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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라하와 마하바바(Viraha와 Mahabhava)*
723. 신에게서 떨어져 있다는 느낌으로부터 솟는 고통은 아, 얼마나 큰가.
루빠와 사나타나**가 이런 상태에서 나무밑에 앉아 있을 때 나뭇잎들이 모두 시들어 버렸다.
이 상태에 있을 때 나도 삼일 동안을 거의 실신상태에 있었다.
나는 움직일 수가 없어서 한 자리에 누워 있었다.
겨우 정신이 들었을 때 브라흐마니***는 나를 부축하여 목욕장에 갔다.
그러나 그녀는 내 살에 손을 대지 않았다.
내 몸은 두꺼운 천으로 가려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천 위로 내 손을 잡았다.
몸에 발랐던 흙이 타들어 갔다.
이런 상태가 되면 나는 큰 창이 내 등뼈를 관통하는 것같이 느끼곤 했다. 때때로
나는 죽는다고 고함을 질러 대기도 했다.
그러나 그 후에는 언제나 강렬한 행복감이 밀려 왔다.
724. 마하바바는 최고의 신적 의식(意識)이다.
그러므로 이를 체험하게 되면 몸과 마음에 심한 동요가 온다.
큰 코끼리가 조그만 오두막에 들아가면 오두막은 몹시 흔들리거나 때로는 부서져 버리는 수가 있다.
그러나 일단 이 경지를 체험한 후에는
이전에 고통을 당했던 것만큼 축복 또한 그렇게 강렬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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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raha : 신과 떨어져 있는 느낌, Mahabhava : 가장 강렬하고 몰아적인 神의 사랑.
** Rupa and Sanatana : 슈리 챠이타냐의 두 제자. 그들은 브린다반에 Govindaji라는 유명한 사원을 세웠다.
*** Brahmani : 라마크리슈나에게 탄트라 수행법을 가르친 여성 탄트라 수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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