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신부님 강론

2017년 11월 16일 목요일 무위신부님 강론

은가루리나 2017. 12. 1. 21:52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20-25
그때에 20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에게서 하느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는 질문을 받으시고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21 또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22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날을 하루라도 보려고 갈망할 때가 오겠지만 보지 못할 것이다.
23 사람들이 너희에게 ‘보라, 저기에 계시다.’, 또는 ‘보라, 여기에 계시다.’ 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나서지도 말고 따라가지도 마라. 24 번개가 치면 하늘 이쪽 끝에서 하늘 저쪽 끝까지 비추는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자기의 날에 그러할 것이다.
25 그러나 그는 먼저 많은 고난을 겪고 이 세대에게 배척을 받아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찬미예수님!


지혜라는 것은 지식하고는 다른거에요.

사람에 따라서,

박식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죠.

박식하다고 지혜롭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서,.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어떤 명예나 물질에 눈이 어두워서, 자기 인생을 망치는 사람들을 보면

참 자기 스스로는

머리 최대한 굴려서 간다고 하겠지만, 그게 잘못된 길로 빠지는 거에요.


자기가 그 자리에 있을 때는 그런일이 생기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누가 이렇게 만들어요?

마귀가 그렇게 만들어요.


피로 약속한 사람도,

자기가 상황이 어려우면 토해내는 거에요.

인간 세상에서 의리. 이런 것은 소용이 없어요.


제가 좋아하는 파도바의 안토니오 성인의 말씀, 제가 가끔 하죠.

'박식한 무지여. 지식의 허영이여.'

이제 폰,이거 하나면 다 되요.

지식은 아주 보편화된 사회라고 하면 되요.


저는 개인적으로 하느님이 지혜를 주셨구나를 절실히 체험한 것이 바로 그거에요.

병을 얻어 산으로 들어가서 오로지 하느님께만 집중하고, 시간이 지나서,

하느님을 진실로 사랑하게 되니.

하느님이 지혜를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하느님이 자신을 진실로 뜨겁게 사랑하게 하려고

나의 명오를 열어주셨어요.

이 명오, 영안을 열어주신 것이 이거구나. 이것을 몸으로 깨달아요.

하느님이 번득번득 지혜를 주셔요.

하느님만을 사랑하니까. 지혜의 원천이신 하느님께서.

필요할 때마다 똑똑 떨어 뜨려주세요.

제가 하는 일은 머리 굴리는 일이 없어요.


옛날에 저의 일은 머리굴리는 일이었어요.

일이 중요한 것일 수록, 그 일에 대해서 분석하고 머리 싸매고

그렇게 사반세기를 해왔고,

본당에서 어떤 일이 생기면, 더욱 더, 그 일에 대해서 내가 주장하는 것을 유지하고,

반대 주장하는 것을

꺽기 위해서 골머리 싸고 밤이 새도록 고민했어요.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어요.

주님이 다 세워주세요.

이 세상 일에 대해서 얽매이는 것이 없어요.

주님 주시는 지혜에 따라서 살면 되니까.

어떤 어려움이 상관없는 삶을 살게되요.

산에 들어가서 10년 20년 도닦아야 지혜의 삶을 살게 된다고하지만..

지혜의 원천인 하느님을 사랑하면 지혜를 주시고 명오를 열어주세요.


여러분,

님이 어려운 것은 아니에요.

여러분들이

여러분의 자녀가 부모를 어렵게 사랑하도록 그겋게 가르치겠어요?

쉽게 쉽게 부모를 사랑하고 존경하게 하는 것이 모든 부모들의 생각이에요.

하느님도 마찬가지에요.

우리 인간이 하느님을 어렵게 만들었어요.

하느님을 사랑하면 끝이에요.

하느님을 사랑하면 당신을 사랑할 수있도록 지혜를 주셔요.

지혜로워야지 하느님을 더 사랑할 수있기 때문에..

지혜를 주시면 더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어요.


오늘 복음에서.

하늘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천국은 죽을 때나 가는 곳이 아니고 우리 삶속에 지금 여기에 있어요.

오늘 말씀은 너희 가운데 있다. 하셨어요.

우리가 거기 살면되요, 어떻게 들어가요?

자신의 모든 것을 내맡겨드리면 천국을 살 수 있어요.

우리 가운데 있는 천국을 살아갈 수 있음을 믿으시고

하느님을 죽도록 뜨겁게 사랑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주님을 죽도록 뜨겁게 사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