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3-24
1900년 1월 3일
평화와 함께 있으면 하느님으로 충만해지지만,
마음이 어지러우면 악마적인 유혹만 가득하다.
1 나는 여전히 비참한 점 투성이인데다 불안해하기까지 하는
나 자신을 보고 있다.
예수님의 부재로 속이 온통 부글부글 끓는 것 같았으니,
마음속으로 혼자,
"내가 이처럼 죄가 많으니까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나를 떠나버리셔서
다시는 그분을 뵙지 못하게 되어도 싸다." 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2 오, 이 생각이 내게는 얼마나 잔혹한 죽음과도 같았는지 모른다.
"참으로 그 어떤 죽음보다 더 가혹한 죽음이다!
다시는 예수님을 못뵙다니!
다시는 그분의 부드러운 음성을 듣지 못하다니!
나의 생명이 달려 있고 내가 모든 선을 얻는 그분을 잃다니!
그분 없이 내가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는가?
오, 예수님을 잃는다면 내게는 모든 것이 끝장나는 것이다!"
3 이 생각으로 말미암아 나는 그야말로 임종 고통을 느꼈고,
온 내면이 뒤죽박죽이 된 채 예수님을 원하고 있었다.
4 그 순간 강렬한 빛이 번쩍이더니
그분께서 내 영혼에 당신 자신을 나타내 보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평화, 평화. 속끓이지 말아라.
향기로운 꽃이 놓여진 자리에서 향기를 내뿜듯이
평화도 하느님과 함께 하고 있는 영혼을 가득 채운다."
5 그리고 그분께서는 번갯불처럼 사라지셨다.
6 - 오, 주님, 주님께서는 이 죄인에게 너무나 친절하십니다!
당신께서는 과연 비길 데 없는 분이시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정말로 당신을 잃을 지경이 되었는데도
당신께서는 제가 속끓이거나 불안해하는 것을 바라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7 그러니 제가 살아 있는 한,
당신을 떠나려고 하는 쪽은 저 자신임을 깨닫게 해 주십시오.
평화와 함께 있으면 하느님으로 충만하지만,
속을 끓이고 있으면 악마적인 유혹이 가득하니 말입니다.
오, 인자하신 저의 예수님,
당신과 함께 있으려면 참으로 큰 참을성이 필요합니다!
이제는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 놀라거나 마음을 어지럽히지 않겠습니다.
언제나 완전한 고요와 평화 속에서 지내기를 당신께서 원하시는 까닭입니다.
3권24장 평화-G으로충만,속을끓이면악마.m4a.avi
'천상의 책 3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상의 책 3권26장} 예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선물보다 선물을 바칠 때의 신뢰에 찬 마음이다 (0) | 2017.02.13 |
---|---|
{천상의 책 3권25장} 죄의 결과와 고해성사의 효력 (0) | 2017.02.06 |
{천상의 책 3권23장} 예수님께서 할례를 받으신 까닭 (0) | 2017.02.06 |
{천상의 책 3권22장} 굴욕의 감수와 극기의 효과 (0) | 2017.02.06 |
{천상의 책 3권21장} "사랑이 겉옷처럼 너의 모든 행위를 감싸게 해야 한다." (0) | 2017.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