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가운데 이루어질 하느님 뜻의 나라
천상의 책
사람들로 하여금 질서와 그 본연의 위치와 창조된 목적에로 돌아오게 하시는 부르심
8-64
1909년 1월 30일
"왜"의 역사
1 평소대로 있다가 나 자신 밖으로 나와 있음을 알았는데,
내가 아는 한 연옥 영혼이 보이는 것 같아서 그에게
"제가 하느님 앞에서 어떤 모양으로 있는지 한 번 봐 주시겠어요?
특히 현재 제가 처해 있는 상태 때문에 무척 걱정이 되거든요."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 영혼은
"그대가 잘 지내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알기 위해서
알 필요가 있는 것은 별로 없어요. .
단지, 그대가 고통을 높이 평가한다면 잘 지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잘 지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겠지요.
고통을 중히 여기는 사람은 하느님을 높이 받드는 사람이고,
하느님을 받드는 사람은 절대로 그분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 드리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사람이 중히 여기는 것은
그 자신보다 더 존중하며 사랑하기 마련이고
애지중지하며 안전하게 돌보기 마련입니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악인이 되기를 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하느님을 공경하면서도 그분의 가슴을 아프게 해 드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2 나중에 복되신 예수님께서 잠시 오셔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3 "딸아, 사람들은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왜? 왜? 왜?.....왜 이런 병이?..... 왜 이런 상태가?..... 왜 이런 징벌이?.....'
하는 말을 거의 언제나 되풀이하고, 또 다른 왜를 수없이 반복하곤 한다.
이 왜에 대한 설명은 땅이 아니라 하늘에 적혀 있어서,
하늘에서는 모두가 그것을 읽게 될 것이다.
4 그런데 이 왜의 정체가 무엇인지 너는 알겠느냐?
그것은 자애심에 끊임없이 양식을 대는 이기주의이다.
너는 이 왜가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알겠느냐?
지옥이다
누가 맨 먼저 그 말을 썼겠느냐?
악마다.
그 첫 왜가 발설된 결과는
에덴 동산의 순결의 상실이요,
걷잡을 수 없는 격정과의 싸움이요,
수많은 영혼들의 멸망과 치명적인 죄악들이었다.
그러니 왜의 역사는 아주 길다.
이 세상에 왜라는 표를 달고 있지 않은 악은 없다고 말하는 것으로 넉넉할 것이다.
이 왜는 영혼 안에서 하느님의 지혜를 파괴한다.
이것이 어디에 파묻히게 될지 너는 알겠느냐?
지옥이다.
그리하여 멸망한 모든 엉혼에게 평화를 주지 않고 영원히 쉬지 못하게 할 것이다.
안식을 주지 않고 영혼들과 전쟁을 일으키는 것에
이 왜의 간교함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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