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신부님 강론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12월 26일)|

은가루리나 2017. 12. 27. 16:02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아버지의 영이시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2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7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18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19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20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21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22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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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오늘 스테파노가 돌에 맞아 죽은 날입니다. 죽으면서 '주 예수님 제 영을 받아주십시오!'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마지막 외치신 말씀이 뭐죠!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기나이다.' 맡깁니다. 똑같은 거예요. 받아주소서!



이게 죽는 순간에 아무나 나오는 줄 아셔요! 절대로~~~

정말 주님께 내맡긴 삶을 살아가지 않는 사람은 이 말이 나올 수가 없어요.


여러분들, 며칠전 화재사고,  이런거에 갇혔다고 해보세요, 뭐든지 역지사지 해봐야 되요.

그들을 위해서 기도할 뿐만 아니라, 그런 기사를 보면 즉시 화살기도가 나와야 되요.

아버지, 저들을 맡깁니다. 저들의 영혼을 맡깁니다. 이 기도 하나!


즉 이것도 그냥 나오지 못해요. 그냥. 아이고 불쌍하다. 이거지~

하느님께 내맡긴 사람들은 안그래요. 즉시 그런 불행한 일을 보고 그들을 보고 기도하는게 습관,

끊임없이 기도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되요.



그리고 최근에 내맡김의 삶을 사는 두 자매가 증언을 했는데 한 자매는 캐나다에 사는데 갑자기 집을 나섰다가 자기도 멍 하면서 쓰러졌는데 자기 입에서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께 맡깁니다. 이게 나온 거예요. 이게 붙어 있으니까, 머리에 박혀 있으니까 주님께 모든 것 맡깁니다. 끊임없이 여기서 나오니까 쓰러지면서도 병원에 실려가고 모른거예요.


또  한 자매도 가게에서 물걸레질 하다가  쓰러졌는데, 일본에 사는 자매인데 증언을  보니까 머리를

완전히 바닥에 쓰러지면서 주님, 감사합니다.가 나왔대요, 자기도 몰랐는데 다른 직원이 그 소리를 들었다는 거예요. 주님 감사합니다.


이 생활기도 속에서 주님, 감사합니다 노래가 끊임없이 나온 사람들은 그렇게 되요,

하는 대로 될 지어다. 차동엽 신부님이 말씀하신 '아브라카 다브라! 아브라카 다브라!'

말하는 대로 되는 거예요.  말하는 대로!


근데 이것도 한 번 말해 가지고는 안 되요. 끊임없이 말해가지고 여기에 박힌 사람들은 제가  말씀드린대로 다 하느님 만나는데, 하느님 만나는 게 이렇게 쉬운데 이걸 못해요! 제가 어떤 글에다 바보, 병신, 쪼다 이렇게 썼어요.  뭐 바보, 병신, 쪼다가 더 낫죠!


저는 제가 일본에 들어가게 된 것도 아버지께서 영적 충격을 내려주셔서 제가 들어간 거예요.

3.11 대지진, 그 문정동 성당에 간지 뭐 얼마 되지도 않아서 2. 22일에 갔는데 3.11에 대지진이

일어나고 그 장면을 보면서  그들을 위해서, 일본사람 뭐 이런거 없어요.    다 한 영혼이예요.

하느님 아버지의~내가 저기 들어가서 내맡김의 영성을 전하면 두려움속에 빠져 있는 우리 한국 신자들에게 큰 위로가 되겠다. 해서 생각한 대로 되요. 저는  모든 것이!


이제 보세요, 제가 여태까지 생각한 것은 제가 생각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저의 모든 것을

아버지께 맡기고 살아가기 때문에 아버지가 주시는 생각인데 지금 다 맞아 들어가요.

그런데 제가 가는 곳마다 저를 미워하는 사람들이 생겨요. 아주 묘해요.

이 성경말씀 그대로예요.놀라워요.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이제는 미움 받는 것을, 옛날에 제가 말씀드렸지만, 저는 본당에서 인기있는 신부였어요. 제가 가면 떠날 때 전부 울어요. 울음바다가 되요 정말! 그만큼 신자들하고 정 들었기 때문에, 그렇게 인기가 좋았는데, 이제 가는 곳마다 절 미워하는 사람이 생겨요. 왜? 제가 내맡김 영성을 전하기 때문에, 저 신부는 맨날 하는 말이 내맡김이야.


신앙이 내맡김이예요. 위탁이예요. 우리 신앙의 조상 아브라함이 완전히 하느님 의 뜻에 자기 뜻을 버리고 하느님의 뜻에 내맡겨서 살아갔기 때문에 믿음의 조상이 되었는데 바보들이 그걸 모르고, 저 신부는 맨날 하느님 얘기만 하고, 이 내맡김 얘기 한다고 그러는데 정말 병신 쪼다들이예요. 쥐뿔도 모르면서, 그걸 반대를 해요. 진짜 알고 열심한 사람들이 그걸 반론을 하면 괜챦은데 하느님 뜻대로 살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이 저를 미워하고 박해하고...


뭐 이제 보세요, 내맡김의 영성이 이 3000년기를 이끌어가는 영성, 이거밖에 없어요.  인간의 노력으로, 교구에서, 교황님이 뭐 신앙의 해에 뭐하구 뭐하고 다 내려보내도 소용이 없어요.


지난 교황님의 신앙의 해를 받아서 우리 서울교구에서 5년을 시행해 나가고 올해가 마지막 사랑으로 결론되는 사목교서인데 뭐가 달라졌어요? 행사지 행사! 그러니까 프랑스에서 우리 순교자들의 역사를 보기 위해서 온 브루귀에르 주교님 친척들이 전국을 돌아보고 따끔한 한 마디! '한국은 행사위주다. 내적인거 내놓는게 하나도 없었다.'


알맹이가 없었다는 거예요. 지금 그래요. 돈은 많아서 있는대로 행사는 벌이면서 알맹이가 없어요. 알맹이 없는 쇄신은 이건 쇄신이 아니예요.


지금 대전교구에서 시노드가 벌어지고 있는데 주님이 지난주에 가톨릭신문 기사를 보고 제가 찢어놨어요. 오늘 결심을 해서 알렸는데 대전교구에서 이 시노드에 거룩한 내맡김의 영성을 받아들이면은 대전교구는... 서울교구가 먼저 받아들이느냐, 대전교구가 먼저 받아들이느냐 제가 싸움붙인거나 다름없어요. 이 대전교구에서 받아들이면 이 대전교구장님이 추기경 자리에 오르기가 쉬워요.


대전교구에 이번 시노드 의 주제가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첫번째 발표하신 회칙이 '복음의 기쁨'이예요. 복음의 기쁨 놀라워요, 그 안에는 여태까지 다른 교황님의 그런 회칙하고 틀려요. 엄청난 실질적이고 삶과 연결되는 이런 이야기들이 많아요.


그런데 그 복음의 기쁨과 대전교구는 순교성지가 많기 때문에 순교의 영성과 복음의 기쁨 두 가지를 결합해서 주제를 뽑아냈는데 세 가지! '순교의 영성, 사제, 평신도' 세 가지 주제예요.


제가 이 자료를 다 해서, 동경에 있을 때 제가 프란치스코 교황님께 쓴 편지가 있어요.

'존경하고 사랑하올 프란치스코 교황님께' 해가지고 복음의 기쁨 발표한 다음에 쓴 그거와

모든 자료를 동원해서 대전교구 주교님 찾아갈 거예요.


이 주교님이 이걸 받아들이시면 우리 교회는 살아요.

제가 어제도 말씀드렸는데, 제가 평화방송에 있을 때 부산교구에서 부산 평화방송을 없애겠다고,

돈 들어간다고 연락이 왔대요 . 사장신부님이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더라구요.


이 병신들, 이거 정신이 있어, 아니 FM방송 단파는 이제 더이상 없는데 개신교에서는 그 단파 방송을 따기 위해서 지역마다 다 차지했어요. 여러분, 차 몰고  가다보면 개신교 CBS 방송은 다 나와요 어디를 가든지. 우리 평화방송은 대전, 목포, 뭐 어디 부산 어디뿐이 없어요.

이걸 봤나봐요. 마침 그때 돌아가신 정명조 주교님이 제가 군종신부할 때 같은 시기에 있어서 저희 군 일분지역에 대표 신부님이었고, 저는 같이 2년 주교님을 뵈었나 그랬어요. 친밀하게 지냈어요.사장신부님께 제가 상무니까 내려가서 제가 한번 설득해 보겠습니다. 했어요.


내려가서 제가 드린 말씀이, '주교님 다름이 아니라 지금 주교님이 신부들의 반대에 부딪쳐서

이걸 포기할려고 하시는데 만일 주교님이 이 평화방송 FM을 포기하신다면 앞으로 더 이 주파수를

찾아 얻을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발로 찾아가서 하는 선교가 아니라 이 소리로, 전파로 하는 이런 방송 선교시대가

왔는데 . 정말 주교님이 이걸 받아들이신다면 주교님은 정말 우리 한국 교회사에 길이 남을 큰 역할을 하신 훌륭한 주교님이 되십니다.' 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얼마후에 주교님이 신부 사제들을 이기고 하겠다고 해서 부산평화방송이 유지가 된거예요이거나 마찬가지예요.

이 받아들이는 교구에서, 받아들이는 교구는 대박!, 대박나고 우리 한국 교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교구가, 교회가 대박을 맞이할 것입니다.

여러분들 기도중에 많이 기도해 주시고 여러분들 스스로도 끊임없이 끊임없이 화살기도,

저렇게 기도하기 쉬운게 어디있습니까! 성가를 통해서 주님께 맡깁니다. 주님께 맡깁니다.

주님이 제일 좋아하는 소리예요.


여러분 사랑하는 연인이 제일 듣기 좋은, '여보, 모든 거 다 맡길께' 이게 최고예요. 안그래요!

하느님이 제일 기뻐하셔요, 제일 기뻐해.


나를 다 드린다고 하는데, 모조리 100% 다 드린다고 하는데 하느님이 제일 기뻐하시는 소리고

또 주님의 기도가 그 화살기도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겁니다. 완성되는 겁니다.

믿으시고 화살기도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아멘!


- 2017. 12. 26 무위 신부님 강론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