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3-12
1899년 11월 24일
"내가 그들을 멸하리라! 더 많이 멸하리라!"
1 오늘 아침에는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오셔서 나를 몸 밖으로 데리고 나가셨다.
그런데 그분께서 온통 괴로움에 싸여 계시기에
나는 그 고통을 내게 부어 주시기를 거듭 간청했다.
하지만 아무리 간청해도 들어주시지 않으셨다.
(그 고통의 쓴 물을 받기 위해서 그분의 입 가까이에 바싹 붙어 있었지만)
다만 쓰디쓴 입김만 나올 뿐이었다.
2 내가 그렇게 하고 있는 동안 한 사제가 죽어가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러나 누구인지 확실히 알 수 없었다.
전부터 어느 병든 사제를 위한 기도 지향을 이미 가지고 있었지만,
임종 중인 것이 그 사제인지 아니면 또 다른 사제인지 분명하지 않았던 것이다.
3 그래서 예수님께 이렇게 여쭈었다.
"주님, 어찌된 일입니까?
코라토에 사제가 너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아시면서
저희에게서 또 한 사제를 데려가려고 하십니까?"
4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나의 그 지적에 개의치 않으시고
손으로 위협하는 동작을 하시면서 이렇게 부르짖으셨다.
"내가 그들을 멸하리라! 더 많이 멸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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