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도의가치와효과-카를로스

이 기도의 가치와 효과 및 예수님의 약속 ⑧ - 카를로스 신부님 강의록에서 (2010.9.8) {11권 79장}

은가루리나 2017. 1. 30. 00:22


2015.05.19. 17:03






11권 79장 1914년 10월 x일 


수난의 시간들」기도의 가치와 효과 및 상급.



1 '수난의 시간들' 을 쓰면서 혼자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이 복된 '수난의 시간들'을 종이에 옮겨 적는다는 것이 내게는 기막힌 희생이다.

특히, 오직 예수님과 나 사이에서만 일어난 어떤 내적 행위들은 

글로 쓰기가 여간 어렵지 않으니!

이 희생에 대해서 그분께서는 내게 어떤 상급을 주실까?"


2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감미롭고 다정한 음성을 들려주시면서

"딸아, 내 '수난의 시간들' 을 쓴 상급으로, 

네가 쓴 낱말 하나하나에 대해서 한 번의 입맞춤을, 한 영혼을 네게 주마." 

하고 말씀하셨다.


3 나는 그래서, "제 사랑이시여, 그건 제게 주실 상급이겠지요?

하지만 이 기도를 바치는 다른 이들에게는 무엇을 주시렵니까?" 하고 여쭈었다.


4 예수님의 대답은 이러하였다.

"이 '수난의 시간들' 의 효과는 

사람들이 나와 어느 정도로 긴밀히 일치하여 바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5 그러므로, 

그들이 나와 함께, 나 자신의 뜻으로 이 기도를 바친다면,

그들에게도 역시 발음하는 낱말 하나하나에 대해서 한 영혼을 주겠다.


6 또한, 

나의 뜻과 하나 되어 이 기도를 바침으로써 그들은 나의 의지 안에 숨어들게 된다.

따라서 활동은 나의 의지가 하게 되므로 

단 하나의 낱말로도 내가 원하는 모든 선을 낳을 수 있다.

그것도 네가 이 기도를 바칠 때마다 그렇게 할 작정이다."





7 또 한 번은

'수난의 시간들' 을쓰기 위하여 그토록 많은 희생을 치른 뒤에도 

정작 이를 실행하는 사람은 너무나 적기 때문에 내가 예수님께 한탄한 적이 있었다.

그러자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8 "딸아, 애통해하지 마라.

이를 실천하는 사람이 딱 한 사람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너는 기뻐해야 한다.

나는 다만 

한 영혼만이 구원될 수 있었다고 해도 내 수난의 전 과정을 겪지 않았겠느냐?


9 너도 마찬가지다.

이용하는 사람이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해서 네가 이 선행에 게을러선 안 된다.

손해를 입게 될 쪽은 다만 이를 활용하지 않는 사람들뿐이다.



10 그리고 나의 수난은 

내 인성으로 하여금 모든 사람이 구원될 공로를 얻게 하였다.


11 모든 사람이 다 구원되는 것은 아닌데도 그러한 공로를 얻은 것은,

나의 뜻이 모든 이를 구원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그것은 내가 원한 것에 따라 얻은 공로이지 

사람들이 거기에서 끌어낼 이득에 따라 얻은 것이 아니다.


12 너도 이와 꼭 마찬가지이다.

너의 뜻이 

어느 정도로 나의 뜻과 하나되어 모든 이에게 선을 베풀고자 했는가에 따라 

상급을 받게 될 터이니 말이다.

손해를 입게 될 쪽은 이를 실행할 수 있으면서도 하지 않는 사람들뿐이다.





13 이 '시간들' 은 모든 기도 중에서 가장 고귀한 기도이다. 

내가 지상 생활 동안 행했던 일과 

지극히 거룩한 성사 안에서 지금도 계속하고 있는 일을 되풀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14 그러니 이 '수난의 시간들' 기도를 하는 소리가 들리면, 

나는 거기서 나 자신의 음성과 기도를 듣게 된다.

기도를 바치는 사람의 영혼 안에서 

모든 이의 선익을 갈망하며 모든 이를 위하여 보속하고 있는 나의 뜻을 보게 되고,

그리하여 그 영혼이 행하고 있는 바를 나도 그 안에서 할 수 있기 위하여

그에게로 거처를 옮기는 나 자신을 느낀다.


15 오, 도시마다 단 한 사람이라도 이 '수난의 시간들' 기도를 바친다면

내 마음에 참으로 큰 기쁨이 일 것이다!

도시마다 나 자신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들 테니 말이다!


16 그러면 이 시대에 

몹시 분노하고 있는 나의 정의가 부분적으로나마 그 노여움을 풀게 될 것이다."





17 여기에서 한 가지 덧붙여 보면,

어느 날 나는 

천상 엄마께서 예수님을 무덤에 안장하시는 시간 (곧 '제24시간) 기도를 바치면서

극심한 비탄에 잠기신 어머니를 동정하며 끝까지 곁에 남아 있었다.


18 그러나 이 '시간' 을 묵상할 때마다 늘 그렇게 하지는 않았고 

간혹 그렇게 했을 뿐이다. 

그런데, 앞으로도 늘 그렇게 해야 할지 어떨지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노라니, 

복되신 예수님께서 온통 사랑에 젖은,

또 내게 간절히 청하시는 듯한 음성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19 "딸아, 나는 네가 그것을 빠뜨리지 않기 바란다. 

내 엄마를 기억하면서 나에 대한 사랑으로 언제나 그렇게 하여라.

 

20 네가 그렇게 할 때마다 내 엄마는 몸소 세상에 계시면서 

당신 삶을 다시 살고 계시는 것처럼 느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어머니께서 지상생활 동안 내게 주신 영광과 사랑을 받으시게 된다.

 

21 그리고 나는 내 엄마가 다시 세상에 계시면서 

어머니다우신 자상함과 사랑과 모든 영광을 내게 주시는 것처럼 느낀다. 

따라서 나는 너를 어머니로 여기게 될 것이다."

 

22 그리고 그분께서는 나를 껴안으시면서 아주 부드럽게 "내 엄마, 엄마." 하셨고, 

또한 자애로우신 엄마께서 

'시간' 에 행하시고 겪으셨던 모든 것을 내게 속삭여 주셨다. 

그래서 나는 엄마를 따라 함께하였다.

 


23 그때부터 예수님 은총의 도움으로 한 번도 빠뜨리지 않고 그렇게 하였다.





주님께서 루이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와 함께, 나와 같은 뜻으로 이 기도를 바친다면 

그들에게도 역시 발음하는 낱말 하나하나에 대해서 한 영혼을 주겠다.”


  그럼 이 말씀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말하자면 

우리가 읽고 묵상한 것 덕분에 연옥에 있는 영혼 하나가 하늘나라로 간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영원히 멸망할 위험이 있는 영혼 하나가 회개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예수 수난을 묵상할 때 

거기 있는 단어 하나마다 

아주 어려운 상황에 있는 힘든 영혼들을 구해 준다는 약속을 하신 것입니다. 

단어 하나에 영혼 하나를 구해 준다는 약속을 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