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바이라그야(Vairagya, 포기) 497-500

은가루리나 2017. 5. 14. 23:06



497. 신(神)이 거주하고 있는 방의 열쇠는 반대방향으로 돌려야 한다.

그에게 이르기 위해서는 이 세상과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한다.



498. 그 마음속에 비베카와 바이라그야가 없다면

제 아무리 훌륭한 경전이라도 아무 쓸모가 없다. 

이것들 없이는 어떤 영적(靈的) 성장도 불가능하다.



499. 어떻게 해야 신을 체험할 수 있는가. 

신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그대의 몸과 마음, 그리고 모든 것을 희생시켜야 한다.



500. 자유롭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면 

속박된 영혼의 마음 상태는 어떠해야 하는가. 


신의 은총이 있다면 

그는 세속적인 것들에 대한 이 차가운 냉정을 얻을 수 있다. 

그럼으로써만이 여자와 황금에 대한 집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그러면 이 차가운 냉정과 강한 무욕(無慾)은 무엇인가.



<점차적으로 나는 신을 깨달을 것이다.> 

-------이것은 연약한 바이라그야의 태도다.  

그러나 바이라그야가 날카롭고 강한 자는 오직 신만을 찾는다. 

어머니의 가슴에는 자식 생각밖에 없듯 

그의 가슴에는 오직 신밖에 없다.


그에게 있어서 이 세상은 우물과 같이 생각된다.  

언제 어느 순간에 이 우물에 빠져버릴지 모르기때문에 

그는 두려워하고 있다. 


그는 수많은 독사들 속에 파묻혀 있는 것처럼 자신을 생각한다. 

그리고 어서 이곳에서 멀리멀리 날아가고 싶어한다.


신을 체험하기 전에는 결코 가사(家事)에 대한생각이 없을 정도로 

그의 충동과 결단력은 강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