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3권

{천상의 책 3권91장} 치명적인 전염병이라는 질병

은가루리나 2017. 6. 14. 16:34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3-91



1900년 7월 3일



치명적인 전염병이라는 질병




1 오늘 아침 영성체를 한 후에  흠숭하올 예수님을 뵌 나는 

그분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사랑하올 저의 주님, 

제가 당신의 의노를 풀어드리기를 원치 않으시는 까닭이  무엇이옵니까?" 


2 복되신 예수님께서는 내 말을 중단시키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러나 내가 지금 보내고 있는 징벌은  

앞으로 닥칠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3 그분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을 때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내 눈앞에서  전염병으로 죽어 가는 것이 보였다. 

나는 공포에 사로잡혀  그분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안 됩니다. 주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고작 이것뿐입니까? 

어찌된 일입니까? 어찌된 일입니까? 

당신께서 이렇게 하시고자 하겠다면, 저를 이 땅에서 데려가 주십시오. 

이렇듯 비참한 광경을  제 영혼은 차마 볼 수가 없습니다! 

이런 상태로 계속 있을 수 있는 힘을  누가 저에게 주겠습니까?"



4 내가 이와 같이 괴로움을 토로하자  

예수님께서 가엾어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너의 수면 상태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아라. 

이것의 의미는 

내가 사람들과 있으면서도 마치 잠자고 있는 것처럼, 

그리하여 

그들을 보지 않고 말도 듣지 않는 것처럼 하고 싶어서 

너도 같은 상태에 있게 하는 데 있다. 

내가 일전에 말한 것과 같이, 

이것이 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리고 네가 원한다면, 

산 제물의 신분을 정지시켜 주겠다."



5 그래서 나는 

"주님, 제가 그 정지를 수락하는 것은  순명이 원하는 바가 아닙니다." 

하였다


6 "그렇다면, 내가 너에게 어떻게 해 주기를 바라느냐? 

그저 잠자코 순명하여라."



7 그때 나는 형언할 수 없는 괴로움을 느꼈다. 

더군다나  나의 내적 기력이 수면 속으로 빠져들어, 

살아 있으면서도 살아 있는 것 같지를 않았다.


8 - 오,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이렇게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상태 속에 버려두지 마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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