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4-61
1901년 3월 30일
하느님의 뜻과 항구한 인내력
1 예수님의 부재가 계속되자,
내 하찮은 본성은 이 처지가 지겹도록 고통스러워진 나머지,
여기에서 자유로워지기를 원하고 있었다.
2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오시어
그런 나를 불쌍히 여기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 딸아,
네가 내 뜻에서 떠나가면 너 혼자서 살기 시작한다.
그 대신, 내 뜻 안에 정착해 있으면
언제나 나에 의해서 살고, 너 자신에 대해서는 완전히 죽게 된다."
3 그리고 또 이렇게 덧붙이셨다.
"딸아, 인내하여라.
매사에 있어서 너 자신을 나의 뜻에 맡겨라.
잠시 동안만이 아니고 언제나, 언제나 그렇게 하여라.
선에 항구한 것만이 영혼이 참으로 유덕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
항구함만이 모든 덕행을 함께 가져오고,
이것만이
영혼을 하느님과 덕행과 은총들에 결합시킨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리고 항구함은
주위를 둘러싸는 사슬처럼 그 모든 것을 함께 묶고
구원의 확실한 매듭을 만든다.
그러니 항구함이 없는 곳에서는
마땅히 두려워해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이다."
4 이 말씀 끝에 그분은 모습을 감추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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