는 샘으로

신랑의 화단과 신부의 정원에 물을 공급해 준다오.


깨끗한 마음은 모든 영혼을 초대하며  이렇게 말하도다.

"를 잘 보세요, 

악을 혐오함으로써 그 악을 쉽게 피할 수 있도록 

부드럽고 효과 있는 경심을 생기게 하는 것도  이고,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의 위대하심과 덕의 상급을 발견하게 하는 

이 아름다운 인식들을 부여하는 것도  이며

그리고 언젠가는 지금보다도 더 완전하게 

모든 충실한 영혼들의 기쁨이 될 하느님을 기다리는 동안 

영혼을 덕행으로 굳건히 보존시켜 주는

그 열렬하고도 거룩한 열망을 일으켜 주는 것도  바로 입니다."


오, 깨끗한 마음여, 

그대는 충실한 영혼들을 모두 초대하여

그대의 다함없는 보화로  그들을 부요하게 할 수 있소.

어떠한 영적 상태도, 영적인 길도  결국 가 닿는 곳은 그대이오. 

그대로부터 

영혼들의 아름다움과 매력, 그리고 사랑스러움이 생겨난다오. 

이들은  그대로부터 모든 것을 길러내고 있다오.

우리 주변 그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우리를 양육하는  이 기이한 은총과 선의 열매들은

그대의 가장 기름진 정원에 이식된 나무들과 관목에서 수확하는 것이라오.

그대의 땅은 젖과  흘러내려요(집회 46,8).

젖이 흐르는 것은 선의의 젖가슴이고, 그 가슴은 몰약의 향내를 피워요(아가 1,13). 




   사랑하는 영혼들이여, 우리를 부르는 사랑에로 달려갑시다.

왜, 꾸물거립니까? 

당장에 달려가  하느님의 성심 안에 몸을 숨기고  사랑으로 취합시다.

주님의 성심 안에서  천상의 보화의 열쇠를 얻읍시다. 

그리고 곧바로 천국을 향해 갑시다.


우리가 못 들어가도록  혹시 문이 잠겨 있지나 않을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열쇠는 모든 곳을 열 것입니다.

우리가 들어갈 수 없는 비밀스러운 곳은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우리는 정지하실, 포도밭도 자유스럽게 드나들 수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시골을 답사하려 한다면, 우리를 방해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입니다.

다윗의 열쇠(묵시 3,7) 지식의 열쇠(루카 11,52), 

하느님의 슬기의 보화(지혜 8,14)가 깊이 간직되어 있는 심연의 열쇠(묵시 9,1)를 

간직하고 있기에

우리는 원하기만 하면  어느 곳이든 왕래하고 출입할 수 있습니다.


신비스런 죽음과 그 거룩한 암흑의 문을 여는 것도  이 열쇠입니다.

우리가 지하 깊은 감옥에 내려갔다가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는 것도  

열쇠 때문입니다.


지혜의 빛으로 가득 내리쬐고 

영혼의 정배인 신랑님(영혼의 정배)이 대낮의 휴식을 취하는(아가 1,7) 

그 복지로  리를 인도해 주는 것도 

열쇠입니다.


그곳에서 영혼은  즉시 님의 입맞춤을 받고

신뢰 중에 신방의 잠자리에 들어  사랑의 비밀을 배웁니다.

누설되어서는 안 되는 신적 비밀인 이 사랑의 비밀은

인간의 그 어떤 도 기술할 수가 없답니다.



   그러므로 사랑스런 영혼들이여, 우리는 서로 사랑합시다.

   왜냐하면  사랑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베풀어 주기 때문입니다.

사랑으로 성화되고  또 사랑으로 성화에 필요한 모든 것이 주어집니다.

사랑은 어디에서나  끊임없이 열려 있는 마음 안에 은총을 쏟아 붓습니다.


오, 영원한 삶으로 무르익어 가는 신적 씨앗인  사랑이여!

그대를 아무리 찬미한다 해도  그것은 결코 지나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사랑에 대한 찬미까지 이야기하는 것일까요?

부적절한 말로 찬미하기보다는  

침묵 중에 사랑을 몸에 지니는 편이 훨씬 더 나은데・・・

그런데 나는 지금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단지 그것은 

우리가 사랑을 소유하고 있다면  우리는 이 사랑을 찬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랑이 우리를 붙잡는 바로 그 순간부터

읽고 쓰고 말하는 일, 또 그밖의 다른 모든 것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아님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떤 것을 취할 수도 있고  버릴 수도 있습니다.

또 우리는 집에 남아 있을 수도 있고  밖에 나가 시장에 갈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마음이 지시하는 바에 따라 

적합하게 아니면 아프게,  둔하게 아니면 생생하게 투쟁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랑으로 가득 찬 마음은  우리의 평안을 다스려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영혼과 육신이 결합 존재로서 

영혼, 육신, 모든 것 위에서

마음은 주님의 이끄심에 따라  주도권을 행사합니다.

마음은 사랑이 감도하는 것 이외에는  그 어떤 것도 찾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본성이나 악마가 속삭이면  마음은 혐오와 반발을 느끼고 전율합니다. 

만일 마음이 갑자기 기습을 당하면, 

그 후부터 영혼은 더 현명하고  보다 겸손해질 것입니다.






"그분께서 위의 구름을 굳히시고 심연의 샘들을 솟구치게 하실 때,

물이 그분의 명령을 어기지 않도록 바다에 경계를 두실 때,

그분께서 땅의 기초를 놓으실 때

나는 그분 곁에서 사랑받는 아이였다.

나는 날마다 그분께 즐거움이었고 언제나 그분 앞에서 뛰놀았다." (잠언8,28-30)


"모세 시대에 여호수아는 충성을 다하였고

그와 여푼네의 아들 칼렙은 회중 앞에서  백성이 범죄하지 못하도록 막았으며  

그들의 사악한 불평을 가라앉혔다.

이 둘만이 육십만 보병 가운데에서 살아남아

백성을 상속의 땅으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였다." (집회46,7-8)


"임금님이 잔칫상에 계시는 동안 나의 나르드는 향기를 피우네.

나의 연인은 내게 몰약 주머니 내 가슴 사이에서 밤을 지내네." (아가1,12-13)


"필라델피아 교회의 천사에게 써 보내라. 

'거룩한 이, 진실한 이/ 다윗의 열쇠를 가진 이/ 

열면 닫을 자 없고/ 닫으면 열 자 없는 이가 이렇게 말한다." (묵시3,7)


"불행하여라, 너희 율법 교사들아!

너희 지식의 열쇠를 치워 버리고서, 너희 자신들도 들어가지 않고

또 들어가려는 이들도 막아 버렸기 때문이다." (루카11,52)


""나는 지혜 덕분에 불사에 이르고 내 뒤에 오는 이들에게 영원한 기억을 남길 것이다. 

나는 백성들을 통솔하고 민족들은 나에게 복종하며 

무서운 군주들도 내 소문을 들으면 두려워할 것이다." (지혜8,13-14)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었습니다.

그때에 나는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진 별 하나를 보았는데,

그 별에게 지하로 내려가는 구렁의 열쇠가 주어졌습니다." (묵시9,1)


"내 영혼이 사랑하는 이여, 내게 알려주셔요.

당신이 어디에서 양을 치고 계시는지 한낮에는 어디에서 양을 쉬게 하시는지.

그러면 나 당신 벗들의 가축 사이를 헤매는 여자가 되지 않을 거예요." (아가1,7) 








2-1-8, 은총의 풍부함은 깨끗한 마음과 완전한 내맡김에 의해서 얻어진다.



8, 은총의 풍부함은 깨끗한 마음과 완전한 내맡김에 의해서 얻어진다.



흘러 넘치는 은총을 풍부하게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오로지 다음과 같이 하면 됩니다.

마음을 정결하게 할 것. 

피조물에서 이탈하여 자신을 오로지 하느님께 내맡기는 것.


이것 뿐 입니다. 

이 깨끗한 마음과 내맡김 안에서 모든 것을 찾아낼 수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많은 말과 많은 기도를 바치면서 

여러 가지 잡다한 은총을 주님에게 청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한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요. 

그러나 저는 단 한가지 은총만을 주님께 청합니다. 

저의 단 하나의 소원은 이탈한 마음입니다. 

깨끗한 마음, 그것은 얼마나 커다란 은총입니까. 

살아서 움직이는 같은 믿음에 의해서 깨끗해진 영혼은 

자기자신 가운데에서 하느님을 봅니다.

모든 것 가운데에서 하느님을 발견하고 

또 마음 안 밖에서 활동하시는 하느님을 모습을 끊임없이 지켜보게 됩니다.

그리고 모든 것에 있어서 주님의 종이 되고, 주님의 도구가 됩니다.


하느님의 뜻에 의해서 그 영혼은 모든 것을 깨닫게 되고, 

또한 어디든지 이끌려 갑니다.

그렇지만 많은 경우 

영혼은 그것이 하느님의 뜻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항상 영혼을 배려하고 계십니다. 

하느님의 뜻에 의해서 일어나는 모든 일, 

또한 일어날것이 틀림없는 그 일을 청하는 것만으로도 충분 합니다.


우리들의 마음을 올바르게 하기 위하여 하느님께서 배려해 주십니다. 

자신의 마음이 무엇을 원하고있는지 스스로 확인하려고 하지만, 

행복한 장님이기 때문에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렇지만 하느님은 이러한 모든 마음을 다보고 계십니다. 

그렇다고 하지만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지요.

선의의 마음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한다고 하는 것 입니까.

그것은 하느님이 살고계시는 우리들의 마음뿐 입니다.


하느님은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하느님의 뜻에 따르는 마음이란 

언제 어느 때라도 하느님이 원하시는 그대로 따르는 것이라는 것을>

그러나 동시에 

영혼 자신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는 것도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영혼이 필요로 하는 것을 하느님 당신께서 주시려고 하고 계십니다.


하느님은 영혼이 그것을 따르든 따르지 않던 가에 대해서는 

조금도 마음에 두고 계시지 않습니다.

영혼이 동쪽으로 가려고 해도 하느님께서는 서쪽으로 이끄십니다. 

완전히 암초에 걸렸다고 생각할 그 때에 

하느님께서 노를 잡고서 영혼을 항구로 이끌어 주십니다.


지도도 없고 길도 모르고, 바람이 부는 방향도 물의 흐름도 알지 못하지만 

여행은 순조롭습니다.

해적을 만났을 때에는 

생각지도 않은 반대방향의 바람을 허락하시어 

그들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여 주십니다. 

선한 의지여! 이탈한 깨끗한 마음이여!! 

예수님은 진복팔단( 산상설교) 의 하나로서 가르쳐 주신 

그 말씀은 참으로 합당한 것입니다.


하느님을 소유하고 하느님의 소유가 된다는 것 이상으로 

더 큰 행복이 있을까요.

더할 나위 없는 참 행복이여, 풍부한 생명이여!

하느님의 섭리라는 품에 안기어서 평화로이 잠든 사이에, 

여로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고

신적 예지와 어린아이와 같이 천진난만하게 장난하고 있는 사이에, 

여로는 암초 사이를 통과하고

폭풍우와 해적들에게 끊임없이 방해 받으면서도 

너무나 순조롭게 앞으로 나아갑니다.


깨끗한 마음!! 선한 의지여!

선의는 영적 생활의 여러 가지를 지탱해주는 오직 하나의 주춧돌 입니다.

순수한 신앙 순수한 희망 순수한 신뢰 순수한 사랑의 은총을 받고 

그것을 성장시킵니다.

사막의 꽃은 선한 의지에 의해서 그 뿌리에서 피워 납니다. 

사막의 꽃, 

그것은 완전하게 모든 것에서 이탈된 영혼에게만 개화되는 

거룩한 은총의 꽃입니다.


하느님은 아무도 살고 있지 않는 빈집처럼, 

모든 것을 비워놓은 영혼 안으로 들어가십니다.

그리고 다른 모든 것은 물리쳐 주십니다. 

이탈하고 싶은 깨끗한 마음은 흘러 넘쳐나고 있는 샘물입니다. 

모든 작은 강은 그 샘물에서 흘러나오는 물입니다. 

신랑의 화단에, 신부의 정원에 물이 흘러 들어 갑니다.


이탈한 마음은 모든 영혼을 초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저를 잘 보세요. 아름다운 사랑을 생겨나게 하는 것은 저입니다. 

이 아름다운 사랑은 가장 귀중한 것을 알아보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듭니다. 

그것은 악을 싫어하고 마음의 평화를 흔들리지 않게 하고 

감미롭고 풍부한 열매를 허락하시는 하느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지게 합니다.


하느님의 위대함과 덕의 숭고함을 알게 하고 지혜를 꽃피게 하는 것도 저입니다. 

끊임없이 성스러운 기대로 충만하게 불타오르는 열망을 제가 가지게 해줍니다. 

그리고 저는 끊임없이 선을 행하도록 격려합니다.  

충실한 영혼의 행복 그 자체이신 하느님을 소유하는 기쁨을 

더욱더 강렬한 마음으로 충만해지는 그날이 올 수 있도록 

소망하며 기다립니다.


선한 의지여!! 

충실한 영혼들을 모두 초청하고, 없어지지 않는 보물로 풍부하여 질 수 있습니다.

어떠한 영적 상태도 영적인 길도 그가 도달하는 곳은 선의 입니다. 

영혼들의 아름다움, 매력, 사랑스러움은 전부 선의 안에서 퍼낸 것 입니다. 

선의라고 하는 풍부함 가운데에서 그것을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언제 어느 때 이곳에 오더라도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빛나고 있고, 

모든 종류의 은총과 덕의 은사는「善意」라고 하는 정원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선의의 토지에는 젓과 꿀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젓을 떨어뜨리는 것은 선의의 젓 가슴 입니다. 

몰약다발을 선의라는 가슴에서 모아 들입니다.

선의라고 하는 액체는 그것을 지금 막 짜 내어진 손안에서 

풍부하고 깨끗하게 되어서 떨어 집니다.


자아 친애하는 영혼들이여! 

우리들을 초대하고 있는 사랑의 대해원 으로 나아가십시다.

무엇을 주저하고 있습니까. 

바로 지금 출발합시다.

하느님이 허락하여 주시는 그 은총 안에 몸을 담그고 사랑에 취하기 위하여.


주님의 성심 안에 있는 하늘의 보물을 차지하는 열쇠를 찾아냅시다. 

그리고 하늘을 향해서 걸어갑시다.

우리들이 들어가지 못할 것 같은 비밀스러운 장소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정원도 지하실도 포도밭도 우리들에게는 닫혀있지 않습니다. 

시골의 좋은 공기를 마시고 싶으면 

언제든지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가 있습니다.


다윗의 이 열쇠로 지혜의 이 열쇠로, 

하느님의 영지의 보화가 깊이 간직되어 있는 심연으로 들어갑시다. 

이 열쇠로 우리들은 원하는 대로 왕래할 수가 있고 드나들 수가 있습니다.

신비적인 죽음과 그 성스러운 어두움의 문을 여는 것도 이 열쇠입니다. 

깊은 호수나 사자의 굴로 내려갈 때에도 이 열쇠를 가지고 갑니다. 

영혼을 어두운 감옥에 넣는 것도,

또한 그곳에서 계속 머물지 않고 나오게 할 수 있는 것도 바로 이 열쇠입니다.


지혜로 충만한 행복한 집으로 우리들을 안내하여 주는 것도 이 열쇠입니다. 

하느님은 그 집의 시원한 곳에서 낮의 휴식을 취하시면서 

충실한 신부에게 사랑의 깊은 뜻을 밝히십니다.

(신적 비밀) 그것을 다른 곳에 누설해서는 안됩니다. 

그 신적 비밀은 어떠한 말로도 그것을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사랑합시다. 친애하는 영혼들이여! 

충만한 은총으로 우리들이 흘러 넘치기 위해서는 오로지 사랑만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사랑에 의해서 성화 되어집니다. 

또한 사랑에 의해서 성화에 필요한 모든 것이 주어집니다. 

聖成은 사랑의 실천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열려있는 마음속에 은총을 부어주십니다. 

영원한 신적 씨앗이여! 사랑이여!

그대를 아무리 찬미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런데 나는 왜 이렇게 많은 말들을 사용하면서 사랑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 일까요. 

말로서 찬미하기보다는 침묵 가운데 사랑을 몸에 지니는 것이 좋은데 말입니다. 

그런데 나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분명히 찬미는 드려야만 합니다. 

그러나 사랑으로서 드려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사랑하고 있는 마음에서는 

사랑에 대해서 읽는 것, 쓰는 것,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것, 

또 그 반대인 그렇지 않는 것을 하는 것까지도 전부 같은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영혼은 더 이상 아무것도 구하지 않고

또 어떠한 일에서도 도피하지 않습니다.


나에게 주어지는 고독이라든가 

또 사도로서의 활동이라든가 

건강하던 또는 병에 걸려있던 단순하다던가 또 웅변가이던지 

나에게 주어진 것이 어떤 것이라도 감사로 받아들이고,

영혼은 오로지 주님께서 원하시고 계시는 그 상태로 있어주는 것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사랑이 마음에 명하는 것을, 

마음은 충실한 메아리처럼 영혼에게 많은 능력을 전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감사하게도 

당신의 왕국과 그 왕국을 포기하려고 하고 있는 영혼, 육체 모든 것 위에,

마음은, 주님께서 이끌어주시는 주도권을 행사 합니다.

마음은, 사랑이 권하는 있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추구하지 않게 됩니다.


그것이 어떠한 것이라도 마음은 만족하고 받아들입니다. 

오직 자연성이 악마의 속삭임에 대해서 반발을 느끼고 전율을 합니다. 

때로는 주님께서 허락하심으로 인하여서 불의를 맞이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에 의해서 보다 현명하고, 보다 겸손하게 되어, 

자신의 과오를 깨달음으로서 

이전보다 더욱더 풍부한 사랑으로 주님께 돌아와서 충실하게 주를 따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