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20권

{20권 14,24-29 (Ⅲ)} 예수님의 말씀은 기적들 자체보다 더 큰 기적이다.

은가루리나 2017. 8. 23. 00:40


20-14



1926년 10월 22일



모든 선과 모든 기적을 가져올 '거룩한 피앗의 나라'.

성모님이 하느님을 선물하는 큰 기적을 행하셨듯이,

하느님의 뜻에 대해 알릴 사명을 받은 사람도

하느님 뜻을 사람에게 주는 큰 기적을 행하리라.

예수님의 말씀은 기적들 자체보다 더 큰 기적이다.




24 그 후 나는 위에서 쓴 것에 대하여, 

특히 지고하신 뜻에 대한 각각의 낱말과 표현이 

저마다 이 에서 나온 기적이라는 사실에 대하여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자 내 안의 예수님께서  당신의 그 말씀을 확실히 굳히시려고 

이어서 말씀하셨다.



25 "딸아, 내가 지상에 왔을 때, 

네 생각에  어느 것이 더 큰 기적이었을 것 같으냐? 


나의 말, 내가 선포한 복음이었겠느냐, 

아니면 

죽은 이를 되살리고  소경을 보게 하며  귀머거리를 듣게 한 것 등의 

행위였겠느냐?



26 아, 딸아! 나의 말, 나의 복음이야말로  더 큰 기적이었다. 

더군다나  나의 말에서 여러 기적들이 나왔다. 


모든 기적들의 기초와 실체가  나의 창조적인 말에서 나왔고, 

영구적인 기적인 성사들과 창조사업 자체도  나의 말에서 생명을 얻었고, 

바로 나의 교회도  나의 말, 나의 복음을  그 통치 체제와 토대로 가지고 있다.


27 나의 말, 나의 복음은 

따라서  기적들 자체보다 더 큰 기적이었다. 

그리고  기적들이 생명을 가진다면  그것은 나의 기적적인 말 때문이었다. 



그러니 네 예수의 말이 가장 큰 기적임을 확신하여라. 

내 말은 

강력한 바람과 같이 달리고, 

귀를 세게 두드리며  마음들 안으로 들어가 

(그 마음들을) 따뜻하고 깨끗하게 하며  밝게 비추어 주고, 

이 나라에서 저 나라로 빙빙 돌아다니며  온 세상을 누빈다. 

또한 모든 세기들 사이를 두루 돌아다니기도 한다.


28 대체 누가 나의 말을  한마디라도 죽이거나 매장할 수 있겠느냐? 

아무도 그렇게 할 수 없다. 

이따금  내 말이 침묵을 지키면서  숨어 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것은 결코 생명을 잃지 않는다. 

뜻밖의 순간에 밖으로 나와서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것이다. 


오랜 세월이 지나고, 

사람이든 식물이든  만물이 그 세월에 파뭍혀 사라지지만,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그 안에 생명이, 말하는 이의 기적적인 힘이 있기 때문이다.



29 그러므로 나는 확언한다.

내 '영원한 피앗'에 대하여 내가 너에게 하는 말은 

그 낱말 하나하나가  내 뜻의 나라를 위해 소용될  더없이 큰 기적이다.


이 때문에 나는 네가 더 열렬히 일하도록 촉구하고,

내 말 중 단 하나의 낱말도 빠뜨리지 않고 쓰도록 보살핀다.


(하나라도 빠뜨리면,) 

'지고한 피앗의 나라'의 자녀들에게 매우 큰 선을 가져다 줄  나의 한 기적이 

내게 되돌아오는 것이 보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