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1권

소리-무화_천상의책{11권 105장} 예수님께서 "내 생명, 내 엄마."를 되뇌시는 까닭.

은가루리나 2015. 10. 30. 23:12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105



1915년 11월 25일




예수님께서 "내 생명, 내 엄마."를 되뇌시는 까닭.




1 사랑하올 예수님의 부재로 괴로워하면서 평소와 같이 머무러 있었는데, 

예수님의 수난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는 동안 그분께서 거듭거듭, 

"내 생명, 내 생명... 내 엄마, 내 엄마..." 하시는 소리가 들렸다.


2 나는 놀라서 "이게 무슨 뜻입니까?" 하고 여쭈었다. 

그러자 그분께서 이렇게 설명해 주셨다.




3 "딸아, 

나는 네가 내 사랑으로 사랑하고 내 의지로 원하며 내 갈망으로 갈망하고 

다른 모든 것도 그렇게 함으로써 

나의 생각과 말이 네 안에서 거듭되고 있음을 느끼기에, 

내 생명이 네 안으로 끌어당겨지면서 나 자신의 행위들이 반복되는 것을 느낀다. 

이것이 어찌나 흐뭇한지 자꾸 '내 생명, 내 생명...' 하고 되뇌는 것이다.


4 또한 나는 내 모든 고난을 나 대신 받기를 원하신 

내 사랑하올 엄마께서 겪으신 것에 대해 생각하기에, 

그런데 네가  

피조물이 나에게 끼치는 고통을 받게 해 달라고 간청하면서 

내 엄마를 본받으려고 힘쓰기에, 

계속해서 자꾸 '내 엄마, 내 엄마..' 하고 되뇌는 것이다.



5 이와 같이, 

잘려 나간 숱한 지체들이 내 인성 내부로 느껴지기에 

마음의 괴로움이 너무나 많은 가운데서도 내 생명이 거듭되고 있음을 느끼는 것 

- 이것이 나의 유일한 위안이다. 

내 생명이 거듭됨에 따라, 

잘려 나간 지체들이 다시 내 안에 결합되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