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104
1915년 10월 2일
전반적인 파괴를 결정하고 계신 하느님의 정의.
1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의 부재 때문에 몹시 괴로워한 끝에 그분께서 잠시 오셨으나,
무서움을 느낄 정도로 큰 고통에 싸이신 모습이었다.
2 나는 용기를 내어 그분의 입 언저리로 다가가서 입을 맞춘 뒤,
그분 안의 쓰디쓴 물을 빨아내 보려고 힘을 썼다.
누가 알랴, 좀이라도 용케 빨아낼 수 있을지?
그러면 그분께 위로가 되지 않겠는가?
3 그런데 놀랍게도, 지난번과는 달리, 약간의 양이나마 빨아낼 수 있는 것이었다.
하지만 예수님은 너무 고통스러우셔서 그것을 깨닫지 못하시는 것 같았다.
그러나 내가 그렇게 한 뒤 힘이 나신 듯 나를 보시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4 "딸아, 더는 참을 수 없다. 참을 수 없다!
피조물이 극단에 이르러 나를 어찌나 괴롭히는지
내 정의가 전반적인 파괴를 결정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때마침 네가 와서 고통의 쓴 물을 내게서 약간 뽑아냈기 때문에
정의가 아직 결단을 미루게 되었다.
5 하지만 징벌은 더욱더 확대될 것이다.
아! 인간이 내 화를 돋구면서 나로 하여금 비통과 징벌로 인간을 가득 채우게 한다.
그러지 않고서는 마음을 바꾸지 않을 테니 말이다."
6 나는 서둘러 그분께 진정하시라고 간청하였다.
그러나 그분은 슬픈 어조로, "아, 내 딸아! 아, 내 딸아!" 하셨다.
그리고 모습을 감추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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