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3권

{천상의 책 3권65장} 큰 빛을 내는 작은 진주

은가루리나 2017. 4. 24. 16:24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3-65



1900년 4월 25일



큰 빛을 내는 작은 진주




1 자신의 몸 바깥에 나와 있으면서도  

다정하신 예수님을 뵐 수 없었기 때문에

나는 상당히 오래도록 그분을 찾아 돌아다녔다.

여왕이신 어머니 팔에 안겨 계신 그분을 찾아내었지만,

내게는 눈길 한 번 주시지 않았다.

그렇게  내게 조금도 관심을 표하지 않으시는 그분을 뵈면서

내 보잘것없는 마음은 말할 수 없이 아팠다.


2 나중에, 

그분의 가슴을 들여다보니  작은 진주가 하나 있었는데,

어찌나 밝게 빛나는지  

우리 주님의 몸 전체로 그 이 퍼지고 있었다.

나는 그것이 뜻하는 바를 알고 싶었기 때문에,

진주의 정체가 무엇인지

그토록 작은 것이  어떻게 그 큰 을 내는지를  

예수님께 여쭈어 보았다.


3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의 고통은 (이 진주처럼) 별로 크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네가 오로지 나에 대한 사랑으로 고통받고 

내가 허락만 한다면  기꺼이 더 많은 고통을 받을 태세로 있기 때문에

그것은  순수하다.

고통의 이 순수함으로 말미암아  (진주가) 큰 을 내는 것이다.


내 딸아,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순수한 지향으로 하는 것은  이렇듯 큰 의미가 있으니,

누구든지  오로지 나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일하는 사람은 

그가 행하는 모든 일 속에서  을 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와같이 일하지 않는 사람은 

선행을 할 때에도  어둠만을 퍼뜨릴 뿐이다."



4 그때 나는 

우리 주님의 가슴에 빛나는 거울이 있는 것을 보았는데,

올바르게 (곧 순수하게) 걷고 있는 사람들은 

이 거울 속으로 완전히 빨려드는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복되신 예수님의 인장을 받지 못한 채  바깥에 남아 있는 것 같았다.


5 - 오, 주님, 

저로 하여금 이 거룩한 거울 속에 온전히 빨려들어,

무슨 일을 하든지  다른 지향은 추호도 없게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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