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3권

{천상의 책 3권102장} 교회 박해에 대한 환시

은가루리나 2017. 7. 12. 15:35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3-102



1900년 7월 27일



교회 박해에 대한 환시




1 나의 하잘것없는 신분에 대하여,  특히, 

이것이 더 이상은 하느님의 뜻이 아니라는 생각에  자꾸 마음을 빼앗기고 있다. 

고통을 받는 일이 드문데다 

예수님의 계속적인 부재가  이를 가리키는 확실한 표로 여겨지는 것이다.


2 그것에 대하여  

나의 작은 머리를 짜내며  여기에서 벗어날 궁리를 하고 있노라니, 

언제나 다정하고 인자하신 예수님께서  번개가 번쩍 하듯 나타나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내가 어떻게 해 주기를 바라느냐? 

말해 보아라. 네가 원하는 대로 해 주마."



3 그 뜻밖의 제안에  나는 어떻게 말씀드릴지를 몰랐다. 

예수님께서 내가 원하는 대로 해 주겠다고 하시니, 

(그분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기로 되어 있는 나로서는) 

너무 황당해서  입을 열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아무 말도 못하는 나를 보신 그분은  다시 번갯불처럼 사라지셨고, 

을 따라가노라고  몸 바깥으로 나와 버린 나는 

하늘별들 사이를 돌아다니며  

예수님을 부르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하였다.

복되신 예수님께서 내 음성과 노래를 들으시고  (사랑의) 상처를 받아  

틀림없이 나타나시리라는 생각에서였지만, 

결국 그분을 찾아내지 못하였다.




4 그런데, 그렇게 돌아다니는 동안, 

전쟁으로 말미암아  끔찍한 잔학 행위들이 중국에서 계속되고 있는 것과  

파괴된 교회들, 

그리고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진 우리 주님의 성상들을 보았다. 


그러나 이는 아직 아무것도 아닌 셈이었다. 

참으로 소름끼치는 것은, 

현재는 이방인들이 그런 짓을 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거짓 종교인들이 그렇게 하리라는 점이었다.


5 그들은 본색을 드러내면서  교회의 공공연한 원수들과 한패가 되어, 

인간 정신으로는 도저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교회를 공격할 것이었다. 

오, 그러니 교회에 얼마나 더 잔혹한 고통이 닥치겠는가! 


그들은 맹세코 교회를 끝장내려고 들 것 같았다. 

그러나 주님께서 그들을 멸하시며 원수를 갚으시리니, 

양쪽 다 유혈의 참사를 겪게 될 것이다.



6 그리고 나는 어떤 정원에 있는 것을 알았는데, 아마 교회인 듯 하였다. 

그 안에  

용과 독사와 다른 사나운 짐승들의 모습을 한  다수의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그 정원을 쑥밭으로 만들었고, 

그런 다음에는  사람들을 멸망시키려고  정원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다.




7 이 광경을 보고 있다가  사랑하올 주님의 팔에 안겨 있음을 알게 된 나는

그분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드디어, 당신을 찾아 만나도록 허락하셨군요! 

사랑하올 예수님, 정말 당신이십니까?"  


"그래, 그래, 네 예수다."


8 나는 많은 사람들의 벌을 면해 주시기를 청했지만 

그분께서는  내 말에 조금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셨다. 

몹시 슬퍼하시면서  이렇게 덧붙이셨을 뿐이다. 

"딸아, 피곤하다. 

네가 나와 함께 있고 싶다면  하느님 뜻 안으로 함께 가자."


9 그분이 가버리실까 봐  나는 잠자코 있었다. 

그러자 그분께서는 잠이 드셨다. 

좀 뒤에, 

위로를 받았으나 마음이 아주 무거워진 나를 남겨 두시고, 

그분은 내 안으로 다시 들어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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