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도의가치와효과-카를로스

-이 기도의 가치와 효과 및 예수님의 약속 ③ - 카를로스 신부님 강의록에서 (2010.9.8) {7권 63장}

은가루리나 2017. 1. 30. 00:14


2015.05.14. 20:52 http://cafe.daum.net/likeamaria/EPKy/421 


  이제 실제로 수난의 시간들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7권 1906년 11월 9일자 내용을 읽겠습니다.

이 장은 수난 묵상의 효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7권 63장  1906년 11월 9일  


예수님의 수난에 대한 끊임없는 묵상의 효과



1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으면서 우리 주님의 수난에 대하여 묵상하고 있노라니

그분께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내 수난에 대하여 끊임없이 묵상하며 가슴 아파하고 나를 측은히 여기는 사람은

내 마음을 무척 기쁘게 하기에 

내가 수난의 전과정을 통해 겪었던 모든 것에 대해서 위로를 받는 느낌이 된다.

그리고 언제나 그것을 묵상함으로 인해 영혼은 늘 음식을 마련할 수 있게 되는데,

이 음식에는 여러 가지 양념과 맛이 있어서 다양한 효과를 낸다.



3 이를테면, 내 수난 중에 

저들은 밧줄과 사슬로 나를 묶었지만 

이 영혼은 나를 풀어 자유롭게 해 주고,

저들은 나를 업신여기며 침을 뱉고 모욕했지만 

이 영혼은 내게 감사하며 침을 깨끗이 씻어 주고 나를 공경한다.

또한, 저들은 내게 가시관을 씌우며 왕이라고 놀리고 

내 입에 쓸개즙을 갖다 대며 나를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이 영혼은 나의 모든 고통을 묵상하면서 

내게 영광과 영예의 관을 씌워 자기의 왕으로 공경하고,

내 입 안 가득 단맛이 퍼지도록 더없이 맛있는 음식을 먹여 준다.


4 이 음식은 바로 나 자신의 업적에 대한 기억이거니와,

그러고 나서 이 영혼은 내게 박힌 못을 뽑고 십자가에서 나를 빼내어

자기의 마음 안에서 부활하게 한다.


5 그리고 그 영혼이 그렇게 할 때마다 나는 그에게 은총의 새 생명을 상급으로 준다.

그런 영혼이 나의 음식이고 나 역시 그의 지속적인 음식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나를 가장 기쁘게 하는 것은 끊임없이 내 수난에 대하여 묵상하는 일다."





 루이사 글의 모든 장, 각 장의 시작에는 항상 중요한 이야기가 있는데 

이 장에는 더욱 중요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루이사가 말하기를,

  여느 때와 다름없이 있으면서 우리 주님의 수난에 대하여 묵상하고 있노라니 

그분께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 시간들을 묵상함으로 인해 영혼은 늘 음식을 마련할 수 있게 되는데, 

이 음식에는 여러 가지 양념과 맛이 있어서 다양한 효과를 낸다."

 

  루이사는 언제나 하느님의 신비 속에 잠겨 들어갔습니다. 

이것은 성경에서 성모님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의 거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모님은 무슨 일이 있으면 

항상 그것을 묵상하시고 생각하시고 마음속에 깊이 간직하셨습니다.

 

  이 음식은 예수님이 루이사에게 당신 자신을 열어 보여 주신 것입니다. 

하느님의 뜻에 관한 모든 가르침은 

다 루이사의 묵상에서 나온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음식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수난의 시간뿐만 아니라 주님에 대한 묵상을 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예수님을 언제나 우리의 마음속에, 우리의 열망 속에, 

또 우리의 가슴 속에 모시고 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영혼이 그분을 목말라하고 배고파할 때, 

예수님께서는 이런 영혼에게 당신을 보여주시고 자신을 내주십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점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사람들에게 이것을 꼭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해주는 설명이 직접 그 사람들의 영혼을 변화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성령의 활동입니다.

 

영혼이 주님의 신비를 영원히 목말라하고 배고파하고 주님을 묵상할 때 

그때 성령이 영혼에게 주시는 은혜가 영혼의 변화입니다.

또 다른 말씀입니다.

 


"딸아, 내 수난에 대하여 끊임없이 묵상하며 가슴 아파하고 나를 측은히 여기는 사람은……”

 

여기에 그 세 가지 요소가 나옵니다.

묵상하고, 슬퍼하고 가슴 아파하며 기억하고, 그 다음에 똑같이 느끼는 것, 

이 세 가지는 우리 영혼의 세 가지 능력과 연결되는 것입니다.

 

묵상은 우리의 지성으로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기억으로 슬퍼하며 가슴 아파합니다. 

그 다음에 우리가 똑같이 느끼고 동정하는 것은 우리의 의지로 합니다.

  그러니까 예수님은 우리가 수난을 묵상할 때, 

우리 영혼의 세 가지 능력인 지성, 기억, 의지가 이 수난 안에서 활동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세 가지 영혼의 능력으로 이 수난의 시간들을 묵상하기를 원하십니다. 

수난 묵상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만 원하시는 것이 아니고, 

지성과 기억과 의지가 다 같이 활동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가진 우리의 모든 내적 능력, 

말하자면 우리의 상상력, 우리의 환상력, 우리의 열망, 우리의 느낌, 우리 내면의 모든 보배들, 

그리고 우리의 몸까지, 

우리의 모든 것을 예수님께서는 이 묵상 안에서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온 몸과 온 영혼의 능력을 다해서 예수님과 동일화되는 것, 

그래서 영혼이 이런 식으로 수난의 시간을 하는 것을 보면 예수님께서 위로를 받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아주 흥미로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 입 안 가득 단맛이 퍼지도록 더없이 맛있는 음식을 먹여 준다."


  그러니까 영혼이 주님을 위한 음식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그분을 위해서 음식을 준비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 주님을 위해서 음식을 준비하는지 주님께서 계속해서 설명해 주십니다.

  이 장의 나머지 부분에서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을 위해서 우리가 준비한 음식에 대해서 설명을 하십니다. 

이것을 보기 위해서 지금 여기에서 중단할 것이 아니고, 이 장의 끝으로 먼저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영혼이 그렇게 할 때마다 나는 그에게 은총의 새 생명을 상급으로 준다." 


우리가 우리 영혼의 지성과 기억과 의지로 수난을 묵상하면 

그 보상으로 우리는 새로운 신적인 삶, 신적인 생명을 받게 됩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음식을 드리고, 

그 보상으로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늘나라의 생명을 주십니다.

 

  예수님은 신적인 삶이십니다. 

그러니까 신적인 삶을 준다는 것은 예수님을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지성과 기억과 의지의 모든 묵상이 예수님의 음식이 되고, 

우리가 인간적인 생명, 인간적인 삶으로 예수님께 선물을 드리면 

그 보상으로 주님께서는 당신 자신, 신적인 삶, 신적인 생명을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끝을 맺으셨습니다.

 


"따라서 나를 가장 기쁘게 하는 것은 끊임없이 내 수난에 대하여 묵상하는 일이다."

 

우리가 믿음과 사랑과 희망을 가지고 수난 묵상을 하면 

우리가 우리 자신을 완전히 주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또 우리의 마음이 열리고, 

그래서 우리가 주님의 신적인 생명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살고 존재하고 있는 이유는 신적인 생명을 받아들이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신적인 삶, 생명을 나누어 받기 위해서 창조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분의 삶에 우리가 참여하는 것에도, 우리의 삶을 그분께 드리는 것에도 

이 수난 묵상이 가장 보배로운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