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크리슈나의 가르침

□ 지혜의 수행자(Jnani)와 헌신의 수행자(Bhakta)는 체질적으로 다르다 744-747

은가루리나 2018. 5. 7. 21:05


p184

 

         

744. 나라다와 다른 스승들은 즈냐나를 얻은 후에도 이세상을 돕기 위하여 박띠를 택했다.

 

           

745. 스승 박띠는 달과 같고 즈냐나는 해와 같다

남극과 북극에는 바다가 있다는 말을 나는 들었다

그곳은 몹시 춥기 때문에 바닷물이 얼어서 큰 빙산(氷山)이 된다고 한다

항해하던 배가 이 빙산을 만나게 되면 꼼짝 못하고 갇혀 버린다고 한다.

      

제자 우리는 역시 이 박띠의 길에 꽉 붙잡혀야 합니까.

스승 그렇다정말 그렇다

그러나 그것은 그렇게 중요치 않다

축복()의 언 바닷물(氷山)에 갇히는 것은 그렇게 중요치 않다

신만이 실재요이 우주는 모두 거짓이라고 깨닫는다면 

그 얼음은 이 즈냐나의 태양에 녹아버리고 말 것이다

여기 이제 무엇이 남아 있는가

저 축복의 바다에는 오직 형체없는 물만이 출렁이고 있을 뿐이다.

 

      

746. 즈냐나는 남자와 같고 박띠는 여자와 같다

지혜(즈냐나)로는 오직 신의 응접식밖에 들어갈 수가 없다

그러나 사랑(박띠)으로는 그의 안방에까지 들어갈 수 있다.

      

 

747. 한 즈냐니와 박따가 숲속을 지나가다가 범을 만났다즈냐니가 말했다

도망갈 이유가 없다

신이 우리를 보호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따는 말했다.

「 아니다친구여어서 도망가자

우리 자신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왜 신을 괴롭히는가.