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3-67
1900년 5월 3일
창공을 수놓고 있는 십자가들의 축제
1 오늘 아침 나 자신의 몸 바깥에 나와 있었던 나는
하늘에 십자가들이 온통 흩뿌려져 있는 것을 보았다.
어떤 것은 작고 어떤 것은 크고
어떤 것은 중간 크기의 십자가들이었으며,
십자가가 클수록 더 큰 빛을 발하고 있었다.
태양보다도 더 밝은 십자가들이
그다지도 많이 창공을 수놓고 있는 것을 보는 것은
여간 황홀한 광경이 아니었다!
2 그 후에 하늘이 열리는 듯 하더니,
복된 성인들이 십자가를 찬미하는 모습이 보였고 그 소리도 들렸다.
고통을 많이 받은 사람들은 이날 더 큰 영예를 받았고,
순교자들 및 숨어서 고통받았던 이들은 특별한 모양으로 드러나 보였다.
오, 그 복된 처소에서는
고통을 많이 받은 사람들과 한가지로
십자가가 참으로 큰 존경을 받고 있었다!
3 내가 이 광경을 보고 있었을 때에
한 우렁찬 목소리가 온 하늘에 울려 퍼졌다.
"주님께서 땅에 십자가들을 보내시지 않는다면
자기 자녀들을 사랑하지 않는 아버지와 같을 것이다.
그런데
자녀들은 십자가를 영예롭고 부요한 것으로 보기는커녕,
수치스럽고 가난한 것으로 보고자 한다."
4 이 축제에서 본 그 밖의 광경들을 묘사할 수 있는 말솜씨가
내게는 없다.
마음속으로 느끼기만 할 뿐,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알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 잠자코 있겠다.
3권67장 창공을수놓은 들의축제.m4a.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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