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 제4일 4월 12일, 성주간 수요일 Mont Saint Michel, St-Malo
성 미카엘 대천사가 꿈에 나타나 섬에 수도원을 지으라고 명해서
노르망디와 브르타누 사이 섬 꼭대기에 만들어진 천연의 요새
베네딕도회의 몽생미셸 수도원을 거쳐
(예전에 완전 간 모습으로 찍은 사진이 생각난다.
- 그때 시부모님이 방문하시어 2주일을 머무르셨는데
아버님은 식성이 엄청 까다로우셔서
나는 아침에 눈을 뜨기 싫었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
어디로 도망가고 싶었다. ㅠㅠ )
(수도원은 8세기에 보잘것없던 소성당에서 12-13세기에는 베네딕도 수도원으로 성장.
꼭대기의 미카엘 대천사 조각상은 근래에 만들어졌다. 1897년)
프랑스인이라기보다는 생말로인으로 불리워지고 싶어 한다는
바이킹의 본거지였던
프랑스 북서부의 브르타뉴 지역의 항구 도시 생말로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다.
깃발도 자기네 것이 따로 있다.
늦은 저녁때 도착하여
우리끼리 시내 구경을 하게 되었는데
남편은 Porte St-Vincen 성벽 위의 성모자 조각상
(진품은 성당에 모셔 있고 성당에 들어갈 수는 없으니까)을 사진 찍으려고 했다.
캄캄해서 나올까 하며 손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내어 찍으려는 순간
갑자기 조명이 들어오더니 환해졌다. 우와~~~
아버지!!!
"나랑 같이 다니면 보통 이래" 하며 빠겠다.
(사진에는 저녁 무렵처럼 나왔지만 캄캄한 밤 중이었다.
무슨 쇼를 하듯이 짜 안~~~하고 라이트가 들어 왔는데...
실제로 그런 공연을 본 적이 있다
아주 오래된 가물가물한 기억이지만
캄캄한 밤중에 야외 공연장에서 불을 다 끄고
칠흑같은 어둠 속에서 아주 짧은 시간 동안
무대나 통로에서 배우들이 명화나 조각의 한 장면을 연출해 놓고
조명을 짜 안~~~하고 그곳에 집중시키면
"밀레의 이삭줍기",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등
명작이 내 주위에서 살아있는 듯했다. 아마도 행위예술인 듯.)
참 깨끗하고 조용한 해변 마을이다.
성모님 발현지 퐁맹
반짝이는 황금색 별들로 가득한 진한 푸른색의 가운을 입고
옷의 소매는 손까지 내려올 정도로 길었으며
발에는 금빛 리본이 장미매듭 모양으로 장식한 푸른색 슬리퍼를 신고
두 손은 십자가를 가슴에 들고 계신 성모님을 뵙고
(아이들 눈에만 보였는데 신부님께서 도시주민들에게 기도를 하라고 하여
마을을 전쟁으로부터 구했다. '희망의 성모'라 불리워진다 .
이 사건은 1872년 2월 2일 교황청의 정식 인가를 받았다.
사적계시는 공적계시를 기억하기 위한 것이라고 가이드가 설명을 곁들인다.)
"But pray, my children. God will hear you in time.
My Son allows Himself to be touched."
"Mais enfants, Dieu vous exaucera en peu de temps,
Mon fils se laisse toucher."
"나의 자녀들아, 기도하여라. 하느님께서는 오래지 않아 대답을 주실 것이다.
내 아들을 움직이게 하여라."
드디어(?) 성목요일에 솔렘에 도착.
가이드님이 미사봉헌금 봉투에 지향을 영어로 써서 내라고 한다.
여태까지 별 지향없이 감사의 헌금을 했었는데
어찌해야하나?... 하다가
먼 걱정이냐?
요기 완벽한 불어로 된 <주님께 모든 것을 맡깁니다> 기도가 있는데 ...
2017.06.20
[English] Guide us, we surrender ourselves to you
O Father O Father full of mercy the mighty creator the mighty creator of heaven and earth
O Father O Father full of mercy the mighty creator of heaven and earth of heaven and earth
guide us O Father O Father we surrender ourselves to you
guide us O Father O Father we surrender ourselves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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