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0권

천상의책 20권5 예수님께서 책 출판 소식에 당황하는 나를 위로하시며, 담당 사제에게 출판을 재촉하시는 모습을 보여 주시다.

은가루리나 2017. 7. 3. 16:18

 

천상의책 20권5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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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0-5

1926년 9월 26일


예수님께서 책 출판 소식에 당황하는 나를 위로하시며, 
담당 사제에게 출판을 재촉하시는 모습을 보여 주시다.



1 아무래도 
심한 수치감의 중압을 떨치기 어려웠다.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내게 말씀해 주신 
하느님의 뜻에 대한 글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내용도 출판될 것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너무나 괴로운 나머지, 
그 관계자들에게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거나, 

사랑하올 예수님께 그것을 허락하시지 말아 달라고 
간청하기조차 어려운 상태였다. 

모든 것이 - 내 존재 안팎의 모든 것이  
침묵일 따름이었다.


2 그때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나오시어  
나를 꼭 껴안으셨다. 

나에게 용기와 힘을 불어넣어 주시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네가 쓴 글을  너의 것이 아니라 나의 것으로, 
또는 네 것이 아닌 무엇으로 여기고, 
너는 조금도 괘념하지 말기 바란다. 

내가 모든 것을 돌볼 작정이니, 
너는 그것을 나의 안배에 맡겨라.


3 또 
네가 글을 쓸 때에는 그것을 나에게 선물로 다오. 

그러면 
나는 원하는 바를 무엇이나 다 할 수 있고, 
너는 오직 내 뜻 안에서 사는 데에 필요한 것만 가지고 
남아 있을 수 있다. 

나는 너에게 많은 지식을 드러내었고, 
그 지식들과 같은 수의 귀한 선물들을 주었다. 
그런데 너는 - 너는 내게 아무 선물도 주지 않겠느냐?"



4. 나는 그래서, 
"저의 예수님, 용서해 주십시오." 
하며  입을 열었다. 

"지금 제가 느끼는 것은 제가 원해서 느끼는 것이 아닙니다. 
생각 좀 해 주십시오. 

당신과 저 사이에 있었던 일이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질 것이라는 사실이 
저를 안절부절못하게 하고,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게 합니다. 

그러니 저에게 힘을 주십시오. 
당신 안에 저 자신을 맡기오며, 모든 것을 당신께 드립니다."


5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을 이으셨다. 

"잘 말했다, 딸아. 
그 모든 것을 얻는 것이 내 영광이요, 내 뜻의 승리이다. 

그런데 내 뜻은, 
내 뜻의 첫 승리가 너에 대한 승리이기를 바라며 요구한다.


6 네가 이 지고한 뜻의 승리요 위엄이 되는 것이  
여간 기쁘지 않으냐? 

사람들이 이 지극히 높은 나라를 알고 소유하도록 하기 위해서 
어떤 희생도 불사하고 싶지 않으냐?


7 나 역시 알고 있다. 

오랜 기간에 걸친 나와 너의 은밀한 친교 끝에 
- 나는 그동안 거의 열정에 가까운 경계심으로 너를 계속 숨겨 왔다. - 
바야흐로 우리 사이의 그 비밀이 공개되려고 하는 것을 알게 되자 
네가 충격을 받고, 몹시 괴로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하지만, 그렇게 알려지기를 원하는 것이 바로 나라면, 
너 역시 그것을 원해야 하지 않겠느냐? 

그러니  우리 서로 한뜻이 되자. 
걱정으로 속 태우지 마라."



8 그 후 예수님은 (책을 출판할) 사제를 보여 주셨다. 

예수님께서 그 사제 옆에서  
거룩하신 오른손을 그의 머리 위에 얹으셨는데, 그것은 
굳건함과 도움과 열의를 그에게 불어넣어 주시려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분은 그 사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9 "아들아, 서둘러라. 
시간을 허비하지 마라. 

모든 일이 내 뜻대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내가 너를 도우며 곁에 있겠다. 

내가 내 뜻이 알려지도록 돌보고 있는 것과 같이, 

또 아버지다운 자애로 
'지고한 피앗의 나라'에 대한 글을 받아쓰게 했던 것과 같이, 
책의 출판도 도와주고자 한다. 

이 일에 종사할 사람들 가운데에 있으면서  
내가 모든 것을 조정하기 위함이다. 

그런즉 너는 어서 서둘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