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신부님 강론

2017년 7월 13일 목요일 무위신부님 강론|선물

은가루리나 2017. 7. 14. 00:31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7-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7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8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9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 돈도 지니지 마라. 10 여행 보따리도 여벌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11 어떤 고을이나 마을에 들어가거든, 그곳에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어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12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13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마땅하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14 누구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거든, 그 집이나 그 고을을 떠날 때에 너희 발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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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예수님


오늘 복음말씀을 보면, 가끔 가끔, 우리가 많이 들어서 그렇지, 엄청 심한 말씀이에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소돔과 고모라땅, 어떻게 망했는지, 

잘 아는 분들은 이 엄청난 예수님의 말씀이 독설임을 아실 것이에요. 

야단 치신 거죠. 잘되라고.


늘 이 예수님의 말씀은 정말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이 말씀대로 살아가야되요.

항상 말씀드리지만.

사도는 이천년전에 예수님이 뽑은 사도만 사도가 아니라.

그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서 예수님을 받아들인 모든 사람, 여러분이 다 사도에요.

세례받은 사람들은 다 사도에요.

이 말씀대로 살아아되요.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해요. 예수님의 아주 중요한 말씀이에요.

예수님말씀은 다 진리에요.

여기 하느님나라가 와있는데, 왜 선포해요? 

왜 선포하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세요?

왔는데, 살아라, 이거에요.


죽을 때 종부성사받고(종부성사라는 말이 더 맞죠) 죽을 때 하느님 나라를 맞이하지말고

여기서 부터, 이 땅에 와있는 하느님 나라를 살아라 .그래서 선포하라는 거에요.

그리고,앓는 사람이 오면 고쳐줘야해. 아픈사람은 구해줘야되요.

의사만이 아니에요.

앓은 사람이 있으면, 그들에게 사랑을 보이고 고쳐줘야해요.

거부하는 사람 없죠. 뭐 할 수 없죠.


죽은 이들을 일으켜주고, 한 영혼을 구원하라는 거에요.

죽기전에, 하느님 나라를 만나면 구원받아요.

하느님께 모든 것을 내맡기면, 하느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내맡기고 살아가면,

이렇게 살아가게 되어있어요. 저절로 저절로



나병환자들은 제일 불쌍한 사람이죠.

사무장~~예수님 얼굴 그려져 있는 상본 하나 주세요.

이 이콘이 남아있는 이콘중에서 제일 오래된 이콘이래요.

이 이콘이 실제 이콘은 아니지만, 

기원전 5세기경 남아있던 최고로 오래된 이콘을 보고 그린 거지만, 

이 예수님은 아픈사람을 치유해준 예수님이에요.

이 전설이 있는 이콘이죠. 만딜리온이라는..

옛날, 이스라엘사람들이 옆구리에 차고 다니던 수건이에요.

옆에 나라의 왕이 죽게 되었는데, 

저~기 이스라엘에 예수라는 사람이 죽은 사람도 살려낸다는 기적을 일으킨다고 하는데, 

나 좀 살려달라고,기도해달라고, 신하를 보냈더니,

예수님께서 수건에 얼굴을 콕 찍어서 보냈다고 해요.

그 왕은 수건을 보고 살아났다고..기적의 만딜이온이에요.


살아난 사람, 있어요. 그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죽을 병인데,똑같은 병을 가진 사람도, 살아난 사람있어요.

그래서 하느님을 찬미하고, 이제 주님이 데려가셔도 상관없어요.

주님이 살려주시면 더 기쁘게 하느님의 도구가 되어서 

남의 영혼을 살려주고 고쳐주고 하는 이 일이 이 사람의 마지막이 되는 거에요.

똑같아요, 똑같아.하느님을 만난 사람들은.



그런데, 왜 이 예수님은 머리카락이 두 가닥, 수염이 두 가닥인건 모르겠는데.

왜 이 예수님은 견눈질을 하시지, 바로 쳐다보시지 않고.??

주님이 딱 지혜를 주셨어요.

나보다도 가장 불쌍한 그 환자들을 보시는 거에요. 

나를 바라보시는 것이 아니고,

이 그림의 곁을 보시는 눈길에 대한 설명이 어디에도 나오지 않았어요.

나보다 더 불쌍한 환자들, 이 사람들을 쳐다보는 예수님의 눈.

그 자비를, 하느님의 자비를 이 상본에서 읽을 수 있어요.



정말 하느님께 내맡긴 사람들은

오늘 예수님의 말씀을 살아가면서, 

가장 불쌍한 사람들, 나환자들을 깨끗하게 해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주고, 병을 고쳐주는 것이 마귀를 쫓아내는 거에요.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주고

내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나의 모든 것이 하느님의 것이기 때문에 

하느님이 원할 때는  언제든지 거저 기쁘게 내어드려요.

내가 받은 모든 것이, 물질이 적고 많음을 떠나서,

하느님이 원하시는 모든 것을 내어드려요.

한마디로 돈에 대한 욕심이 없어져요.


어제 강론에도 말씀드렸지만, 최고의 가치를 체험한 사람들은

그 최고의 가치밖에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어요.

하루 세끼 기쁘게 살아가면, 

하느님이 오셔서 마음의 평화를 주시고

어떤 어려움이 온다고 하더라도 평화를 잃지 않아요. 실제에요.


도를 닦아서 인내의 덕을 발휘해서 10-20년 해서 마음의 평화를 얻는 것이 아니라,

내맡겨져서 평화자체이신 하느님이 오셨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오면 잠시 인간이기 때문에, 잠시..어이쿠..그렇지만, 평화가 깨지지 않아요.

여러분들, 오늘 성가 평화, 평화를 주옵소서. 했는데,

어떤 어려움이 와도, 점점점점 날이 갈수록 흔들림이 없어요.


주님께 모든 것을 내맡기고 사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행복과 불행이라고 하는  것에도, 경계가 없어져요.

그 안에 하느님의 섭리, 놀라우신 하느님의 섭리. 오늘 1독서에서 보듯이,

요셉이 형들의 미움과 시기를 받아서, 온갖 죽을 위험을 당하고 온갖 어려움을 당해요.

경비대장의 부인의 유혹을 사서, 또 감옥에 가고, 

요셉에게 일어나는 그 모든 불행,

형들로 부터 죽임을 당할 처지였던 것부터, 감옥에 가고, 기근이 들고, 

그 기근을 꿈풀이로 해서, 재상자리에 오르는 거죠.


그 불행이 행복의 시작이에요.

그 불행이 없었다면 요셉은 그런 자리에 오를 수도 없고,

그 7년 기근에 형제들이 이집트로 찾아오고, 잘 살게 되고, 

거기서 이스라엘의 12지파들이 불어나는 거죠.

이 놀라우신 하느님의 섭리.

 

그래서 신앙의 척도는 이 사람이 얼마나 돈에 대한 욕심이 있느냐, 없느냐,에요.

하느님보다 더 돈을 버는데 신경을 쓰고..

아~ 신부님 장가안가서 그렇죠. 애들 먹이고 가르치는데, 신경안써요?

NO~~~

저는 봤어요. 보고 있어요,

주님께 내맡긴 사람들이 경제적으로 얼마나 어려운 환경중에도, 

주님을 모시고.. 주님이 다 먹여주신다는 것을 체험하니까,

마태복음 6장 33절,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이 말씀을 체험하고 사는데, 무슨 돈에 욕심이 있어요.

최고의 가치를 아는데,

사제라고, 뭐..안그래요.

필요한 것 있으면, 주님이 다 채워주세요.필요할 때마다..

통장도 필요없어요.

필요하면 먹여주시고, 맛있는 것도 다 먹여주시고, 놀라워요.

기적인 삶, 신비스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어요. 이 세상에서부터.

이것이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이거에요. 

많은 사람이 인식시켜주고 너희 삶을 다 맡기고 살아가라. 이것이 복음선포에요.


말씀, 지식이 아니라 살아있는 하느님의 생명이고,

말씀을 받아 들이는 사람은 지식이 아니고 생명을 살아갈 수 있는 거에요.

참 생명을 살아가기 위해서 더욱 더 하느님을 뜨겁게 사랑해야겠습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면, 거기서 하느님의 생명이 나오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죽도록 뜨겁게 사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