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신부님 강론

2017년 12월 5일 대림 제1주간 화요일 무위신부님 강론

은가루리나 2017. 12. 5. 22:02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신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1-24
21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이렇게 이루어졌습니다.” 
22 “나의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나에게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 보여 주려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께서 누구이신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23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이르셨다.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24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려고 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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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아버지,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아버지!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님께서 이 세상에 내려오신 목적이 뭡니까? 

왜 이렇게 내려오셨어요? 

우리를 구원하시려 내려오셨죠! 

근데 우리를 구원하러 내려오셨는데, 어떻게 구원하려 내려오셨는가 

 이거를 제대로 알아야 되요. 어떻게? 어떻게 구원하러 오셨어요?



그 방법이 있어요, 너무너무 쉬워요 ,너무너무! 

이 방법을 제대로 우리 교회가 안가르켜 줬어요. 

그러니까 오늘 우리 교회가 요모양 요꼴이예요. 

여러분은 성당 나오셔서 모르시지만 바깥에서 보면요  

우리 교회가 지금 쓰러져 가는 꼬락서니가 영이 없고 

허영, 영이 없는 허영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정말이예요! 

이건 우리 천주교만이 아니라 개신교도 신앙의 위기를 느끼고 있고, 

불교도 마찬가지예요. 

오히려 불교쪽은 서양쪽에서, 

그리고 개신교와 우리 기성 가톨릭 교회에 있던 사람들이 불교로 많이 넘어와요. 

불교로!


우리가 갖고 있는게 너무 없어요. 

알맹이를 모르기 때문에 그래요, 알맹이를! 

이 알맹이를 알아야 되는데 알맹이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세요 여러분들, 

그래도 열심하다는 사람들은 미사 나가는거, 주일 미사 나가는거, 

그래도 더 아주 열심하다는 사람들은 평일 미사 나가는 거! 

이거 외에 뭐 또 있는 줄 아셔요,  

이거(묵주) 돌리는 거, 또 열심하다면 

그래도 하느님 말씀을 매일 읽고 묵상하고...



근데, 기본이 안되어 있는 사람들이 그렇게 한단들 그게 얼마나 오래가나, 오래 못가요.  

이건 정말로 신앙생활 수십년 해오고, 

정말 성체조배실에서 무릎팍이 썩도록 너무 6~7시간 매일 관상하고 하다가, 

그런 사람 있어요. 

나중에 이게 아닌데... 그건 나중이예요. 

이 순서를 몰라서 고생하다가 아주 재미없어요. 

그래도 인내, 끈기 있는 사람은 재미없어도 결국 붙들고 늘어지죠. 

재미없어도 발걸음을 옮기고~어떻게 구원하러 오셨나 이걸 알아야 되요. 

방법을 가르켜줘야 되요.





예수님이 돌아가신 근본 원인은 뭐예요?

근본 원인은, 

제가 아버지~아버지~하늘과 땅의 주님, 하늘과 땅의 온 세상의 주인이시라는 거예요 

아버지가! 

아들이 하느님이 보내주신 그 아들이 

이 세상에 오셔서 말씀하신거는 아버지를 가르켜 주시기 위해서! 

당신의 아버지를, 

그리고 이 세상에 아버지가 아들을 파견하신 그 목적도 

이제는 과거에는 하느님을 저 위에 계신 분, 하느님을 보면 죽어요. 

죽는다고 생각했어요. 

아이고 내가 죽었구나! 

야곱도 그렇고 하느님의 천사보고 아이고 죽었구나! 

거룩하신 분, 감히 볼 수 없는 그런 하느님이예요, 구약의 하느님이.



그러니까 이게 잘못됐다. 

그 아들을 보내주셔서 나는 너의 아버지다. 

우리 어제 주일날 이사야서 말씀 들었죠 63장, 

'주님, 당신만이 저의 아버지이시고 예로부터 당신의 이름은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우리의 구원자는 우리 아버지라는거, 야훼 하느님!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 아버지를 너무 몰라, 

너무 가까이해서는 안 될 당신으로~~~

지성소를 보면서 거기 가까이 들어가는 사람들은 소수의 대사제, 

사제들만 들어가는, 

감히 그게 아니다. 

계속 그것도 모르고 죄없는 양이나 소나 잡아바치고, 

먹는거는 지네들이 맛있는거는 다 먹고.




이게 아니다. 지겹다, 역겹다, 

이사야 예언자를 통해서, 예레미야 예언자를 통해서 

나는 너네들이 살라바치는 그 분향연기, 역겹다, 이제는 맡기도 싫다. 

내가 바라는 건 그게 아니다. 

내가 바라는 건 자선, 하느님 사랑. 

아버지! 아버지! 아버지를 아는 사람만이 아버지를 진짜 하느님, 

예수님이 가르켜주신 그 하느님, 예수님의 아버지이신 그 하느님을 아는 사람만이 

진정한, 진실한 신앙생활을 해 나갈 수가 있어요.




저도 몰랐어요. 신부가! 

그렇게 교회에서 가르켜 주지 않고, 소신학교 때도, 

그 기도 뭐 열심히 하고, 고행, 전 고행 다 해봤어요 일부러! 

그 어린 나이에 나름대로의 신학교 생활 규칙을 잘 지키면서 

다른 친구들도 안하는 그 고행을 하고 이래야지 열심해 지는 줄 알고...  

그게 아니예요. 

그건 나중의 일! 

하느님을 사랑하면은 하느님이 원하시는, 

그 사람에게 그걸 원하는 사람에게만 그게 좋은 것이지, 

아무나 하는게 아니예요. 아버지를, 하느님을 참아버지로, 

머리로가 아니라 진짜 마음으로 아버지로 받아들여야 되요.



내 자녀가 머리가 크면은 우리 부모를 참부모로 알아보는 줄 아세요, 

할 수 없이 지네들이 먹고 살아야 되고, 

공부해야 되니까 속에는 아이고 하면서, 

뭐 정말 있는 그대로 대화하면은 그렇지 못한, 인정받고 있는 부모들이 적지않아요.



정말 나를 낳아주신 엄마, 어떤 엄마예요? 

사랑하는 엄마, 정말 내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우리 아빠, 아버지, 

이 하느님 아버지를 나의 참아버지로 받아들이면은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그때부터 아버지의 관계, 신앙생활이 거기서부터 시작되는 거예요.




제가 본의아니게 내일 모레 반포성당 대림특강에, 

몬시뇰님이 원래 강의 하시기로 되어 있는데 

당신대신 저보고 하라고 해서 거기 나가서 강의하게 되었는데

그 제목이 뭐냐면 <하느님 체험>이예요, 

하느님 체험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제가 그래도 말씀드리는게 

그래도 여러분들은 미사 나와서 하느님 체험, 

하느님 체험하는 신부의 이런 얘기를 듣는 것만 하더라도, 

저는 제가 저를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저같은 신부를 하느님을 모르던,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던 신부를 

병을 통해서 당신을 만나게 해 주신 그 하느님을 자랑하기 위해서예요, 

정말이예요.




근데 이것을 통하여 병원에 어떤 신부가 왔는데, 

하느님을 정말 사랑하고 그 신부는 강론이 틀리다 해가지고 이제 와요, 

평일 미사도 잘 안가고 여기에 계속 오다가 뭐, 처음 들었죠. 

그러다가 뭐예요. 

나중에는 저는 하느님 체험없는거는 꽝이라고 하면은 

그걸 못알아 듣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리고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면 

처음에 눈이 요렇게(위로 쭉 찢어져 치켜 올라간 모습) 되어 있어요, 

그런데 자기는 몰라요. 

이 교만기가 있어서 더 이상 , 교만기가 있는 사람은 제 말을 못알아 듣고, 

그리고 듣기 싫어서 눈이 이렇게 되요. 저는 다 봐요! 

그리고 여러분들 중에서도 2년전에 본 사람이 있는데, 

여기 앉아있는데 눈꼬리가 내려간 사람이 있어요. 정말 전 눈이 요렇게 내려가요, 

요렇게!




전 눈이 원래 이랬어요.(위로 쭉 찢어진) ㅎㅎㅎ 

세월이 요렇게(아래로) 만들어 하느님사랑이 요렇게 만들어주신거죠. 

근데 정말로 하느님 체험 없는 신앙인이 너무 많아서 정말 안타까워요. 


제가 하라는 대로만 하면 하느님을 만나는데! 

하느님 만나는 방법을 누가 여러분들에게 가르켜 주셨어요?


전 가르켜 주는 거예요. 

어느 신부가 누가 이렇게 하면 하느님을 만난다고. 

묵주 이거 기도 2000단 하면 하느님 만난대요? 

2000단 바치기 이상도 하고 그래요. 몇백단 바치기로 하고 몇시간씩 뭐하기도 하고. 

하느님이 이걸 바라는게 아니예요.




제가 주일날 요번 주일날 강론에서 말씀드렸지만, 

종교학자 오강남교수와 성해영 비교종교학, 모든 종교를 다 아주 박사들이예요. 

종교학 박사! 

그리고 성해영 교수는 신비주의에 대한 아주 전문의예요. 

이 두 사람이 대담하면서 쓴 책이 <종교, 이제는 깨달음이다.> 

나온지가 오래됐어요.





오강남이라는 교수는 캐나다에 있는 교수인데, 

있는 그대로 잘못된 건 다 공격해요. 

공격이 아니라 있는대로 밝히는 거죠. 

<예수는 없다.> 이래가지고 그 책이 엄청 팔렸어요. 

옛날에~! 

근데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그렇게 살아가지 못하니까 예수는 없다고. 

말만 있지. 

그 사람이 뭐라고 얘기하냐하면 종교를 두 종류로 나눈다고 했어요. 

표층종교와 심층종교!





심층종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신자들은 표층을 거쳐야 되요. 

아주 재밌게 표현했는데 

산타크로스 할아버지의 선물을 기다리는 차원이 표층차원이예요. 

근데 심층적은 그 산타크로서 할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깨닫게 해 주는게 심층종교라는 거예요. 

그런데 많은 종교인들이 표층종교, 

겉에서만 머물고 또 그걸 그쪽으로 안내를 못하는 거예요. 안내를!



여러분 성당에서, 제가 주임신부 생활 해보고, 

저는 아마 서울교구에서뿐만 아니 전국에서, 

전 세계에서 저처럼 여러분야를 경험한 신부는 없어요. 

교구신부가! 군종신부, 병원신부, 사제휴양원 원장직, 뭐 방송국 이사,  

대외협력차장 , 사무국장 이렇게 해가지고 

그 종류가 보면요 제가 직책이, 

거의 모든 신부들이 요즘은 쫌 본당 신부로 못 나가니까 

특수사목을 하게 되지만 

이런 경험을 주님이 시켜 주시고 여러분야에 있는 사람들을 다 만나게 해 주셨어요.





그런데 잘 났다는 사람들, 있다는 사람들, 

제가 어제도 우리 돌아가신 아버지 신부님이 옛날부터 우리 아버지 신부님께 팬이 있어요 팬! 

박귀훈 신부님 그 팬 부대가 지금 80대예요 주로! 80대초, 

할머니들이 매년 1년에 한번씩 그 아들 신부들도 만나서 

식사대접 해주시고 이래요. 

점점점 줄어든대요. 

경기여중, 경기여고, 그 신부님이 옛날에 지도할 때 그 할머니들예요. 

보통 할머니들이 아니죠.





남편들이 이것 저것 하고... 아이고 그게 뭐 중요해요. 

뭐 얘기하는거 들어보면 신앙인이 수십년, 70~80년동안 신앙생활 하면서 

딱 얘기하는거 보면은 알맹이가 없어요. 

아버지가 없어요. 

알맹이가 빠진 생활이예요. 정말로 안타까워요. 

이건 뭐냐면 

우리 교회 지도자들이 하느님을 체험한 주교들과 신부들이 너무 없기 때문이예요. 

원로신부님들 평화방송에 나와서 대담하는거 있죠, 

보셨죠? 

원로 사목자들, 그 말씀하시는거 보세요, 

당신이 젊었을 때 어떤 일을 하고, 영적인 이런 얘기는 얼마 나오질 않아요. 

김창렬 주교님이나 신앙적인걸로 얘기하시지. 

뭐 들어볼 때 참으로 안타까워요.



그래서 정말 우리는 하느님이 누군가를 알려면은 

오늘 아버지가 허락한 사람들만 가능하다는 거예요 

아버지가. 이건 아버지가 당신의 아버지를 알려준 사람, 철부지들이예요. 

철부지들은 단순해요, 

단순해서 따라해요. 

봐도 따라하고. 오늘 뭐라고 했어요. 

"나의 아버지께서는 나에게 모든 것을 넘겨주셨다. 

그래서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군인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아버지 외에는. 예수님도 누군지 잘 몰라요 아버지 외에는! 

또 아들 외에는 그리고 그가 아버지를 드러내보여 주는 사람 외에는 

아버지께서 누구신지 아무도 몰라요. 

그러니까 아버지를 깨닫지 못하니까 신앙생활이 올바른 신앙생활을 할 수가 없는 거예요.




정말 아버지 이름을, 

버지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부르짖으면 

아버지가 와서 철부지로 만들어주셔

어른들을! 똑똑하다는 사람들, 지혜롭다는 사람들, 

다 그 인간의 지혜를 깔아 뭉개고 하느님의 지혜를 넣어주셔서 

철부지로 만들어갖고 아버지를 알려주셔요. 

여러분들 아무한테나 여러분들의 몸을 열어보여 주셔요? 

아니예요.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만 자기 몸을, 자기 모든 것을 열어보여 주시듯이 하느님은 

더 그래요. 당신을 진실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한테는 당신을 열어보여 주시지 않아요. 

그냥 겉 껍데기만 알고 그렇게 신앙생활 하다가 

그래도 나중에 다행인 것은 병자성자 받고 죽으면 다행인거예요.



정말 여러분들, 저 아버지 성가, 열심히 들으세요, 

그러면 듣고 부르면 아버지가 여기 오셔요. 철부지들은 따라서 해요. 

정말로! 저를 따라서 한번 외쳐주시고 강론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