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신부님 강론

2017년 10월 26일 목요일 무위신부님 강론

은가루리나 2017. 12. 1. 19:44



<나는 평화를 주러 온 것이 아니라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49-5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9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50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이 일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짓눌릴 것인가?
51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52 이제부터는 한 집안의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 세 사람이 두 사람에게 맞서고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맞설 것이다. 53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 갈라지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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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하느님안에는 선과 악. 죄가 다 들어있어요.

하느님안에는 경계가 없어요.

하느님이 이끄는 모든 것을 하게되요.


사람은 좋아하는 것 하게 되어있어요.

저는 골프칠 때는 연습장에가서 2시간 3시간 쳐요.

2시간 3시간 치는 사람 없어요.

그러니까 싱글하지.

10박스 12박스 이상 쳐요.

다른 사람들이 다 보고 있는데, 쫙쫙 맞추는 재미로...

지금, 하느님을 사랑하게 되니,

그 재미가 다 사라져버렸어요.


오늘 본기도 읽었지요?

<하느님,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보이지 않는 보화를 마련하셨으니, 저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일으키시어, 언제나 어디서나 하느님을 오롯이 사랑하여,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참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하느님이 주셔야지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어요.

그것도 신부가 몰랐어요.

묵주기도 하루 몇백단 바친다고~~뭐하고 뭐하고..

행위의 단계를 통해서..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실 수도 있지만. 한계가 있어요.

하느님 사랑하는 마음을 이 안에 선물로 주셔야지..

사랑도 아무나 하나요?


사람의 사랑도 마찬가지에요.

나 혼자는 짝사랑이죠.

상대방이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열어주어야 사랑이 가능한 거에요.

하느님사랑도 마찬가지에요.

왜 제가 주님을 죽도록 뜨겁게 사랑합시다. 라고..

사랑이 답이에요.

하느님이 나에게 사랑할 마음을 주시면, 하느님을 사랑하게 되요.


온통 머리가 하느님에게로...

여행가고, 즐기러가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일을 하려 가요.

지리산 내려가서도 열흘에 가까운 시간인데.

제가 다 만든 곳이기 때문에,다섯채가 있는데,

사람사서 하지 못할 일은 땀흘리고..제가 해요.


하느님도 우리를 만드셨기 때문에,

만드신 분은 우리를 사랑할 수밖에 없어요. 아끼고.

우리를 돌보고,



저는 노동피정이에요.

즐거움이에요.

제 마음이 하느님께 사로잡혀가지고,

하느님의 종이 하느님을 따르는 거지요.

죄의 종과 하느님의 종.

죄의 종은 마귀가 하는 것을 따라하는 것이고,

구속되고 노예가 되는 거에요.

하느님의 종은 하느님이 자유 자체이시기 때문에. 완전히 자유고, 기쁨이에요.

참자유인이되요.


정말로 하느님께 구속되고 하느님의 종이 되면, 모든 것이 하느님 이끌리는대로..

벗어나고 싶지가 않아요.

이게 신비에요.

하느님을 사랑하면, 하느님이 다 해주시고,이끌어 주시는데.

내가 안하게 되요.

하느님이 좋아하시는게 하는 것이 참행복이에요. 신앙인은..

의무적인 거, 없어요.

하느님을 사랑하는 나의 권리에요.

놀라운 신앙의 신비가 바로 내맡김이에요.


오늘 1독서에 나온 하느님의 종, 죄의 종.을 보면,

정말 우리는 죄의 종이 되면 안됩니다.

하느님의 종이되면,

하느님의 종으로서 치뤄야 할 세례가 있어요.  

핍박.반대 에요..

이것을 건너서..똑같아요. 사도들이 예수님의 종이 되어서 따르는 길. 그러나 두려움이 없어요.

부디 하느님의 종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주님을 죽도록 사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