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4-10
1900년 9월 20일
십자성호의 치유력
1 전보다 더 심한 고통을 계속 겪다 보니,
죽지 못하게 금지된 것에 대하여 원통한 마음이 들었다.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오셔서
내가 서둘러 순명하지 않는 것을 보시고 꾸짖으셨다.
(지금까지는 너그럽게 참아 주신 모양이었다.)
2 그때 고해사제가 보였는데,
예수님께서 그 쪽으로 몸을 돌려 사제의 손을 잡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네가 루이사에게 가서
통증을 느끼고 있는 부위에 십자성호를 그어라.
그러면 순명할 것이다."
그런 다음 그분은 사라지셨다.
3 나는 혼자 남게 되자 아픔이 격심해지는 것을 느꼈다.
나중에 신부님이 오셔서 내가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시더니
순명하지 않는다고 또한 나무라셨다.
그래서 내가 보았던 광경과
주님께서 신부님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이야기하였다.
그 이야기를 들으신 신부님은
내가 아픔을 느끼고 있는 부위에 십자성호를 그어 주셨다.
그러자 잠시 후에 그 격심한 통증이 사라져서
숨쉬고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순명과 십자 성호가,
내가 통증을 느낄 수 없도록 그것을 꽁꽁 묶어 버린 것 같았다.
4 (이와 같이) 내 계획이 또 다시 좌절된 것은,
이 '귀부인 순명'이
내가 원하는 것을 도무지 하지 못하게 지배하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고통 자체 속에서도 나를 지배하기를 원한다.
그러므로
나는 모든 것에서 또 그 모든 것의 모든 면에서,
그녀의 지배하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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