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아버지께 가는 방법
1
하지만 너희는, "우리가 어떻게 당신께 갈 수 있겠습니까?"라고 할 것이다.
오, 신뢰의 길을 따라오너라.
나를 아버지라고 부르고,
영과 진리로 나를 사랑하여라. (요한 4, 23-24 역주)
그러면 이 생기를 주는 힘있는 물이 너희의 목마름을 풀어줄 것이다.
2
이 물이 너희가 나를 알고 사랑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주기를 참으로 바란다면,
또 너희의 마음이 냉담한 무관심에 싸여 있음이 느껴진다면,
아버지라는 다정한 이름으로 나를 불러라.
내가 너희에게로 오겠다.
[복음 해설 묵상] 요한 4,1-30-----송영진 모세 신부
23절.
<그러나 진실한 예배자들이 영과 진리 안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사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를 드리는 이들을 찾으신다.>
--'진실한 예배자들'은 하느님을 참되게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을 참되게 섬기는 것'은 곧 '영과 진리 안에서' 섬기는 것입니다.
24절에
'하느님은 영이시다.' 라고 되어 있으니
'영 안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리는 것은
하느님의 영 안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 말은
진실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고(3장 3절-8절),
또 성령으로 가득 차야 한다는 뜻입니다.
'진리 안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린다는 말은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진리 안에서,
즉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면서
하느님을 섬기는 것을 뜻합니다.
(공동번역 성서는 '영적으로 참되게' 라고 번역했는데
원문대로 번역하면 '영과 진리 안에서'입니다.)
'때가 온다. 지금이 바로 그때다.' 라는 말은
겉으로는 모순된 말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 말은
'이미 시작되었고, 장차 완성될 것이다.' 라는 뜻입니다.
하느님께 참되게 예배를 드리는 때는
이미 예수님 안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를 드리는 이들을 찾으신다.' 라는 말은
'아버지께서는 사람들이 이렇게 예배를 드리기를 바라신다.' 라는 말로
해석됩니다.
이 말은
사마리아 여자에게 진실한 예배자가 되라고 권고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23절은 21절의 말을 보충 설명한 것입니다.
21절과 23절에 모두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 라는 말이 있는데,
낡은 예배는 끝났고
새로운 예배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4절..
<하느님은 영이시다.
그러므로 그분께 예배를 드리는 이는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를 드려야 한다.">
--'하느님은 영이시다.' 라는 말은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를 드려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말입니다.
이 말은 하느님은 모든 지상적이고 인간적인 본질과 다른 분이며
더할 수 없이 거룩하고 고귀하신 분이라는 뜻입니다.
(공동번역 성서는 '하느님은 영적인 분이시다.' 라고 번역했는데
원문대로 '하느님은 영이시다.' 라고 번역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하느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육에서 태어난'(3,6) 사람은
하느님께 진실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또 그 다음에는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따라서 진실한 신심이 없는 예배,
형식적이기만 한 예배는 사이비에 지나지 않습니다.
Re:Re:Re: 3
영과 진리 안에서의 예배(요한 4, 23-24) ★아버지영광 위한 삶★
moowee 등급변경▼ 조회 164 추천 0 2017.07.06. 13:19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서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진실한 예배자들이 영과 진리 안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오고 있으니
(바로) 지금입니다."(요한 4,23)
예수는 하느님께 대한 참된 예배가 "지금",
즉 자기 자신과 함께 이루어지기 시작했다고 밝힌다(5,25 참조).
이것은 하느님께 대한 새로운 관계가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이제 그녀에게 약속한 것(21절)이며 더욱 확실시된다.
그리고 "진실한 예배"에 대한 중요한 몇 가지 점이 시사된다. :
① "영과 진리"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진리"는 예수에 의해 계시 된 신적 진실로서
신앙인들에게 주어지는 것을 뜻한다.
"영"은 오로지 신적인 영을 가리킨다(24절).
따라서 하느님께 진실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서 하느님의 "영"으로 가득 차야한다.
사람이 스스로 하느님과 하느님의 나라에 이를 수 없듯이(3,31 참조)
참된 예배도 마찬가지다.
즉 하느님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그러므로 "영"으로 태어나야 한다(3,3-8 참조).
② 예수 그리스도와 결속되어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이 주어지고(1,17),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곧 하느님의 "성전"이기 때문이다. (2,21).
③ 하느님을 "아버지"로 모셔야 한다.
즉, 하느님을 사랑하는 자식으로서 신뢰를 가져야 하며,
감사와 찬미를 드리면서 아버지의 뜻에 따라야 한다.
④ 예수 그리스도에 근거를 둔 새로운 예배방식,
즉 어떤 제한이나 조건이 타파된 방식이어야 한다(21-22절 참조).
여기에서는 유다인· 사마리아인 · 이방인의 구별이 있을 수 없다.
오, 신뢰의 길을 따라오너라.
2 이 물이 너희가 나를 알고 사랑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주기를 참으로 바란다면,
또 너희의 마음이 냉담한 무관심에 싸여 있음이 느껴진다면,
moowee 17.07.06. 13:47
하느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긴 하내영이야말로
<진실한 예배자> 이며 <영과 진리 안에서 예배드리는 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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