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_맡김

평온한 상태천상의 책_맡김{8권 19장} 분심에 시달리는 이유

은가루리나 2015. 11. 18. 21:05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8-19



1907년11월 23일



분심에 시달리는 이유




1 영성체를 한 뒤 곧잘 분심이 들곤 한다는 어떤 사람의 말을 듣고, 

마음속으로 이렇게 혼잣말을 했다. 


"당신과 함께 있으면서 분심이 들다니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까? 


오히려 당신 안에 완전히 빨려든 상태로 있지 않겠습니까?"



2 그런데, 

평소와 같이 머물러 있으면서 늘 하던 대로 나의 내적인 일을 하고 있노라니, 

몇 가지 분심거리가 내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는 것이 보이는 듯 하였고, 

그러자 복되신 예수님께서 

그것들 앞에 두 손을 펴서 들어오지 못하게 하시는 것이었다. 


그러고 나서 그분은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3 "딸아, 영혼이 어수선해져서 분심에 빠진다면 

그것은 그가 자기를 온전히 내게 주지 않았음을 드러내는 표징이다. 


사실, 영혼이 자기를 온전히 내게 주면 

그가 나 자신의 것이 되었으므로 

나 자신이 이 선물을 소중하게 간수하는 법을 잘 알고 있기 마련이다.



4 그러나 

내게 모든 것을 주지 않는 사람들일 경우에는 

그들의 그 자유 의지 때문에 내가 특별히 간수할 수 없어진다. 


그러니 그들은 나와의 일치를 교란시키는 그 성가신 것들에 

시달리지 않을 수 없게 된다.



5 반면에, 

영혼이 나의 소유가 되면, 

아무런 수고를 하지 않아도 평온한 상태로 있게 된다. 


우리의 일치를 교란시킬 수 있는 것은 결코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책임을 

내가 도맡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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