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3권

{천상의 책 3권15장} 연옥 속으로 들어가는 고통을 받음으로써 예수님께서 택하신 영혼들을 해방시키다.

은가루리나 2017. 1. 21. 00:00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3-15


1899년 11월 28일


연옥 속으로 들어가는 고통을 받음으로써
예수님께서 택하신 영혼들을 해방시키다.



1 나의 예수님께서 즐거워하시며 다정함이 넘치는 모습으로 오셔서,
마치 친한 벗이 상대방에게 사랑을 보여 주려고
듣기 좋은 말을 아낌없이 해 주는 것 같았는데,
그 첫 말씀은 다음과 같다.

2 "사랑하는 얘야,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네가 안다면!
너에 대한 사랑에로 나 자신이 강력히 이끌림을 느낀다.

내가 늦게 오는 것 자체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니,
이는 나로 하여금
새로운 은총과 천상적인 은사들로 너를 가득 채우게 하는
새로운 동기가 되는 것이다.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네가 깨닫게 되면,
이 나의 사랑에 비해 너의 사랑은 거의 눈에 띄지도 않을 것이다."


3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씀드렸다.

"인자하신 예수님, 당신 말씀은 과연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저도 당신을 매우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신 말씀대로
제 사랑이 당신 사랑에 비해 거의 눈에 띄지도 않는 것은,
당신의 능력은 무한하지만 저의 능력은 유한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당신께서 제게 주시는 만큼만 사랑할 수 있습니다.


4 이것이 너무나 사실이기에
당신께 대한 제 사랑을
더 많이 증명해 보이려고 더 많은 고통을 받고자 할 때에
당신께서 허락해 주시지 않으면 저로서는 그럴 힘이 없는 것입니다.

그러니 저는 포기하지 않을 수 없고,
따라서, 늘 그러하듯이,
저 혼자서는 쓸모없는 자가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5 반면에,
당신으로 말하자면, 고통 자체도 당신 수중에 있습니다.
그러니
어떤 방식으로든지 저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고자 하시면
언제나 그렇게 하실 수 있습니다.

6 제 사랑이시여, 저에게 그 능력을 주십시오.
그러면 당신께 대한 사랑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가 아는 대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그것도 당신께서 제게 주시는 것과 같은 정도로
저도 드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7 예수님께서는 말도 안 되는 이 말을
더할 수 없이 흐뭇해하시며 듣고 계셨다.

그리고 나를 시험하시려는 듯이 몸 밖으로 나오게 하셔서
흔들리는 불길이 가득한, 깊고 어두운 어떤 장소 가까이로 데려가셨다.
(그것은 보기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무서운 곳이었다).


8 "이것은 연옥이다." 하고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이 불길 속에 수많은 영혼들이 밀집해 있다.
너는 이 속으로 들어가서 고통을 받음으로써
내가 택하는 영혼들을 해방시켜 주어라.
나에 대한 사랑으로 그렇게 하여라."



9 좀 떨렸지만 나는 즉시 그분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저는 당신께 대한 사랑으로 무엇이든지 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께서 저와 함께 가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당신께서 저를 떠나신다면
저로 하여금
다시 당신을 찾아 헤매며 많은 눈물을 쏟게 하실 것입니다."


10 그러자 그분께서는,
"내가 너와 함께 간다면 너의 연옥은 어찌 되겠느냐?
나의 현존으로 말미암아
그 고통들이 기쁨과 만족으로 바뀔 것 아니냐?"
하고 말씀하셨다.


11 "그래도 저는 혼자 가고 싶지 않습니다.
그 불길 속으로 함께 들어가서 당신은 제 뒤에 계십시오.
그러면 저는 당신을 뵐 수 없기 때문에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12 그리하여 나는 온통 칠흑 같은 어둠에 싸인 그곳으로 들어갔고
예수님께서는 내 뒤에서 함께 가셨다.
그러나 그분께서 떠나실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나는 그분의 손을 당겨 내 어깨에 올려놓고 단단히 붙들고 있었다.

13 우리는 드디어 거기에 도착했는데,
그 영혼들이 겪는 고통은 형언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들 역시 어떤 인간에게도 그것을 표현할 수 없을 것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내가 들어가자 그 불이 저절로 꺼졌고 어둠도 흩어졌다.
많은 영혼들이 (연옥에서) 나갔고,
다른 영혼들은 위로를 느끼는 것이었다.

우리는 거기에서 15분 가량 머문 뒤에 밖으로 나왔다.



14 예수님께서 몹시 슬퍼하고 계시기에 나는 이렇게 여쭈었다.

"저의 선이시여, 말씀해 주십시오.
슬퍼하시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제 소중한 생명이시여,
혹시 제가 그 고통의 지역에 가고 싶어하지 않았기 때문입니까?
말씀해 주십시오. 말씀해 주십시오.

저 영혼들이 괴로워하는 것을 보시기 때문에 괴로우신 것입니까?
대관절 무엇을 생각하시는 것입니까?"



15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랑하는 얘야, 내 안에 쓰디쓴 고통이 완전히 가득 찬 느낌이 든다.
어찌나 쓰디쓴지 더 이상 품고 있을 수가 없으니
이것을 땅 위에 쏟아 부으려고 한다."

16 "안됩니다, 안됩니다,
인자하신 제 사랑이시여, 그것을 제 안에 부어 주십시오."


17 그러면서 나는 그분의 입에 바싹 다가갔다.
그러자 그분께서 지독히 쓴 물을 쏟아내셨는데,
너무 많아서 내가 다 받아 마실 수가 없었으므로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을 주시기를 간청하였다.

다 받아 마시지 못하면 아주 유감스럽게도
우리 주님으로 하여금 내가 원치 않으면서도
땅 위에 그것을 쏟아 부으시게 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분께서 내게 힘을 주신 것 같았다.
그 고통들이 수없이 많아서 기절할 지경이었지만 말이다.

18 하지만 예수님께서 팔로 나를 부축해 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와 더불어서는 억지로라도 항복할 수밖에 없구나.
어찌나 고집이 센지, 네 원을 채워 주지 않을 수 없으니 말이다."



.

 

 

 

 

3권15장 연옥고퉁을받음으로J이선택하신영혼들을해방.m4a.avi

 

 

 

 

3권15장 연옥고퉁을받음으로J이선택하신영혼들을해방.m4a.avi
7.5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