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3-29
1900년 1월 17일
특별한 모양으로 인간의 사악과 간교를 보상하다.
1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오늘 아침에는 계속 오락가락하셨지만
언제나 침묵을 지키셨다.
나중에 나는 내 몸 밖에 나와 있는 것을 느꼈는데,
그분께서 내 뒤에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소리가 들렸다.
2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이제 올곧음이라는 것이 없어졌다.
악한 자들은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사태가 지금과 같이 계속되는 한, 결코 우리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덕행을 갖춘 것처럼 가장하고 마음씨가 올곧은 체하자.
겉으로만 진정한 벗인 척하자.
그래야 더 쉽게 함정을 만들어 그들을 속일 수 있다.
그러면 우리가 드러나게 그들의 영혼을 약탈하고 멸망시킬 때에,
그들은 우리를 벗으로 여기고 아무 저항 없이 우리 손아귀로 들어올 것이다.'
보아라. 인간의 간교함이 어떤 정도가 되었는지를!"
3 복되신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신 다음,
특별한 보상 행위로 나를 하느님의 정의에 봉헌하시려고
내게서 생명을 꺼내시는 것 같았다.
그분께서 그렇게 하시는 동안,
나를 이 세상살이에서 (저 세상으로) 건너가게 하시려는 것이라고
생각한 나는
그분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4 "주님, 저는 당신의 특별한 표시가 없이는 하늘에 가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니 먼저 저를 십자가에 못박으신 후에 데려가십시오."
5 그리하여 그분께서 내 손발에 못을 박으셨는데,
매우 실망스럽게도 그렇게 하신 그분은 사라지셨고
나는 다시 내 몸속에 들어와 있었다.
나는 혼자 이렇게 중얼거렸다.
6 "내가 아직 여기에 있다니!
... 오, 사랑하올 예수님, 당신께서 제게 이렇게 하신 것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저로 하여금 곧 죽을 것이라고 여기게 하시고는 번번이 이렇게 살려 놓으시니
무슨 특별한 기술이라도 가지고 계시나이까?
7 제가 세상과 고통과 당신을 보면서 웃기 시작하자마자
- 왜냐하면,
당신과 헤어져 있는 시간이 끝장나고 더 이상은 이별의 순간이 없을 것이기에 -
또다시 이 허약한 육신이라는 감옥의 담장 안에 갇혀 있는 자신을 보게 되니,
방금 웃기 시작했다는 사실마저 잊어버린 채
끊임없이 울면서 당신과 떨어져 있음을 탄식하며 한숨짓고 있습니다.
오, 주님,
제가 가지 않을 수 없는 느낌이오니 당신께서 서둘러 (오셔) 주십시오!"
3권29장 특별한모양으로인간의사악과간교를보상하다.m4a.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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