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9
1926년 12월 22일
천상 가정에 속한 사람임을 나타내는 표징.
먼저 단 한 사람과 일하시는 하느님의 사업 방식.
위대한 일일수록 신적 단일성의 모상을 내포한다.
18 이제 너는 이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의 가장 위대한 사업들은
그들 안에 신적 단일성의 모상을 지니고 있다.
더 많은 선을 행하기로 되어 있는 것일수록
이 지고한 단일성을 더 많이 내포한다.
보아라,
창조된 만물에도 이 거룩한 단일성에 비길 만한 것들이 있다.
사업들도 단일 사업으로서 너무나 많은 선을 행하기에
우리의 다른 사업들을 전부 합친 다양성이
그 단일성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
19 하늘의 궁창 아래를 보아라.
태양은 단일하다.
그러나 그것은 너무나 많은 선을 지니고 있지 않느냐?
땅의 생명은 태양에 달려 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땅을 위해 너무나 많은 것을 행하지 않느냐?
태양은 하나이지만,
그 빛살들로 만인과 만물을 싸안는다.
그 빛의 무릎 위에 모든 것을 올려 놓고 그 하나하나를 별도로 돌본다.
만물의 다양성을 그 빛으로 감싸고,
풍요와 성장과 색채와 감미와 아름다움을 주는 것이다.
그럼에도 태양은 하나다.
별들은 수가 많지만
하나인 태양이 땅에 베푸는 위대한 선을 행하지는 못한다.
20 창조주의 권능에서 생명을 받은 단일한 행위의 능력은
(인간의 지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서,
그것에서 나올 수 없는 선은 없다.
그것은 땅의 모습을 바꿀 수 있으니,
메마르고 거친 황무지를 꽃으로 뒤덮인 봄철의 땅으로 바꿀 수 있다.
21 하늘도 하나다.
따라서 어디든지 널리 퍼져 있다.
물도 하나다.
바다와 호수와 강을 이루며
땅 위의 여러 다른 지역에 분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러나 물은 하나의 형태로 하늘에서 내려오므로
지상 어디에도 물이 없는 곳은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빚어낸 조물들은
거룩한 단일성의 모상을 그들 자신안에 지니고 있어서
더 많은 선을 행한다.
그들은 꼭 필요한 존재들이다.
그들이 없으면 땅이 생명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다.
22 그러니, 딸아, 너는 혼자라는 생각을 하지 마라.
내가 네 안에서 위대한 한 사업의 단일성을 이루겠다.
너는 또 외적인 고위직이나 권력이 없다는 생각도 하지 마라.
그런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내 뜻이 다른 모든 것을 능가한다.
내 뜻의 빛은 말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무언 안에 사람의 지성을 싸안고 유창한 능변을 토하게 하여,
가장 많이 안다는 이들도 놀란 나머지 벙어리가 되게 할 정도다.
23 빛은 그렇게 말을 하지는 않으나
사람으로 하여금 보게 하고, 가장 깊이 숨겨진 것도 알게 한다.
그것은 말이 없지만 그 온화하고 쾌적한 온기로,
더할 수 없이 단단하게 굳은 것도, 가장 완고한 마음도
따뜻하고 부드럽게 만든다.
그 안에 집중되어 있는 빛살들은
'천상의 책 20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권 40,1-13(Ⅰ)} 예수님의 부재로 인한 탄식과 고통. 모태 안에서 겪으신 예수님의 고통. (0) | 2018.03.13 |
---|---|
천상의 책 {20권40장} 예수님의 부재로 인한 탄식과 고통. 모태 안에서 겪으신 예수님의 고통. 하느님 뜻 안에 사는 이는 만물과 한 가족이다. (0) | 2018.03.10 |
{20권 39,12-17(Ⅱ)} 먼저 단 한 사람과 일하시는 하느님의 사업 방식. (0) | 2018.03.05 |
{20권 39,1-11(Ⅰ)} 천상 가정에 속한 사람임을 나타내는 표징. (0) | 2018.03.05 |
천상의 책 {20권39장} 천상 가정에 속한 사람임을 나타내는 표징. (0) | 2018.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