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0권

소리-무화_천상의 책 {20권7장} 예수님 부재 고통의 또 하나의 의미.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 안의 하느님 생명을 잘라 버린다. 영

은가루리나 2017. 7. 12. 01:26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0-7



1926년 10월 6일



예수님 부재 고통의 또 하나의 의미.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 안의 하느님 생명을 잘라 버린다.

영혼 속에 미리 써 두신 예수님의 말씀.




1 다정하신 예수님의 부재 고통 

- 그  격심 고통의 바다에 온통 잠겨 있으면서  이렇게 혼잣말을 하였다.



'저의 예수님, 당신의 이 작은 딸을 어찌 불쌍히 여기지 않을 수 있으십니까? 


저는 당신의 부재가 느껴지면  생명이 박탈당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는 것은  단순한 고통이 아닙니다. 


고통은 오히려 견디기 쉬울 것입니다. 

제 안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지는 것은  바로 생명 자체입니다.


2 저는 보잘것없이 작습니다. 저는 약합니다. 


당신께서는 달리 아무 이유가 없더라도 

저의 극단적인 하찮음을 보시고  

이 가련하고 작은 것을 불쌍히 여기셨어야 합니다. 


내부에서 

생명이 빠져나가는 느낌과  다시 죽어가기 위하여 생명이 되돌아온 느낌이 

거의 연속적으로 반복되고 있지 않습니까?


3 저의 예수님, 저의 사랑이시여, 제가 일찍이 느낀 적이 없는 이것은  

대관절 어떤 종류의 새로운 순교입니까? 

시시각각으로 죽는 것, 

그러나 결코 죽지 않은 채  생명이 제 내부에서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는 것, 

천국을 향해 날아갈  감미로운 희망도 없는 이것은?'




4 내가 그런 생각에 빠져 있을 무렵,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께서  나의 내면에서 걸음을 옮기셨다. 

그리고 자애로운 음성으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뜻의 작은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안에서 생명이 빠져나가고 있음을 느낀다는 네 말은  과연 맞다. 

네가 나의 부재를 느끼기에, 

네 예수의 생명이 없는 느낌- 네 안에서 빠져나간 느낌이  드는 것이다.


5 그리고 너는 아주 작은 자이기 때문에 

네 안에서 생명이 빠져나가는 것이  당연히 가혹한 순교로 느껴지는 것이다. 

그러나  너는 이것을 알아야 한다. 


나의 뜻은 생명이기에, 

피조물이 내 뜻을 실천하지 않고 배척할 때마다  

그들이 배척하며 죽이는 것은  

바로 그들 내부에 있는 하느님 생명이다.


6 내 뜻이 크나큰 자애로 사람들 가운데에 일으키기를 원하는 

수많은 생명의 행위들이, 

마치 치명적인 칼로 싹둑 잘리듯  그 자신에게서 잘려 나가는 것을 느낄 때, 

그때마다 내 뜻이 겪는 고통, 그 계속적인 순교

- 너는  이것을 별것 아닌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느냐?


7 그런데 사람들은  그들 안에서 잘려 나간 그 하느님 생명 대신, 

정욕과 죄와 어둠과 나약의 생명을 일으킨다.  

사람이 내 뜻을 행하지 않는 것은  하느님 생명을 잃어버리는 것인데 말이다.



8 이이유로, 너를 다스리는 내 뜻이, 

나의 부재에 의해, 

람들이 잘라 버린 그 허다한 하느님 생명의 고통들을  네가 겪게 한다. 

그것은 

그들이 뜻으로 하여금 잃게 한 수많은 생명 행위들에 대한 상과 보상이 

네 안에서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다.


9 너는 알지 못하느냐? 

내 뜻이 '하느님 피앗의 나라'를 세우려면, 

그 잃어버린 행위들과 같은 수의 행위들을  네 안에서 보아야 한다는 것을? 


이것이  나의 현존과 부재가 자주 교체는 까닭이니, 

너로 하여금 

내 뜻에 순종하는 행위들을 할 기회를  그만큼 많이 주려는 것이요, 

그리하여  다른 사람들이 배척한 하느님 생명의 이 행위들이 

네 안으로 들어가게 하려는 것이다.


10 또한, 내가 '영원한 피앗'에 관한 너의 사명을 알려 주었을 때, 

세상에 태어났고 태어날 모든 사람들의 수와  같은 수의 죽음을 겪는 희생을 

바치라고, 

너에게 요구했던 일이  기억나지 않느냐?  

그것은  그와 같은 수로 내 뜻의 생명이 배척을 받았고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11 아, 내 딸아, 내 뜻을 실천하지 않는 것은, 

피조물이 하느님의 생명을 배척하는 것이다

그것은 제(諸) 덕을 닦지 않는 것과는  엄청나게 다른 것이다. 


수덕(修德)의 길에 들어서지 않는 이들은 

보물이나 보석,  장신구나 의류 같은 것을 물리치는 셈인데, 

그런 물건들은  딱히 원하지 않는다면  없어도 지낼 수 있는 것들이다.


12 반면에, 

내 뜻을 물리치는 것은  살기 위한 수단을 거부하는 것이요, 

생명의 샘을 파괴하는 것이니, 

있을 수 있는 최대의 악이다. 

따라서  그토록 큰 악을 저지르는 사람은  살 자격이 없다. 

오히려, 모든 좋은 것들에 대해 죽어 마땅한 것이다.


13 그런즉  네가  

사람들이 내 뜻에서 잘라 낸  그 모든 생명들에 대한 보상을 

내 뜻에 바치지 않겠느냐? 

그러기 위해서  

너는 고통이 아니라  하느님 생명의 결핍을, 

나의 부재를 겪어야 하는 것이다.


14 내 뜻은 네 안에 내 뜻의 나라를 세우기 위하여, 

사람들이 내 뜻에 바치지 않은 모든 보속을  네 안에서 보기를 원한다. 

내 뜻의 모든 생명들이  그들 안에 일어나게 하려는 것이다. 


그렇게 되지 않으면

 나라는 기초가 없는 나라, 

정의의 권리가 부여되지 않 나라, 

합당한 보상이 없는 나라가 될 것이다.



15 하지만, 알아 두어라.

너의 예수가  너를 너무 오래도록 버려두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네가 처럼 가혹한 순교적 고통에 짓눌린 채 살아가기란 불가능하다는 것을 

나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16 나는 위에서 언급한 것 외에  또 다른 일로 괴로워하기도 했는데, 

그것은 

하느님의 지극히 거룩하신 뜻에 관한 책을 출판하기로 되어 있는 사제가 와서, 

그에게 넘겨진 원고들을  전부 자기가 맡아 가지고 있으려고 하기 때문이었다. 

그 원고들 가운데에는  그가 전에 이미 복사본을 만들어 가진 것들도 있었는데, 

그런 원고들마저  내게 남겨 두지 않으려는 것이다.


17 그러므로 

예수님과 나 사이의 더없이 내밀한 것들이  밖으로 빠져나갔다는 생각이, 

따라서 예수님께서 당신의 거룩하신 뜻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이제는 다시 읽어 볼 수 없으리라는 생각이, 

고문하듯  나를 괴롭히는 것이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어 이르셨다.


18 "딸아, 어찌하여 그리 괴로워하느냐? 

너는 이것을 알아야 한다. 


내가 너에게 쓰라고 하는 글은, 

내가 몸소 네 영혼 깊은 곳에 미리 써두었던 것들이니, 

미리 쓴 다음에  종이 위에 옮겨 쓰라고 하는 것이다.


19 더욱이, 종이 위에보다  네 영혼 안에 더 많은 글이 쓰여 있다. 

그런즉 

네가 '지고한 피앗'에 관한 진리들을 다룬 내용을  

다시 읽을 필요를 느낄 때면, 

단지  너의 내면을 한 번 들여다보기만 해도, 

네가 원하는 것을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내가 너에게 말하고 있는 것을 확신하려면, 

당장  너의 마음속을 들여다보아라. 

내가 명시한 모든 것이  네 눈에 질서 정연하게 보일 것이다."



20 그분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으므로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았는데, 

과연 한눈에 모든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말씀해 주셨으나  내가 받아쓰기를 빠뜨린 것도  볼 수 있었다. 


나는 그래서  내 사랑하올 선이신 그분께 감사드렸고, 

내 가혹한 생을 그분께 바치며  나 자신도 온전히 맡겨드렸다. 


그 보답으로, 

그분의 뜻이 알려지고 사랑과 영광을 받게 되기를, 

그런 은총을 내게 주시기를 간청하면서--.





20권7장 J부재고통의또하나의의미.m4a.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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