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0권

{20권 14,9-23 (Ⅱ)} 성모님이 하느님을 선물하는 큰 기적을 행하셨듯이, 하느님의 뜻에대해 알릴 사명을 받은 사람도 큰 기적을 행하리라

은가루리나 2017. 8. 23. 00:38


20-14



1926년 10월 22일



모든 선과 모든 기적을 가져올 '거룩한 피앗의 나라'.

성모님이 하느님을 선물하는 큰 기적을 행하셨듯이,

하느님의 뜻에 대해 알릴 사명을 받은 사람도

하느님 뜻을 사람에게 주는 큰 기적을 행하리라.

예수님의 말씀은 기적들 자체보다 더 큰 기적이다.




9 그런데, 딸아, 

나는 '지고한 피앗의 나라'라는 위대한 기적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내 뜻의 맏딸인 너와  함께 일하고 있다. 

이는  내가 '구원의 나라'를 준비해야 했을 때 

존귀한 여왕이신 내 엄마와  함께 일했던 것과 꼭 같다.


10 나는 내 엄마를 끌어당겨  나에게 긴밀히 결합시키면서 

그분으로 하여금  당신 내면 사정에 열중하시게 하여, 

그분과 함께  구원사업이라는 기적을 이룰 수 있었다. 


이는  너무나 절실히 필요한 사업이었다. 

그러니  우리가 함께 하고  다시 하며 완성해야 할 일이 어찌나 많은지, 

나는 그분의 완덕을 제외하고는 

기적이라고 불릴 수 있는 어떤 것도  그분의 외면에 드러나지 않게 하였다.


11 그렇게 함으로써  그분을 더 자유롭게 해 드렸으니, 

'구원의 나라'를 얻기 위하여  

'영원한 피앗'의 끝없는 바다를 가로질러  

거룩하신 임금님께 다가가시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니  어느 것이 더 위대한 기적이겠느냐? 

천상 여왕께서 

소경을 보게 하거나  벙어리를 말하게 하는 등의 기적을 일으키는 것이겠느냐, 

아니면  '영원하신 말씀'을 이 세상에 내려오시게 하신 기적이겠느냐?



12 앞의 것은  일시적이고 지나가는 개인적인 기적이지만, 

뒤의 것은  그와 반대로  영구적인 기적이고, 

이를 원하는 모든 이를 위한 기적이다. 

그러므로  앞의 것은  뒤의 것과  그 무엇에 있어서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


13 그분은 참태양이시기에  모든 것을 가리면서 

'아버지의 말씀' 마저 그분 내면에 감추셨지만, 

구원사업이 낳은  모든 좋은 것 및 모든 효와 기적들은 

그분의 빛으로 키우셨다. 


그러나 그분은 좋은 것들과 기적들이 생겨나게 하는 태양이면서도 

그 모든 것의 일차적인 원인으로서 

사람들 눈에 띄거나  지적되 적이 없었다.


14 사실, 내가 지상에서 행한 모든 선은 

천상 여왕께서

하느님의 신성 안에 당신의 나라를 소유하고 계셨기 때문이다. 

여왕께서 이 나라에 의하여

나를 하늘에서 끌어내리어  사람들에게 주셨으니 말이다.



15 이제  나는 '지고한 피앗의 나라'를 준비하기 위하여 

너에게도 같은 일을 하고 있다. 


너를 나와 함께 있게 하고, 

이 나라의 끝없는 바다를 가로질러  천상 아버지께 다가가게 하는데, 

그것은  네가 아버지께 간구하며  그분을 이겨 

나라 하나를 가지게 하려는 것이요, 

그리하여 내 나라의 '피앗'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16 또한 나는 

그토록 거룩한 나라를 세우는 데에 필요한  모든 기적적인 능력을 

네 안에서 이루고 완성하기 위하여 

네가 내 나라의 일에 계속 열중하도록 지키고 있다. 


내 나라라는 위대한 기적을 이루기 위하여 

너로 하여금 끊임없이 돌아다니면서 

필요한 모든 것을 다시 하며  완성하게 하고, 

모든 사람이 마땅히 해야 했고  또 해야 할 일도  다하도록 하는 것이다.


17 그렇더라도, 내 뜻의 빛을 제외하면, 

너에게서  기적 같은 것이 외적으로 나타나 보이는 일은 없을 것이다.




18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복되신 예수님께서는  이 사람에게 

'거룩한 피앗의 나라'에 대하여 놀랍기 그지없는 사실들을 많이도 표현하셨고, 

그것이 가져올 좋은 것들은  창조사업과 구원사업의 결실을 능가할 것이라고, 

더구나  이것이 그 두 사업에  (승리의) 화관이 될 것이라고도 하셨다.


17 그런데, 그리도 엄청난 선에도 불구하고, 

그에게서 기적 같은 것을, 

곧 이 '영원한 피앗의 나라'의 위대한 선을 외적으로 확증해 줄 기적적인 일을 

전혀 볼 수 없을 것이라니! 


반면에  다른 성인들은 이 위대한 선이라는 기적이 없어도 

걸음마다 기적을 행하곤 하지 않았는가?'


18 그러나 그런 이들이 고개를 돌려 

모든 피조물 가운데에서 가장 거룩하신 내 엄마를 본다면, 

또 그분께서 당신 안에 품고 계셨으며  피조물에게 가져다주신 위대한 선을 본다면, 

그분에 비할 만한 사람을  도무지 찾아내지 못할 것이다. 


'하느님 말씀'의 잉태라는 위대한 기적과 

하느님을 각 피조물에게 내어 주는  놀라운 일을 

그분께서 하셨기 때문이다.



19 그러니 '영원하신 말씀'을 피조물에게 주는

일찍이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이 놀라운 기적 앞에 있으면, 

다른 모든 기적들은  태양 앞에 있는 작디작은 불꽃에 불과할 이다. 

그리고 가장 큰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은  더 작은 일은 할 필요가 없다. 


이와 같이, 

피조물 가운데에 다시 세워질 내 뜻의 나라라는 기적 앞에 서면, 

다른 모든 기적들은 

내 뜻이라는 큰 태양 앞에 있는 작디작은 불꽃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20 내 뜻에 대한 하나하나의 과 진리와 표현은 

모든 악에서 지켜주는 보호자인  내 뜻으로부터 나오는 기적이다. 

그것은 피조물을 무한한 선과  더 큰 영광과  새로운 아름다움에 

- 온전히 신적인 그 (모든) 것에 묶는 끈과도 같다.


21 '내 영원한 피앗'에 대한 진리는, 

죽은 사람이 되살아나고  나병환자가 치유되고 

소경이 보고  벙어리가 말을 하게 되는 것보다 

더 큰 능력과  기적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



사실, '내 피앗'의 성성과 능력에 대한 나의 은, 

영혼들을 그들의 기원에로 부활시키고, 

인간적인 뜻에 의한 나병을 치유해 준다.


22 또 이제까지 소경이나 진배없었던 그들에게  시력을 주어 

내 뜻의 나라의 좋은 것들을 볼 수 있게 하고, 


다른 것들에 대해서는 말을 많이 하면서도 

유독 내 뜻에 대해서는 벙어리 같았던  수많은 이들의 말문을 열어 준다. 


그런 다음 

모든 선을 내포한 하느님의 뜻을 각 사람에게 주는 크나큰 기적을 행한다. 

내 뜻의 나라의 자녀들이 내 뜻을 소유하게 되면, 

내 뜻이  그들에게 무엇을 주지 않겠느냐?



23 이런 까닭에  

나는  네가 나의 이 나라에 대한 일에  온전히 열중하게 한다. 

이 '피앗의 나라'가 알려지고 소유되는  크나큰 기적을 준비하려면, 

많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 주의를 기울여 내 뜻의 끝없는 바다를 가로 지르며,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의 질서가 확립되도록 하여라. 


그러면 내가 너를 통하여,  

사람이 나에게로 돌아오는  - 사람이 자기가 태어난 기원으로 돌아오는 

위대한 기적을 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