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11-44
1913년 1월 22일
게쎄마니에서 겪으신 예수님의 삼중적인 수난.
키드론 개울의 오수에 잠기기를 허락하신 의미
1 언제나 사랑하올 예수님의 수난 중
특히 게쎄마니에서 겪으신 것에 대해 묵상하다 보니
내가 완전히 예수님 안에 잠겨 있었는데,
그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딸아, 나의 첫 번째 수난은 사랑에 의한 수난이었다.
왜냐하면 인간이 죄로 자기 자신을 악에게 넘겨주는 첫걸음은
사랑 결핍으로 말미암은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이 없어서 죄에 떨어지는 것이다.
3 나를 통해서 사람들의 그 사랑 결핍에 대한 보상을 받으려고
누구보다도 더 나를 괴롭힌 것이 바로 사랑이었으니,
사랑이, 압착기에 깔려 으스러지는 것 이상으로 나를 짓누르면서,
이로 인해
생명을 얻게 될 사람들의 수만큼 많은 수의 죽음을 내게 안겨 주었던 것이다.
4 죄의 두 번째 행보는 하느님에게서 그분의 영광을 빼앗는 것이다.
그러기에 아버지께서 사람들에게 빼앗긴 영광의 보상을 받으시려고
나로 하여금 죄에 의한 수난을 겪게 하셨으니,
각각의 죄가 저마다 내게 그 특유의 수난을 안기는 식이었다.
5 물론 수난의 시간은 하나였지만,
세상 끝날까지 저질러질 죄들의 수만큼 많은 수난들을 겪었다는 말이다.
내가 그리함으로써 아버지의 영광이 회복되었던 것이다.
6 죄에서 생기는 세 번째 결과는 인간의 나약이다.
그래서 유다인의 손으로 수난을 겪고자 하였다.
이것이 나의 세 번째 수난이었으니 인간이 상실한 힘을 회복시켜 주기 위함이었다.
7 따라서, 사랑은 사랑에 의한 수난으로 제자리를 찾아 회복되었으며,
아버지의 영광은 죄에 의한 수난으로 제자리를 찾아 회복되었으며,
인간의 힘은 유다인들에 의한 수난으로 제자리를 찾아 회복되었다.
8 나는 이 모든 것을 '동산' 에서 겪었는데,
그 고통이 너무 크고, 그 죽음이 - 그 극심한 고뇌의 경련이 너무 많이 일고 있어서,
아버지의 뜻이 있었다면 실제로 거기에서 벌써 죽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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