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19권

소리-무화_천상의책{19권 7,17-33(Ⅱ)} 가장 중요하고 가장 큰 열매를 맺을 사업

은가루리나 2015. 11. 20. 14:36



19-7



1926년 3월 19일



가장 중요하고 가장 큰 열매를 맺을 사업




17 그런데, 

내 변변찮은 정신이 영원하신 뜻의 무한성 속에 얼마나 깊이 잠겨 있었는지, 

그래서 무엇을 깨달았는지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피앗' 이 구원사업의 선마저 능가한다는 점이 

내게 가장 강하게 각인된 점이었다고 할 수 있다.


18. 그리고 이에 덧붙여, 

'순명' 이 내게 쓰라고 강요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내가 결코 드러내고 싶지 않은 점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바로 위에서 쓴 내용을 말하거니와, 

오, 정말이지 얼마나 침묵을 지키고 싶었는지 모른다! 

그러나 '피앗'과의 싸움을 계속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어떤 방식으로든 승리는 언제나 '피앗'의 것이 되기 때문이다.



19 그때 언제나 자애로우시고 다정하신 예수님께서 내게 다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딸아, 네가 그것을 드러내는 것은, 

너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뜻에 합당한 품위와 거룩함을 위해서 필요한 일이다. 

너는 내가 40년이 넘도록 네 영혼 안에서 행해 온 모든 일이 

오로지 너만을 위해서, 

또 너에 대해 내가 품고 있었고 품고 있는 사랑 때문이라고 생각하느냐?


20 오, 아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특히 내 뜻에 합당한 품위 때문이었다. 

내 뜻이 네 안에서 다스리러 왔을 때에 나의 일을 

- 내 뜻의 도래를 간청하는 나의 끊임없는 기도 보게하고, 

내 활동과 고통의 어좌에 앉아 다스리며 내 뜻 자신의 거처를 만들게 하고, 

바로 내 뜻에 대한 지식의 빛을 보게 하기 위함이다.


21 그러면 내 뜻이 네 안에서 자신의 영예와 신적 영광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지고한 뜻에 대하여 드러낸 여러 계시들은 

내 뜻에 합당한 품위를 위해 필요한 것들이었다.




22 이제 너는 이것을 알아야 한다. 

내 뜻은 구원사업 자체보다 더 크고 더 끝없는 것이다. 

그리고 더 큰 것은 언제나 더 큰 열매와 선들을 가져오기 마련이다. 

내 뜻은 현세에서나 내세에서나 영원무궁하다.

시작도 끝도 없다.


23 그 반면에 구원사업은 하느님의 생각 안에서는 영원하지만, 

시간속에 그 시작이 있는, 영원하신 뜻의 산물이었다. 

그러니 구원사업이 하느님의 뜻에 생명을 주었던 것이 아니라 

내 뜻이 구원사업에 생명을 주었으니, 

생명을 줄 능력이 있는 것은, 

자연적으로나 필연적으로나, 생명을 받는 것보다도 더 결실이 풍부하기 마련이다.



24 그뿐만이 아니다. 

하느님은 창조사업을 통해  

신성 자체에서 그 빛의 그림자를 생기게 하셨고, 

그 지혜의 그림자와 그 능력의 그림자를 생기게 하셨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온 존재로 모든 피조물을 가볍게 어루만지신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피조물에게서 볼 수 있는 하느님의 아름다움과 조화와 질서와 사랑과 선함은 

하느님을 나타내는 비유들이요, 지고하신 임금님의 그림자들이다.


25 한편 나의 뜻 - 우리 (성삼위)의 한 비유거나 그림자가 아니라 - 

만물의 창조 현장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생명이 되었다. 

따라서 이는 

우리의 창조적인 손에서 나온 모든 것의 생명이요 토대이며, 활기를 주는 자요 보존자이다. 

그러니까 모든 것이 지극히 높으신 뜻의 신세를 지고 있다.



26 나의 구원사업도 지극히 높으신 뜻 앞에 무릎을 꿇었다. 

이 뜻이 나의 심장 박동과 고통 및 각 행위의 생명이 되기를 간청하기 위해서였다. 

심지어 내 숨의 생명도 되어 달라고 간청하기도 했는데, 

그것은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그들 안에 지극히 중요한 도움이 흘러들게 하기 위함이었다.


27 나의 구원사업은 그러므로 그 뿌리가 하느님의 뜻인 나무라고 불릴 수 있다. 

이 하느님의 뜻이 

교회 안에 현존하는 모든 선의 줄기와 가지와 잎과 꽃이 생겨나게 하였으니, 

이제 그 뿌리가 지닌 생명의 열매도 내려고 한다.


28 게다가 창조사업은 

우리 (성삼위)의 뜻이 알려지고  생명 자체보다 더 사랑받게 하려는 유일한 목적으로 

우리 자신에게서 나왔다. 

따라서 우리의 뜻은 이를 완전히 이루기 위하여 몸소 모든 것의 생명이 되었다.



29 우리가 창조한 다른 모든 것은, 구원사업까지 포함해서, 

우리의 이 목적을 용이하게 달성하기 위한 도움으로 주어졌다. 

그러니 우리의 일차적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우리가 완전한 영광을 얻을 수 있겠느냐? 

어떻게 사람이 우리가 제정한 선을 받을 수 있겠느냐?


30 더군다나 

창조사업과 구원사업 및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피앗 볼룬타스 투아' 사업은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를 상징한다. 

이 사업들은 성삼위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서로 나뉠 수 없다. 

힘을 합하여 서로 돕는 협력 관계에 있으므로, 

승리와 영광도 세 사업 전체에 돌아간다.


31 그리고 우리의 뜻이 우리의 모든 사업들 안에서 첫 자리를 차지하기에, 

창조와 구원사업은 

이 지극히 높으신 뜻의 무변 무한성 속에 가려지고 녹아든 것 같은 상태로 있다. 

우리의 뜻이 모든 것을 덮어 싸고 우리의 업적을 옥좌로 삼아, 

여기에서 다스리며 통치하는 것이다.




32 이처럼 우리의 뜻이 가장 중요한 것이라면, - 너는 어째서 이를 놀라워하고 있느냐? - 

우리의 다른 사업들보다 더 큰 열매를 낼 것이다. 

그리고 사람도 그 생명을 받을 것이다. 

사람이 소유하고 있으나 그런 줄 모르는 생명 말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뜻은 스스로의 생명을 펼치고자 해도 

그렇게 할 허락을 받지 못해 한숨지으며 탄식하고 있는 반면, 

사람은 우리의 뜻이 마치 축소되고 물에 잠겨 화된 상태로 있는 것처럼 

이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33 그러니 너는 주의를 기울여라. 

내 뜻에 대한 지식은 사람의 마음을 뒤흔들 것이고, 

원죄가 인류라는 나무뿌리에 발생시킨 좀을 없애기 위해 그 위에 바를 시멘트와 같을 것이다. 

그리하여 뿌리가 일단 튼튼해지면, 

인간이 배은망덕하게도 그토록 배척했던 그 생명을 받아들여 

자신 안에서 살도록 허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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