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헌신의 길 □ 헌신과 그 헌신이 성장할 수 있는 조건 683-686

은가루리나 2018. 2. 19. 21:54

P165-166




◇ 헌신의 길 (Bhakti Yoga)





□ 헌신과 그 헌신이 성장할 수 있는 조건




683.   보통 유리에는 물체가 잘 찍히지 않는다(반사하지 않는다). 

그러나 유리 뒷면에 수은을 바르면 물체가 실물처럼 찍힌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가슴에 박띠의 수은을 바르면 

신의 영상이 선명하게 찍힌다.




684.   신에 대한 사랑이 샘솟기는 참 어려운 일이다. 

순결한 아내가 남편에게 헌신하듯 가슴과 영혼 전체로 신에게 헌신할 때만이 박띠는 가능할 것이다. 


그러므로 순수한 박띠의 상태에 이른다는 것은 쉽지 않다.  

박띠를 통해서 마음과 영혼은 신에게 흡수되어야 한다.  


그러면 그 다음은 바바(Bhava)*의 상태가 온다. 

바바의 상태에서 인간은 언어를 버리게 된다. 

그의 호흡은 깊어지며 쿰바까(Kumbhaka)**의 상태가 저절로 온다. 

궁수(弓手)가 활을 쏠 때 말없이 호흡을 중지하는 것같은 상태가 저절로 오게 된다.



685.   신에 대한 헌신이 증가할수록 감각의 대상에 대한 집착은 감소된다.



686.   손님들(세속적인 사람들)은 모두 깔라이콩(무가치한 물건, 

즉 감각적인 환락 등)만을 찾고 있다. 

그러나 그 깔라이콩은 이세상에 물들지 않은 순수한 영혼에게만 주어진다. 

오직 신만을 사랑하며 그 마음 전체가 신을 향하고 있는 그런 영혼에게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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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hakti의 가장 높은 단계.

** 요가수행에서의 호흡 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