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926년 11월 1일
‘지고한 피앗’ 이 각 조물 안에서 하시는 일과
사람들 가운데 와서 다스리시기 위한 가르침.
9 그런 다음 우주 공간의 조물들 사이를 계속 순례하면서
하늘보다 땅에 더 가까운 천체인 태양에 도착하여라.
그리하여 피조물에게 지상 행복의 원천을,
또 천국 행복의 더없는 복과 맛에 대한 비유를 들어 주어라.
10 너는 내 뜻이 태양 안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고 싶으냐?
내 뜻은 우리의 끝없는 빛과 우리의 무수히 많은 맛을 찬양하고,
우리의 한없는 감미로움과 우리 아름다움의 형언 할 수 없는 색조들을
사랑하며 찬양한다.
또한 태양의 열로 우리의 무한한 사랑을 반영한다.
11 오! 태양은
하느님인 우리의 거룩한 존재를 얼마나 찬미하고 사랑하며 찬양하는지!
우리의 신성이 정체를 드러내어
언제나 새로운 행위로 온 천국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과 같이,
태양도 내 뜻이 지배하며 다스리는 빛에 둘러싸인 채
자기 창조주의 충실한 메아리로서, 지고하신 임금님의 천상 전달자로서
땅에 지상 낙원의 행복을 가져온다.
12 태양은
또 그 자신의 빛과 열 및 거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감미와 풍미를
나무와 풀과 열매에 가져오고,
색채와 향기를 꽃에 가져온다.
또 다양하고 수많은 아름다움의 색조로 온 자연계를 꾸미며 즐겁게 한다.
13 오! 태양이, 아니 태양 안의 내 뜻이,
초목과 열매와 꽃을 통하여,
얼마나 참된 행복을 인류에게 대대로 제공하는지!
그들이 이 행복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것은
태양안에서 다스리는 (내) 뜻에서 멀리 가버렸기 때문이다.
이처럼 인간의 뜻이 하느님의 뜻을 거역할 때면
그 자신의 행복을 파괴하는 것이다.
14 내 뜻은
태양의 빛에 휩싸여 우리의 신적 특성을 사랑하고 찬미하는 한편,
높이 떠 있는 태양안에서 사람에게 이렇게 말한다.
‘네가 행하는 모든 일 속에서 언제나 나처럼 빛이 되어라.
그러면 빛이 너를 완전히 열로 바꾸어,
네가 네 창조주에 대한 오직 한 사랑의 불꽃이 될 수 있다.
나를 보아라.
나는 언제나 빛이요 열이기에 감미로움을 지니고 있다.
이를 초목에게 주고 초목으로부터 너에게 준다.
15 너도 언제나 빛이요 열이 되면 거룩한 감미로움을 지니게 될 것이다.
네 마음속에 더 이상 짜증이나 노여움이 없을 것이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호의와 다양한 아름다움의 색조를 지닐 것이다.
그리하여 너도 나처럼 태양이 될 것이다.
게다가 하느님께서
너를 위하여 나를 만드셨고 당신을 위하여 너를 만드셨으니,
당연히 네가 나보다 더 훌륭한 태양이 될 것이다.'
16 보아라, 딸아.
네가 저 태양 안에서 나의 뜻과 하나 되어 해야 할 일이 얼마나 많으냐?
우리의 빛, 우리의 사랑, 우리의 한없는 감미로움,
우리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향미 및 우리의 무한한 아름다움을
찬미하며 사랑하고 찬양해야 하고,
또한 사람들을 위하여 태양이 지닌 모든 신적 특성을 간청해야 한다.
그러면 내 뜻이 그들 속에 있는 신적 특성을 보고,
완전한 승리자로서 드러나게 인류 가운데로 와서 다스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