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0권

{20권 14,1-8 (Ⅰ)} 모든 선과 모든 기적을 가져올 '거룩한 피앗의 나라'

은가루리나 2017. 8. 23. 00:36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20-14



1926년 10월 22일



모든 선과 모든 기적을 가져올 '거룩한 피앗의 나라'.

성모님이 하느님을 선물하는 큰 기적을 행하셨듯이,

하느님의 뜻에 대해 알릴 사명을 받은 사람도

하느님 뜻을 사람에게 주는 큰 기적을 행하리라.

예수님의 말씀은 기적들 자체보다 더 큰 기적이다.




1 거룩하고 신성하신 의지에 대하여 생각하다가, 

'하지만 이 '지고한 피앗의 나라'의 위대한 선은 무엇일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나의 이 말을 가로막으시며  

내 안에서 서둘러 나오시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그 나라의 위대한 선은 무엇일까라고?! 


2 '내 피앗의 나라'는  

모든 선과 모든 기적과 더없이 놀라운 것들을 다 지니고 있다. 

게다가  그 모든 것을 합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지니고 있다. 


또  소경의 눈을 뜨게 하고, 절름발이를 똑바로 걷게 하고, 

병자를 치유하고, 죽은 사람을 되살리는 것 등을 의미하는 것이  기적이라면, 

내 뜻의 나라는 예방책인 양식을 가지고 있어서 

이 나라 안에 들어오는 사람은  소경이나 절름발이나  병자가 될 위험이 없다.


3 그런 영혼 안에서는 죽음도 더 이상 힘이 없기 마련이다. 

죽음이 육신을 이긴다고 해도  

그것은 죽음이 아니라  하나의 통과 절차일 뿐이다. 


그는 육신의 부패를 초래한  타락한 인간 의지와 죄라는 양식을 먹지 않고, 

예방책인 내 뜻의 양식만 먹기 때문에, 

육신도 무덤에 차분히 누워  모든 이가 부활할 날을 기다리게 된다. 

제 아무리 힘센 자라도 공포를 느낄 만큼 끔찍한 

육신의 분해 내지 부패를 겪지 않는 것이다.



4 너는 어느 것이 더 큰 기적이라고 생각하느냐? 

가엾은 소경의 눈을 뜨게 하고  절름발이를 똑바로 걷게 하며  

병자를 치유해 주는 것이냐, 

아니면  예방책을 가지고 있어서 

결코 시력을 잃지 않게 하고  언제나 똑바로 걷게 하며 

항상 건강을 유지하게 하는 것이냐? 


나는 예방적인 기적이 

불행이 닥친 이후의 기적보다 더 큰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5 '구원의 나라'와  '지고한 피앗의 나라'의 큰 차이는 바로 이것이다. 


첫째 것은 불행에 처한 가련한 이들을 위한 기적이었으니, 

오늘날과 마찬가지로, 

어떤 이들은 이 불행을, 다른 이들은 저 불행을  겪고 있었다.  


나는 그래서  외적으로도 여러 다양한 치유의 모범을 보여 주었는데, 

그 치유들은  내가 영혼들에게 해 준 치유의 상징이었다. 

그들의 병증은 그러나  쉽사리 재발되곤 한다.


둘째 것은 예방적 치유의 기적이다. 

내 뜻은 기적적인 힘을 가지고 있으므로 

내 뜻의 지배를 받는 사람들은 어떤 불행도 겪지 않는다. 


내가 기적을 행할 필요도 없으리니, 

내 뜻이  그들을 언제나 건강하고 거룩하고 아름답게, 

만물 창조 때에 우리 손에서 나왔을 때처럼  아름답게 보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거룩한 피앗의 나라'는 

모든 불행과 모든 비참과 모든 공포를 몰아내는 큰 기적을 행한다. 

왜냐하면 

이 나라는 지나가는 시간과 상황 속에서 기적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녀들을 그 자신과 함께  지속적인 기적으로 보호하고, 모든 불행에서 지켜,

이 나라의 자녀들로서 두드러져 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8 이는 영혼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육신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죄가 모든 악의 양식이기에, 

일단 죄가 제거되면  악을 기를 양식이 없는 것이다. 

더군다나  내 뜻과 죄는 공존할 수 없으므로 

인간 본성도 유익한 효과를 얻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