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책 4권

{천상의 책 4권70장} 온 존재가 곧 영혼도 육신도 예수님의 영광이 되는 길

은가루리나 2018. 3. 11. 16:04

 




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4-70



1901년 6월 18일



온 존재가 곧 영혼도 육신도 예수님의 영광이 되는 길




1 여느 때와 같은 상태로 있다가 인자하신 예수님을 잠깐 뵈었다. 


나는 그분의 부재로 인한 내 가련한 상태에 대하여, 

내 하찮은 인성이 짓눌려 부서져서 사방으로 흩어지는 것 같은 

육체적이고 정신적인 이 고통에 대하여 

그분께 볼멘 소리로 투덜거렸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투덜거림을 들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내 딸아, 네가 산산조각이 나는 것을 느끼더라도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는 모르느냐? 

네 영혼뿐만 아니라 육신도 나를 위한 산 제물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그러니 내가 

네 존재의 극히 사소한 부분까지도 나의 영광이 되기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게다가, 영혼은 일치의 상태에서 또 다른 상태로, 

소멸을 통한 완성의 경지로 넘어가야 한다 것을 모르느냐?



3 사람들을 벌하기 위해서 

내가 평소처럼 너에게 오지 않는 것이 사실이지만, 

나는 이 사실을 너의 유익을 위하여 활용하기도 한다. 


이것이 너로 하여금 나와 일치해 있게 할 뿐더러 

나에 대한 사랑으로 몽땅 불살라지게도 하니 말이다. 


사실, 

내가 오지 않아서 그 부재 때문에 네가 기절할 지경이 될 때, 

너는 나를 위하여 완전히 타버리는 셈이 아니겠느냐?



4 그 밖의 일로 네가 괴로워하는 것은 도무지 옳지 않다. 


왜냐하면, 

네가 나를 볼 때면 언제나 네 안에서 나오는 나를 보니까 

이것이 바로 내가 너와 함께 있다는 확실한 표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비록 한 순간뿐이라고 하더라도, 

네가 나를 보지 못한 채 지나가는 날은 단 하루도 없는 것이다."




5 그런 다음 그분께서는 더욱 다정하고 부드러운 음성으로 이렇게 덧붙이셨다. 


"내 딸아, 내가 힘주어 당부하는 것은, 

네가  무슨 일 속에서건  

아무리 사소한 행위라도 

인내와 맡김과 부드러움과 균형과 평온함을 반영함 없이 너에게서 나오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내게 수치를 안겨 줄 테니 말이다. 


이는 흡사 

안은 아름답고 으리으리하지만 겉은 온통 금이 가고 퇴색하여 

당장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궁궐에서 사는 왕과 같은 것이니,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왕이 어떻게 저런 궁궐에서 살 수 있을까? 

외부가 너무 낡아 우리는 가까이 가기조차 두렵지 않은가? 

그가 어떤 종류의 왕인지 누가 알랴!' 


이것이 그 왕에게는 수치가 되지 않겠느냐?



6 그런데, 덕성스럽지 못한 것이 너에게서 나오면 

그들은 너에 대해서 또 나에 대해서 

같은 말을 하리라는 것을 생각해 보아라. 


그러면 (네 안에서 살고 있는)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않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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